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타인 향한 관심 줄었지만…
서베이➋ 50대가 원하는 SNS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남에게 관심은 없지만 남의 눈치를 살피거나 남을 평가하는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3~59세 응답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타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은 2013년 65.1%에서 2023년 45.6%로 19.5%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응답률은 46.0%로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타인을 평가하는 경향도 여전했다. 특히 10대(40.5%)와 30대(29.5%)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예상과 달리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타인을 평가하는 비중이 낮았고(26.0%), 남을 평가하는데 가장 관심이 없는 연령대는 40대(20.0%)였다.

■ 50대가 폐쇄형 SNS 좋아하는 까닭

메타버스 기반의 폐쇄형 SNS ‘본디’는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다. 폐쇄형 SNS란 불특정 다수가 교류하는 페이스북 등과 달리 이미 알고 있는 사람끼리 이용할 수 있는 SNS를 말한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에 따르면, 폐쇄형 SNS 본디 설치자의 연령별 비중은 10대가 44.8%, 20대가 40.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중은 낮았지만 40대 2.6%, 50대 1.7% 등 고령층에서도 본디를 설치한 사람이 있었다.

폐쇄형 SNS의 특징에 가장 큰 호응을 보내는 건 50대였다. 50대 응답자 10명 중 6명(61.2%)은 정말 친한 사람들과만 소통하고 싶어했다. 원하는 사람들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SNS에 관심이 간다는 응답도 56.4%로 연령대별 중 가장 많았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패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물이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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