生生스몰캡 | 요가복 전문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요가복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
신사업 효과에도 핑크빛 전망

외출복 대신 스포츠웨어에 손을 뻗는 사람들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커져서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비결이다. 더스쿠프가 요가복 전문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분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언택트(untact) vs 콘택트(contact).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로 희비가 엇갈린 업종은 이 둘로 나눌 수 있다. 배달, 전자상거래, 5G 등 언택트 업종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뜻밖의 호황을 누렸다. 반면 콘택트에 속한 여행, 항공, 숙박, 면세점 등의 업종은 피해가 심각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올해 초부터 미국ㆍ유럽 등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콘택트 업종의 실적과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도래할 ‘콘택트 시대’의 수혜를 입을 대표 기업 중 하나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로 잘 알려진 회사다. 젝시믹스뿐만 아니라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온라인 광고대행), 닥터셀팜(화장품·건강기능성식품), 젤라또랩(네일제품)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이 확대될수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실적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는 세가지다. 첫째, 야외활동이 증가할수록 핵심사업인 젝시믹스의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젝시믹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의 93. 4%(2021년 1분기 기준)에 달한다. 특히 ‘자사몰’을 강화해온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 자사몰 판매의 경우, 오픈마켓 입점 판매와 달리 판매 수수료가 들지 않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브랜드 파워를 갖춘 젝시믹스 산하 화장품 브랜드 ‘젝시믹스 코스메틱’,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젝시웨어’, 남성복 라인 ‘젝시믹스 맨즈’가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 역시 자사몰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젝시믹스 언더웨어 라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젤라또랩(네일제품 전문업체)이 2~3년 내에 별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건 젝시믹스의 해외 시장 진출 효과다. 2019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티안마(Tianma) 그룹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중국 내 마케팅을 본격화하면 매출 채널 다변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요가복 시장에서 젝시믹스의 공고한 입지와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는 이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2021년 매출액은 2440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을 예상한다.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가는 1만8000원을 제시한다. 


글=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
fates79@naver.com


정리=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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