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에 빠져있던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는 전방산업의 침체로 부진에 빠졌던 반도체 소재기업에도 ‘봄’이 찾아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깊은 침체에 빠졌던 반도체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116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10억 달러를 돌파한 건 2022년
애니메이션을 영·유아만 좋아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OTT를 중심으로 성인을 타깃으로 삼은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도 애니메이션에 콘텐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관련 업계의 성장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 제작까지 가능한 스튜디오미르가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202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산업 중 하나는 바로 OTT다. 코로나19라는 큰 변곡점을 맞으면서 OTT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상징
바야흐로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절이다. 개인과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면에서 쿠콘은 관심을 가질 만한 데이터 기업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할수록 이 회사의 매출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의 투자포인트를 분석했다.고금리 기조의 파급효과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은 대출시장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게 대출금리다. 코로나19가 터진 이후인 2021
첨단산업이 발전할수록 요구되는 기술들이 있다. 그중엔 실장實裝 기술(융합부품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다소 낯선 용어인 실장 기술은 반도체나 전장부품,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하다. 이처럼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실장전문기업이 있다. 디케이티다. ‘친환경 경영’이 모든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된 지 오래다. 기후위기 대응이란 대의도 있지만, 세계 각국이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을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로선 친환경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유럽연합(EU)의 탄
식각蝕刻. 둥근 웨이퍼를 반도체 크기에 맞춰 깎아내는 과정을 말한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식각 자체가 기술력이다. 여기 반도체 식각 공정에 웨이퍼를 고정해주는 링 형태의 부품 ‘실리콘카본(SIC) 포커스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 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 케이엔제이인데,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숨은 강점은 무엇일까.요즘 국내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불확실성 그 자체다. 코스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9월 12포인트대였지만, 10월부터 급격히 오르
쿼츠(Quartz), 일종의 수정(광물)은 반도체를 깎는 소재로 정평이 나있다. 이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든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론칭한 업체는 흥미롭게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소재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그곳인데, 최근 이 회사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술이 됐다. 대중에게 친숙한 포털 사이트 검색부터 자동차 제조, 우주 관측까지 AI 기술이 쓰이지 않는 곳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다.그래서인지 AI에 필요한 ‘반도체’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꼭 쓰이는 과불화합물이란 폐가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이 폐가스가 온실가스와 유해 오염물질로 이뤄져 있어서다. 반도체 공정에서 폐가스를 처리하는 스크러버(Scrubber)가 필수 장비로 떠오른 이유다. 스크러버 전문업체 GST(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 경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화두가 됐다. ESG 중에서도 기업이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환경이다. 탄소중립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
OTT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K-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환경은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 제작사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화네트웍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 드라마 제작사로 화려한 작가진을 자랑한다. 그중엔 한국 드라마의 대모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도 있다. 올해에만 4편 이상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인 삼화네트웍스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다. K-콘텐츠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 음악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콘텐츠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K-콘텐츠의 성장세는 수출 실적을 통해서
10만3959개.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는 건데, 그만큼 업체간 출혈경쟁도 심하다. 이런 와중에 유독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널리 알려진 에이치피오(H.PIO)다.전세계에서 창궐한 코로나19는 현대인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에만 국한한 얘기는 아니다. 다른 이들과 가능한 한 접촉하지 않으려는 비대면 문화, 정부가 의무 착용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는데도 착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마스크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세계 경제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도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국가와 산업을 불문하고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높은 성장성이 점쳐지는 분야도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봉쇄했던 문을 열어젖힌 데다, 게임 산업 자체가 경기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열혈강호 등 ‘장기흥행작’을 론칭해 온 엠게임에 투자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2022년 주식시장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숱하게 몰려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주식 매매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격언이 OLED 업종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조만간 OLED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란 소문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최근 OLED 부품생산업체 AP시스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OLED에 사실상 ‘올인’한 이 회사의 강점과 위험요인은 무엇일까.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옮겨간 지 수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팬데믹이 산업 전반에 미친 나쁜 영향은 여전하다. 기업들이 투자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성장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론칭했다. OTT 세계 1위 넷플릭스가 광고를 도입하면서 세계 광고주의 돈싸움도 본격 시작할 듯하다. 이런 흐름에서 주목되는 코스닥 상장기업도 있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 나스미디어다. 이 회사는 넷플릭스의 ‘광고 연동 요금제’의 광고대행업체로 선정됐다. 나스미디어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석유수출국(OPEC) 플러스의 감산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세계 주요
나무가는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에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목받는 미래 기술력 중 하나인 3D 뎁스 센싱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나무가를 눈여겨봐야 하는 까닭이다.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는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화면을 구부린 채 사진을 촬영하는 ‘플렉스 모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뒷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장을 맞고 있다. 업종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기업 주가가 곤두박질칠 정도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더욱 신중하게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는 거다.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인 프로텍은 그런 기업 중 한곳으로 꼽힌다.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러시아의 제재로 원자재 수급이 불균형을 빚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고,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
인류가 줄기세포 기술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의료혁명’이 일어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인지 난치병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줄기세포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적지 않다. 면역·유전·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현재로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서다.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는 ‘강스템바이오텍’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염려하는 질병 중 하나가 ‘아토피’다. 실제로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100만명에 달하고
라이프스타일 숍과 결합된 서점 ‘아크앤북’, 스몰브랜드 백화점 ‘띵굴스토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맛집 새벽 배달 플랫폼 ‘띵굴마켓’.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기획으로 탄생했다. 공간 크리에이터 손창현. 그는 모두가 온라인 사업에 몰두하던 때 오프라인 공간에 주목했고 아무도 찾지 않던 공간을 ‘돈이 되는’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OTD코퍼레이션 손창현의 당신의 취향을 삽니다」는 서점, 백화점, 문화공간의 성공에 이어 맛집 배달 플랫폼까지 도전한 손창현의 이야기다. 디지털 시대 오프라인 공간이 살아남는 법
IT,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사업이 뜨면 뜰수록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국내 유일의 자석 전문 상장사인 노바텍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부터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이 회사의 강점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미국이 황금을 캐던 서부개척시대에 가장 발전했던 업종은 석탄을 캐는 채광採鑛업이었다. 대다수 사람은 어떤 금광회사가 잘나가는지 눈여겨봤을 테지만, 투자 전문가들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가령, 채광할 때 입는 청바지, 채광할 때 필요한 삽 또는 곡괭이를 만드는 회사 등이었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증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 Fed)의 빅스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돈줄을 죄기 시작한 데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선 급변하는 시장과 별개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바이오인식 전문 보안 기업 슈프리마는 그런 기업 중 한 곳이다.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경제는 긴 침체기를 겪었다.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리오프
신경숙이 돌아왔다. 21년 3월 장편 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면서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신경숙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표절 문제가 아니었다. 문학권력 논쟁의 기표이며 새로운 문학 지형도를 그리게 된 일종의 빅뱅 같은 것이었다. 지금까지 문학계에서 표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신경숙 사태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문학권력이라는 거대한 구조와 연계되어있었기 때문이다. 2016년 백낙청 교수는 창비 창간 50주년 축하 모임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창비의 성취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5년간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게 골자인데, 그중 119만호가 민간분양 주택이라서다. 공약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견 건설업체 서한을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올 1분기는 ‘망설일 수밖에 없는’ 기간이었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대외변수가 워낙 많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