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초. 누군가에겐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겐 ‘삶’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피자가 대표적이다. 피자의 원형인 나폴리피자는 400도가 넘는 화덕에서 단 90초 동안 구워서 만든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잘 익힌 나폴리피자를 만드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여기 90초에 좌우되는 나폴리피자에 인생을 건 인물이 있다. 한국인 최초 ‘나폴리피자 세계 챔피언십(클라시코)’ 우승자이자 ‘나폴리피자 장인협회’ 한국지부 회장인 이영우(45) 셰프다. 전세계인이 즐기는 음식 ‘피자’. 우리는 프랜차이즈화한 미국식 피자에 익숙하지만,
# 넷플릭스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구독 서비스’ ‘독점 제공’을 통해 전 세계인의 콘텐츠 소비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놨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놀라운 혁신 탓에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진 상황을 일컬을 때 ‘넷플릭스당했다(Netflixed)’란 말을 사용하는 이유다. # 하지만 2022년 넷플릭스는 예년만 못했다. 처음으로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경기침체와 시장 경쟁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미디어 대장주 자리를 디즈니에 다시 내주기도 했다. # 이 때문인지 넷플릭스는
# 치킨 한마리를 주문했는데 닭다리가 하나뿐이라면…. 이걸 눈치채지 못하는 소비자가 있을까. 그럼 과자 한 봉지를 샀는데, 중량이 5g 줄었다면 어떨까. 아마도 고개만 갸웃하는 소비자가 더 많을 것이다. 봉지에 표기된 내용을 살펴봐도 별 소용이 없다. 이전 중량이 얼마였는지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줄어들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용어다.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국내외에서 확산하고 있다. # 이유
[美 피자업계 인력난 해소 자구책]협력하거나 가격 올리거나미국 피자업계가 배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 CNN은 1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초 배달 인력 부족을 언급한 리치 앨리슨 전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 피자업계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당시 앨리슨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도미노피자 미국 점포에서의 배달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며 “이 점포들의 매출은 인력 문제로 3.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다른 피자업체의 상황도 비슷하다.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 브랜즈의 CEO
저가커피, 저가햄버거에 이어 피자 시장에도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빽보이피자’가 문을 연 데 이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피자’ 론칭을 검토하면서다. 물론 피자스쿨·반올림피자샵·피자마루 등 1만원대 피자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긴 하지만 대형 업체의 저가피자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브랜드는 피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500원 커피’ ‘1900원 햄버거’에 이어 이번엔 피자 시장에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대기업 식품업체까지 피자 시장을 노크하면서다. 대표적인 게
이병헌·이민호·전지현…. 이들 톱스타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치킨이나 피자 광고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가맹업체가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는 경우는 흔하다.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매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십수억원의 비용을 써가며 톱스타를 섭외하는 이유다. 그런데 막대한 광고비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가맹점주들도 이들을 섭외하고 비용을 내는 데 동의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랜차이즈 톱모델에 숨은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최근 피자알볼로가 이병헌을 모델로 세워 화제가 됐다. 프랜차
2005년 7월 피자시장은 뜨거웠다. 피자 빅3(피자헛ㆍ미스터피자ㆍ도미노피자)의 입지는 공고했고, ‘1+1’을 표방한 저가 피자 브랜드가 쏟아져 나왔다. 파고들 틈이라곤 없어 보이는 피자시장에 스물여덟 청년이 뛰어들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피자를 많이 먹는데, 왜 피자를 먹을 땐 죄책감이 들어야 할까. 건강한 피자를 만들 순 없을까.”이재욱(42) 피자알볼로(알볼로에프앤씨) 대표는 이런 의문에서 답을 찾았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처럼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은 피자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로부터 15년, 피자알볼로의 매장 수는 27
“한마음혈액원이 1000만원 쏜다!” 헌혈하면 1000만원을 집행하겠다는 것으로, 언뜻 봐도 ‘매혈賣血’을 의미한다. 사실이라면 불법이다. 한마음혈액원 측은 “단순한 이벤트일 뿐 매혈은 아니다”면서 “보건복지부에도 해당 이벤트를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보건복지부 측은 “이런 광고문구는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마음혈액원의 선정적인 광고문구에 숨은 문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의문을 단독취재했다. 한마음혈액원이 ‘매혈賣血 논란’에 휩싸였다. 이 혈액원
맛없다던 평가를 받던 냉동식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냉동만두, 냉동피자, 냉동볶음밥, 냉동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유튜브 채널에 냉동피자와 프랜차이즈 피자를 시식ㆍ비교하는 동영상이 게재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냉동식품이 성장한 건 가성비와 1인가구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급속냉동 기술의 진화가 냉동식품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손맛까지 잡은 냉동식품을 취재했다. # 1인가구 직장인 김승범(31)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1인용 냉동피자를 구입했다. ‘요즘 인기’라는 친구의 말에
구매력 최강 ‘엄지족’을 향한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간편결제 증가로,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고객 유치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차별화된 O2O 서비스로 편의성을 제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온라인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에 달했다. 색다른 O2O(Oneline to Offline)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유통ㆍ금융업계의 챗봇(chatbot) 도입이 활발하다. 대화형 로봇인 챗봇은 24시간 소비자 응대가 가능하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기업들이 챗봇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다. 최근에는 챗봇에 ‘페르소나’를 입히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딱딱하고 차가운 챗봇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AI 챗봇과의 삶, 이젠 현실이 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진화하는 챗봇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앱의 시대는 저문다. 사람과 컴퓨터의 모든 상호작용에 인공지능(AI)이 관여할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의 반전] 가격 올렸음에도 실적 ‘승승장구’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7억 달러(약 3조 95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이용자 수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해외 가입자 546만명을 포함해 모두 74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숨은 백미白眉’가 있다. 세계 각국의 창의적 솔루션을 공유하는 국제세미나다. 오는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등에서 개최되는 제9회 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깨다(Breakㆍ破)’를 주제로 광고 크리에이티브, IT, 테크, 게임, 스타트업 등 다양한 내용의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광고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
영국 한 남성의 은행계좌에서 피자값으로 17만9932.32파운드가 빠져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7월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지는 “영국 10대 남성이 도미노피자에서 피자를 주문했다가 그의 은행 계좌에서 17만9932.32파운드(약 3억1239만원)가 지불됐다”고 전했다. 17.99파운드의 피자 값의 1만배가 넘는 금액이 지불된 것이다.너새니얼 볼웰은 “원래
대학가에서 인기를 끄는 피자전문점이 있다. ‘피자헤븐’이다. 크기는 18인치(46㎝)에 달하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피자 한조각 가격으로 2~3조각을 먹는 격이다. 맛과 가격을 따지는 대학생 사이에서 피자헤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피자헤븐 창업자 최광준(40) 대표를 만났다. 과거 피자전문점은 전공과 상관없이 뛰어들 수 있었던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