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소환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글로벌 인재 영입 나선 SK이노베이션
최형석 LGD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연합뉴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연합뉴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상생활동 펼쳤지만 국감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일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1’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나눔 행보가 기록돼 있다. 대표적인 게 2014년 시작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장사교육’이다.

지난해 7월 온라인 교육을 개설한 이후엔 참여 자영업자가 훌쩍 늘어났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에 2만여명, 주제별 온라인 교육에 5만여명의 자영업자가 몰리면서 총 교육 참여자 수가 10만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이중 77%가량은 기존 대면 교육 시 수강 기회가 적었던 지방 소재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엔 배달기사(이하 라이더) 지원 관련 내용도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20억원 규모로 조성한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라이더 67명에게 총 3억8000만원의 의료비ㆍ생계비를 지원했다. 

김범준(46)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사업을 만들고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이처럼 상생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국정감사의 ‘칼날’은 피해가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이어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 그는 ‘배달앱 별점 테러’ ‘B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철강산업 근본 뒤엎더라도”


“탄소중립을 향한 철강산업의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 문승욱(56)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일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 참석해 수소환원제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철을 빼내는 환원제로 유연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걸 말한다. 제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이 배출돼 탄소감축 효과가 크다. 

수소환원제철 2021 포럼은 세계 철강업계가 모여 수소환원 제철기술 중심의 탄소중립 대응방안을 모색한 첫 자리였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소환원을 통해 철을 생산하는 것은 탄소에 기반한 철강산업의 근본을 뒤엎는 일”이라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이제 30년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 철강사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도 약속했다. 문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환원 원천기술에 관한 기술개발 지원과 그린수소·그린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을 마련 중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오는 2030년까지 100만 톤(t)급 실증 설비 개발을 완료하고, 2050년까지 탄소기반 제철설비를 모두 수소환원제철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그린 혁신 이루고 싶다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있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글로벌 포럼은 그동안 SK그룹 차원에서 운영해 왔지만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의 주최로 행사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정기적으로 글로벌 포럼 행사를 열어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포럼에는 미국 12개 대학 및 연구소에서 초청한 석·박사, 친환경 소재ㆍ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배터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김준(61)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탄소에서 그린(Carbon to Green)’으로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배터리ㆍ친환경 소재 등 신성장동력이 되는 사업 분야에서의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인재 영입을 통해 2023년까지 연구ㆍ개발(R&D)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기술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은탑산업훈장 받은 최형석 LGD 부사장]
IT 디스플레이 개발 선도 


최형석(60) LG디스플레이 부사장(IT 사업부장)이 지난 5일 ‘제12회 디스플레이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TV, 모바일, IT 사업 영역을 모두 경험한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다. 그동안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 거래선 확대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형석 LGD 부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최형석 LGD 부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특히 중소형 OLED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최 부사장은 2015년 선보인 스마트워치용 P-OLED와 2019년 출시한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용 P-OLED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해상도 IT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34%(매출 기준)로 글로벌 1위다. 

최 부사장은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드론으로 배송 소외 Zero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ㆍ서비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배송 서비스에 드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5일 최경호(53) 세븐일레븐 대표와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블로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드론을 활용한 무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송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교외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 첫번째 거점 점포를 오픈해 지역 주민과 캠핑촌ㆍ펜션 이용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이 점포에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인 에바(EVA), BMW 아메리카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개발한 드론 스테이션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경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망을 구축하겠다”며 “배송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곳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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