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10월 10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MZ에게 직업이란…
돈보다 역량 향상
MZ세대는 직업을 통해 경제력보다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MZ세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776명에게 ‘직업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묻자 ‘개인의 역량 향상과 발전(56.4%·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경제력 향상(54.6%)’ ‘일과 생활의 균형(46.8%)’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기(42.3%)’ ‘타인을 도와줌(25.8%)’ ‘사회적인 지위와 명성(24.4%)’ 등이 이었다.
MZ세대 직장인(334명)의 현재 직장 만족도는 불만족 50.6%, 만족 49.4%로 불만족이 조금 더 높았다. 불만족한 이들(169명)은 그 이유로 ‘낮은 연봉(52.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아쉬운 복지제도(43.8%)’ ‘낮은 성장 가능성(42.6%)’ ‘개인의 역량 저하(36.1%)’ ‘적성에 안 맞음(23.1%)’ ‘조직문화 안 맞음(18.3%)’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직장에 만족하는 이들(165명)이 뽑은 이유 1위는 ‘일이 적성에 맞음(58.8%·복수응답)’이었다. 이외에 ‘개인의 발전(36.4%)’ ‘동료와 우호적인 관계(24.8%)’ ‘높은 발전 가능성(18.8%)’ ‘타인 도울 수 있음(17.6%)’ ‘조직문화 적합(16.4%)’ 등도 만족하는 이유였다.
직장인 2명 중 1명
월급고개서 깔딱
월급고개(급여일 전에 월급이 소진되는 것)를 겪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월급고개가 당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04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겪는지 묻자, 60.7%가 ‘그렇다’고 답했다. 월급소진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2일이었다.
월급고개를 겪는 이들(852명)은 그 원인으로 ‘월급이 적어서(62.3%·복수응답)’를 1위로 뽑았다. 그밖에 ‘고정비용 많아서(37.4%)’ ‘빚 많아서(29.3%)’ ‘계획 없이 지출해서(20.9%)’ ‘외식비용 많아서(19.8%)’ ‘가족 부양해야 해서(19.5%)’ 등의 원인도 있었다.
이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월급고개가 빨라졌는지 묻자 59.0%가 ‘그렇다’, 41.0%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월급고개 기간의 지출을 충당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사용(66.4%·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상금 사용(30.3%)’ ‘마이너스 통장 개설(8.6%)’ 등의 순이었다.
월급고개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는 ‘최대한 소비 줄임(63.0%·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소비계획 세움(30.0%)’ ‘체크카드·현금 이용(26.1%)’ 등이 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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