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레퍼런스 체크 공포
서베이➋ 한달 야근 5일

[자료 | 인크루트, 참고 | 하단 그래프는 상위 응답률 3개 순]
[자료 | 인크루트, 참고 | 하단 그래프는 상위 응답률 3개 순]

이직 시 ‘평판 조회(레퍼런스 체크)’의 힘은 어느 정도일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직장인 783명을 대상으로 레퍼런스 체크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10명 중 6명(66.8%)이 채용 과정에서 레퍼런스 체크가 매우 필요(8.6%)하거나 대체로 필요하다(58.2%)는 견해를 내비쳤다.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37.0%)은 ‘이직 시도가 재직 중인 회사에 알려지는 것(37.0%)’을 걱정했다. 그 뒤를 ‘타인에게 개인정보가 알려지는 것(28.5%)’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22.3%)’ 등이 이었다.

레퍼런스 체크로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2.5명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레퍼런스 체크 결과가 좋지 못해 ‘자진 포기(37.9%)’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레퍼런스 체크를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28.8%)’ ‘레퍼런스 체크를 재직 중인 직장 동료에게 한다고 해서(13.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인사담당자의 입장은 어떨까. 인사담당자가 레퍼런스 체크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인간관계 등 조직 적응력(49.1%)’이었다. 그다음은 ‘업무 성과 사실 여부(23.2%)’ ‘실제 이직 사유(13.5%)’였다.

■ 한달 야근 5.1일 야근 시간 2시간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야근 시간은 얼마나 될까. 잡코리아는 직장인 862명을 대상으로 평소 야근 빈도와 야근 시간을 조사했다. 월평균 야근일은 5.1회, 야근 시간은 하루 평균 약 2시간이었다.


가장 야근을 자주 하는 직무는 연구ㆍ개발(R&D) 분야였다. 해당 분야 직장인 10명 중 4명(41.2%)이 자주 야근한다고 답했다. R&D 분야 다음으로는 생산ㆍ현장직(31.9%), 재무ㆍ회계(29.4%) 순이었고 ITㆍ개발(26.0%) 담당 직장인이 야근 빈도가 의외로 가장 낮았다.

야근 시간은 반대였다. ITㆍ개발 직장인의 평균 야근 시간은 2시간 24분으로 가장 길었고 R&D 2시간 14분, 디자인ㆍ기획 2시간 7분, 재무ㆍ회계 1시간 59분, 인사ㆍ법무ㆍ총무 1시간 55분, 판매ㆍ서비스 1시간 50분, 광고ㆍ홍보ㆍ마케팅의 평균 야근 시간은 1시간 45분이었다.

그럼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근무 시간 내에 일을 다 끝내지 못해서(58.2%ㆍ복수응답)’였다. 상사나 거래처가 퇴근시간이 임박해 일을 넘겨서(49.1%)라는 이유를 고른 응답자도 절반에 가까웠다. 해외지사와의 연락 등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한 경우(24.0%)도 있었다.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업 문화와 상사 눈치 보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9.3%로 비교적 낮았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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