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차에 초점을 맞춘 애프터마켓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그곳 종사자는 향후 어디로 갈 것인가. 전기차 시대가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던지는 두가지 질문이다. 13년 후인 2035년 유럽에서 ‘내연기관차’가 퇴출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두 질문은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 10월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만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탄소 배출 규제 법안’을 시행하기로 최종 확정한 거다.이로써 EU의 27개 회원국은 20
최근 10년간 국내에 등록된 신차는 1750만여대다. 연간 170만대 이상의 신차가 등록됐다는 거다.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와 내연기관차가 대부분이었지만, 수입ㆍ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체 누적 신차 등록대수는 1749만9861대였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1495만3981대, 나머지(254만5880대)는 상용차다. 승용차만 떼어내 보면 국산차는 1268만957대(84.8%), 수입차는 227만3024대(15.2%)였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막히고, 방역 지침이 강화되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여가를 즐기기 시작했다. 탈것에만 국한됐던 자동차는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안에서 사람들은 더 편안하고 분위기 있게 즐기길 원한다. 최근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시장이 뜨거운 이유다.자동차 튜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진화하자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가장 크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자 국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튜닝시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국토교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여의치 않았던 자동차 업계에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영국과 일본,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9월 자동차(신차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선 미국이 5%, 캐나다가 2% 증가했다. 서유럽 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0.3% 늘어났고, 프랑스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아시아에선 인도가 약 30%의 높은 판매량 증가
기아차는 한때 해외 소비자로부터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낮은 차’라는 조롱을 받았다. 미국 코미디언은 기아차를 ‘신발’에 비유해 풍자를 늘어놓기도 했다.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을 노크해온 기아차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변곡점變曲點은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2006년에 형성됐다. 이 해를 기점으로 세계 유수의 디자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더니, 최근엔 텔루라이드가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신발 취급받던 기아차가 ‘세계차’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아차의 반전 스
“기업 5곳이 모여 스마트 공장을 지으면 설비 구축비용을 50%까지 지원하겠다.” 지난 5일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지원대책이다. 중소기업들 사이에선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가 떠돈다. 기계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셈법도 나온다. 과연 스마트 공장은 그런 곳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에게 스마트 공장의 진실을 물어봤다. “모든 제조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자동화함으로써 경제성ㆍ생산성ㆍ에너지효율성을 강화하고
수입차의 돌풍이 매섭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2만2075대) 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수입차 판매 1위는 7932대를 기록한 벤츠가 차지했다. 국산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한국GM(6272대), 르노삼성(7800대)을 넘어 3위의 쌍용차(9243대)와 견줄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이 열린 해다. 빛처럼 빠른 세대를 사는 현대인에겐 고릿적 얘기다. 지금도 도로를 질주하는 그랜저는 이때 출시된 모델이다. 올해로 딱 30주년을 맞은 셈인데, 그 의미가 상당하다. 로얄살롱, 포텐샤, 아카디아, 오피러스, 알페온 등과의 격전을 이겨내며 ‘스테디셀러’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랜저 30년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1위가 되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5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밝힌 2016년 경영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3.5%의 성장률과 더불어 4만6994대를 판매했다. BMW, 아우디를 포함한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덕분에 1위인 BMW코리아(4만7887대)를 불과 800여대 차이로 따라잡았다.
대형차 디젤 부문의 ‘연비왕’은 소형차, 중형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가 차지했다. 특히 BMW 대형세단 ‘730d’가 15.2㎞/L의 연비를 달성하며 5위에 올랐다. 국산차는 1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가솔린의 경우, 일본차와 현대차의 경쟁구도가 나타났다.대형차 디젤 부문에선 벤츠와 BMW가 ‘연비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벤츠의 경우 C클래스와 E클래스
수입자동차업체(수입사)가 금융전략을 들고 나섰다.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지불하는 가격이 더 많다. 더욱이 할부금융에 혹해 비싼 수입차를 샀다가 ‘카푸어(Car Poor)’로 전락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 틈을 타 할부금융사의 배는 갈수록 부풀어오르고 있다. ‘수입사→딜러사→소비자’.
자동차 소비자의 공통 관심사는 ‘몇년 뒤 중고차로 되팔 때,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일 것이다. 신차 구입 시 비슷한 가격에 샀다고 해도 차종•모델•색상 등에 따라 되팔 때의 가격 차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중고차가 반값으로 떨어지는 기간은 구입 후 5~7년이 흐른 뒤다. 비인기 중고차가 절반 가격으로 도달하는 기간은 4년 정도
현대차가 수입차 판매 시장의 상징인 ‘도산대로(강남구 논현동)’에 고급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고급 수입차 대항마로 K9을 출시한 데 이어 현대차까지 고급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자동차 업계에선 이 대로를 ‘수입차 거리’라고 부른다. 인근에 BMW•벤츠•닛산•아우디 등 수입차 매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