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수없이 많은 커피전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이 나타나지 않으면 되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각종 미디어나 통계회사에서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분석을 내놓는데, 커피전문점은 왜 계속 늘기만 하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이유를 카드뉴스로 알아봤습니다.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SSG.COM(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입니다. 처음 론칭한 2014년 이후 인지도도, 거래액도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흑자 소식만은 아직 들리지 않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SSG닷컴의 성장 가능성과 우려를 카드뉴스로 살펴봤습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펭하” 펭수같은신입 어떠세요?기업 2곳 중 1곳은 EBS 캐릭터 ‘펭수’처럼 할 말 다 하는 신입사원을 뽑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에게 펭수 같은 솔직한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느냐고 묻자 51.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219명)은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로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4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젊은층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32.9%)’ ‘하고 싶은 말을 감추고 눈치 보는 신입사원에 질려서(19.6%)’ ‘사내 활력소가 될 것 같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가전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진공청소기 판매액은 2017년 7543억원에서 2018년 1조236억원으로 훌쩍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같은 기간 73%(5343억원→9219억원)나 늘었다. 소형가전 시장이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고급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거다. 소비자가 실용성에 디자인까지 갖춘 고급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한 게 소형가전 시장을 키웠다는 얘기다. 실제로 프리미엄 소형가전 브랜드인 발뮤다·스메그·드롱기 등의 제품 가격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중 스메
동양에 아내를 집에서 내칠 수 있는 ‘칠거지악七去之惡’이 있었다면, 서양엔 사람을 세상에서 내칠 수 있는 ‘칠거지악’이 있다. 바로 기독교의 ‘7가지 죽을 죄(seven deadly sin): 식탐·교만·욕망·분노·욕정·나태·시기다. 둘 다 ‘일곱’이라는 수는 같지만, 동양의 칠거지악과 서양의 7가지 죽을 죄의 공통점은 ‘시기’와 ‘욕정’뿐이다.존 도의 연쇄살인 행각 첫 희생자는 집에 틀어박혀 ‘먹기’로 일관하는 비만환자다. 존 도는 이 딱한 비만환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스파게티를 ‘죽도록’ 먹이고, 마침내 더 들어갈 수 없을
환상적인 사건들이 하룻밤에 벌어지는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기묘한 상상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괴·귀족·서민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클래식·발레 등 여러 장르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작품은 엇갈린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사각 관계인 네명의 젊은이들은 숲에서 잠든 사이 우연히 마법에 빠지고, 연극을 준비하던 노동자는 초자연적 존재들을 만난다. 몽환적인 요소가 가득해 현대 판타지 소설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이는 국
7만1000개(행정안전부ㆍ2019년 7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숫자다. 한집 건너 한집이라는 편의점(약 4만개)을 넘어선 지 오래고 창업의 대명사 치킨집(약 8만개)도 머지않아 따라잡을 태세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왜일까. 흥미롭게도 이 질문의 답엔 창업시장의 세대교체와 스몰비즈니스란 두 함의가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의 묘한 급증세를 취재했다. 서울은 ‘커피 도시’다. 서울에 둥지를 튼 커피전문점만 해도
지난 칼럼(더스쿠프 362호 식욕감퇴제와 부메랑)에 이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속성 다이어트 얘기를 이어가보자.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앞두고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만들고 싶은 거야 누구든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넘치는 의욕에 있다. 식욕감퇴제를 택한 예비부부의 문제 역시 방법에 있었다.여기서 잠깐, 에너지 균형 방정식을 살펴보자. 인간이 1년 동안 섭취하는 음식의 양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900㎏에 육박한다. 1일 열량 섭취량과 소비량이 균형적으로 조절됐다면 체중은 별 변화가 없다. 반면 유입
경영자라면 누구나 똑똑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외친다. 하지만 조직 문화가 경영자의 혁신의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제아무리 스마트한 기술을 적용해도 말짱 꽝이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작업을 누가 이끌어야 하느냐다. 가트너는 “CIO의 책무”라고 말했다.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업 전체를 다시 구상하고 변형하는 건 조직 전체가 달려들더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디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이 LCD 물량을 쏟아내면서 패널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한 탓이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OLED 사업이 이를 보완해주면 좋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OLED도 수익성이 충분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디스플레이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815억원. 20 09년 이후 10년만의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일등공신은 TVㆍ모니터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다. LG전자의 또다른 주력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성공한 사업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문제는 그걸 실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술 기반 제조업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 특별한 배터리팩 제조기술로 자동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있다. 배터리팩 제조업체 브이엠이코리아의 조범동(37) 대표가 그다. 조 대표가 개발ㆍ생산한 자동차용 배터리팩은 국내는 물론 동토의 왕국이라는 러시아에서도 주문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조범동 대표를 만나봤다. 월간 스타트업 여섯번째
