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섭의 손그림
맞춤형 인간
기적일까 우생학일까

# 2018년 중국에서 태어난 ‘맞춤 아기’는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유전형질을 결정하는 염기의 순서)을 정확히 찾아 변형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맞춤 아기’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 높은 아이큐 수치
- 탈모 없음 
- 뛰어난 시력 
- 운동 능력 
- 알츠하이머 확률의 감소 
- 유전적 질병 없음

 
#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은 ‘맞춤 아기’를 선보인 이후 5년 동안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겸상 적혈구병이란 난치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마치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 만큼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생학의 부활이란 비판이 많습니다. 치료 비용도 아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유전자를 계속해서 편집하면 후대에 큰 재앙이 터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 유전자 편집기술은 과연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대와 우려 속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송정섭 작가 | 더스쿠프
songsu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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