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9월 들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314만1600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이슈가 터진 탓이다.# 그 결과, 9월 1일 42조1889억원이었던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0일 32조7344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그렇다면 카카오뱅크의 하락세는 은행주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기며 KB금융에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10일 KB금융의 시총은 21조4141억원에 머물렀다. 카카오뱅크보다 여전히 10조원 이상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히던 한화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품에 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한편에선 떡 줄 사람(롯데)은 생각도 안 하는데, 시장과 하나금융이 김칫국부터 마시려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을 짚어봤다. “롯데카드 인수의 7부 능선을 넘었다.”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한화그룹이 본입찰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시장에서도 하 부회장이 말하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거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일부에선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시너지 효과 대비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의 M&A 신호탄이 유료방송시장에 어떤 효과를 일으킬지도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료방송시장에 부는 M&A 돈바람을 취재했다. 인수ㆍ합병(M&A) 이슈로 유료방송 시장이 크게 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산은과 불화설이 용퇴 부추겼나유창근(66) 현대상선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닦은 것으로 판단한다. 2020년 이후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은 새로운 CEO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유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현대상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유 사장이 2년여의 임기를 남기고 용퇴를 표명한 건 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품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뒷말이 무성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됐음에도 단 63일 만에 금융당국의 승인이 떨어져서다. 비슷한 사건을 겪은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데 무려 10개월이나 걸렸다. 2004년 KB금융지주도 LIG손보(현 KB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데 골치를 썩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품에 안는 데
지방은행의 ‘수도권행行’이 잇따르고 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지방은행의 성장동력이던 조선·해운·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가계부채 위기도 지방은행의 ‘지역 엑소더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방은행의 수도권행에 숨은 한국경제의 리스크를 취재했다.국내 지방은행이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DGB금융그룹의 행보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DGB금융은 인지도가 높은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기용해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실시간 광고 시청률 모니터링 업체 아이플리테마에 따
증권업계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증권사 위주로 사업이 재편되고 있어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이 거론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이슈, 외부요인 등으로 매각이 엎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사이 중소형증권사의 입지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증권업계가 또 흔들리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의 매각 이슈
지난해 금융업계에선 굵직한 인수합병(M&A)이 진행됐다. 오너 리스크로 M&A 시장에 나온 대형 금융회사가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그로부터 1년, M&A에 성공한 금융회사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회사 M&A 1년의 성적표’를 분석했다. 최근 3년 동안 금융권의 핫이슈는 LIG 기업어음(C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대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30% 반납 결정을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율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금융지주사가 국가경제상 가장 어려운 문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