생수시장이 나날이 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7298억원이었던 국내 생수시장 규모가 지난해 8258억원으로 2년새 13.1% 증가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배송 환경이 좋아지면서 정기적으로 생수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당연히 생수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백두산·제주도 등의 이름을 딴 생수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이번엔 오리온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제주토착기업을 인수해 3년간 준비를 거쳐 생수 ‘제주용암수’를 선보였다.[※참고 : 현재
이태원은 서울의 몇몇 유명한 ‘길’과 함께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한때는 주택이었거나 노포였을 골목 안 공간들은 세월의 흐름을 따라 젊은 감성에 맞게 바뀌고 있다. 오래된 거리들이 흔히 그렇듯, 잘 ‘차려진’ 낡음과 새것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계절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전월세 가격, 공시가격, 종합부동산세 세율, 명의신탁 등등. 부동산 법안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법안의 문구 하나만 살짝 바뀌어도 입장이 달라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때문인지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면 숱하게 많은 부동산 법안이 쏟아지고, 계류된다. 20대에선 47건의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47개 법안의 내용과 그 법안들이 통과돼야 할 이유를 취재했다. 2016년 5월 막을 올린 20대 국회에서 4년간 발의된 법안은 2만3203건이다. 이중 국회에 계류돼 있
같은 장소나 풍경을 오래도록 관찰하다 보면, 분명 같은 곳인데도 다르게 느껴지는 낯섦이 보인다. 시간에 따라 예민하게 변화하는 순간들처럼, 우리의 일상에도 ‘당연히 그러하다’고 단언할 만한 것은 없다. 사소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분명 사소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을 거라 당연시되는 것들도 자세히 보면 똑같지 않다.이가영의 ‘해와 달 사이’전이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이가영은 ‘내가 경험하는 순간의 풍경들을 작업으로 옮기고 있다’는 자신의 말처럼 오랜 관찰에 의해 같은 곳이 다르게 보이는 생경함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 생경
아직도 폴더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모토로라는 잘 나가던 휴대전화 제조사였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시장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번에 작심하고 꺼내든 신제품의 흥행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모토로라는 다시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모토로라의 신제품을 카드뉴스로 들여다봤습니다. 이혁기 더스쿠프 IT전문기자 lhk@thescoop.co.krWith 영상제작소 Video B
SSG.COM(SSG닷컴).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자 독립법인이다. 플랫폼이 만들어진 2014년 이후 5년 동안 마케팅에 실탄을 쏟아부었으니 인지도도, 거래액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런데 흑자전환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신세계 측은 “거래액을 더 늘려야 할 때”라면서 벌크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몸집 줄이기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다른 전략이다. 이 전략,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SSG닷컴의 성장 가능성과 우려를 살펴봤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SK네트웍스가 ‘파괴적 혁신작업’을 꾀하고 있다. 주축사업을 과감히 접고, 렌털이란 신사업으로 무장했다. 이런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2016년 취임한 최신원(67) 회장이다. 그는 취임 초기 사업부문장들과 미래성장동력을 두고 끝장토론을 벌일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었고, 결과를 냈다. 하지만 최 회장과 SK네트웍스 앞엔 난제가 여전히 쌓여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신원 회장의 뚝심경영과 파괴적 혁신과정을 취재했다. 2016년 3월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경기도 청평에 있는 별장으
가계 재무상황이 악화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 둘째는 예상치 못한 지출 발생이다. 40대 맞벌이인 차호진씨 부부도 가족여행 후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재무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군다나 둘은 체면을 차리기 위해 소비를 하는 나쁜 습관까지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차씨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재무상담을 신청하는 가계의 재무상황이 악화한 이유는 비슷비슷하다. 열에 아홉은 과도한 소비성향이 문제를 일으킨다. 소득을 웃도는 지출이 쌓이고 쌓여 사달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 근로자를 상담하다 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관련법이 시행됐음에도 회사에 신고하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가해자의 폭언 등이 너무 괴롭지만 진흙탕 싸움이 될까봐 걱정하는 이들도 숱하다. 문제는 피해자의 이런 태도가 가해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가해자가 당신에게 바라는 행동은 바로 ‘침묵’이란 거다. 노윤호 변호사의 記錄 세번째 편이다. 피해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고 가정하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가 의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