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제값 안 주는 법
서베이➋ 재테크 A to Z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경기 침체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환불된 제품, 성능에 큰 문제 없는 불량품 등을 다시 정비해서 내놓는 리퍼비시 제품은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리퍼비시 제품 사용 여부를 묻자, 10명 중 7명(77.6%)이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구매한 제품 유형으론 ‘이월 상품(43.3%·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통 기한이 짧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품(39.6%)’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제품(38.0%)’ ‘매장 진열 상품(38.0%)’ 등이 이었다. 

하지만 연령층에 따라 리퍼비시 상품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20대와 30대의 경우 ‘비싸더라도 중고보다 새것을 선호한다’는 이들이 절반 이상(각각 52.8%)이었지만, 40대와 50대에선 각각 42.8%, 40.8%에 그쳤다.

■ 앱테크에서 짠테크까지


여윳돈을 모으기 위해 재테크에 돌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재테크 방식을 묻자, 10명 중 8명(79.1%·복수응답)이 ‘예·적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론 ‘주식 투자(60.2%)’를 꼽은 이들이 많았다. 

만보기, 잔돈 적금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은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앱테크’를 하고 있다는 소비자들도 절반 이상(57.4%)이었다. 2021년 ‘앱테크를 한다’고 밝힌 소비자가 39.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18.2%포인트 늘어났다. 

재테크를 위해 소액을 관리하는 ‘짠테크’에 우호적인 소비자도 많았다. 전체의 84.4%는 ‘커피값 등의 적은 금액이라도 모이면 큰돈이 될 수 있다(84.4%)’고 평가했다. ‘짠테크를 하는 사람이 대단하다(81.3%·동의율)’고 보는 경우도 많았는데, 반대로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이들도 절반(47.1%)에 가까웠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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