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다란 벽에 막혔다. 본점 부산 이전을 노조가 반대하고 있어서다. 선임 2주 만에 취임식을 열었지만,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강석훈(56) KDB산업은행 회장은 노사갈등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뜻하지 않은 위기론에 봉착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OTT 업체들의 시청자가 줄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양지을(52) 티빙 대표는 파라마운트플러스와 손잡고 위기론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감안해 회장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
금융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생보사는 새 회계기준 도입, 증권사는 증시 부진, 카드사는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업계가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지점 통폐합·희망퇴직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카드업계도 머지않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업계에 찾아온 추운 겨울을 취재했다. 보험업계에 삭풍朔風이 불어온 건 지난해였다.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데다, 저축성 보험 비중이 축소하면서 실적 부진이 깊어진 탓이었다.
지급여력비율 최하위, 민원 최다 생보사, 악성 매물…. KDB생명을 따라 다니는 꼬리표다. 지난 2월 취임한 정재욱(58) KDB생명 사장이 최우선 과제로 경영정상화를 꼽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취임 100여일, 시작은 산뜻하다. 올 1분기, 6분기 연속 이어지던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KDB생명, 비정상의 정상화 가능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재욱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를 취재했다.2016년 12월 KDB생명의 매각이 불발로 끝났다. 인수전에 참여한 매수자는 중국계 자본 한곳뿐이었다. 흥행에 실패했던 거다. 그나마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내 빅3 생명보험(삼성생명ㆍ한화생명ㆍ교보생명) 업체에는 전화위복이 됐다. 뒤를 바짝 쫓던 외국계 생보사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간 국내 빅3 생보사는 시장점유율을 더 단단하게 구축했다. 하지만 덩치를 키우는 동안 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산업은행이 비非금융자회사 매각을 발표한 지 1년6개월이 지났다. 132개의 매각 회사 중 지난해 96개, 전체의 72.7%를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실속 있는 매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91개의 기업이 중소ㆍ벤처기업인데다 헐값 매각도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산업은행의 자회사 매각 성적표를 살펴봤다.“산업은행의 비非금융자회사 132개를 2018년까지
“보험사에 자살보험금 지급 의무가 있더라도 소멸시효(2년)가 지난 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9월 30일 자살보험금 지급에 관한 소멸시효를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이다. 현재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하지 않고 있는 자살보험금 중 절반 이상은 사고 발생 후 2년이 지났다. 때문에 소비자 피해도 커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가 7월말까지 지급한 자살
‘달걀로 바위치기’에 성공했다. KDB생명에서 사업가형지점장으로 일했던 A씨가 법정다툼에서 승소했다. KDB생명이 제기한 ‘정착수수료 반환청구소송’에서다. 아직은 1심 재판만 끝난 상태라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의미는 충분하다. ✚ 보험사의 지점장과 사업가형지점장(PBM)의 법적 지위를 다르게 봐야 하나.“보험사 직원으로 일하는
■ “매월 고정급 주겠다”며 보험맨 영입■ PBM 해임 후 “고정급 50% 토해내라” 소송■ 1심 법원 “고정급 반환 요구 사회질서에 반해”‘고정급’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금액은 매월 수백만원에 달했다. ‘인센티브’가 주 수익원인 보험맨의 마음이 새색시처럼 들떴고, 회사가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았다. 하지만 그때까지였다. 안면을 싹 바꾼 회사는 ‘고정급 중 일부를 빼앗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힘 없는 을乙로 전락한 보험맨이 ‘말이 다르지 않느냐’며 버티자 법적 소송까지 걸었다. 이 회사는 대체 어떤 곳일까. 답은 충격적이다. 산업은행
안양수 KDB생명 신임 사장이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안양수 수석부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안양수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금리ㆍ저성장 시대 영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불완전판매 근절,
은행에 예ㆍ적금을 하면 1년 뒤 받는 이자가 금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금리는 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의 기본이자 투자 나침반 역할을 한다. 금리 변동에 따라 시장이 변해서다. 경기 상황에 맞는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먼저 금리를 이해해야 한다. 요즘처럼 재테크를 하기 어려운 시절도 없다. 펀드 수익률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생명보험사에서 보장하지 않는 질병은 뇌졸중이다. 뇌졸중 환자가 늘어나면서 생보사가 이를 보장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해보험사 의료실비보험은 뇌졸중을 보장한다. 스마트한 보장성 보험 가입방법은 별 다른 게 아니다. 보험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보장성 보험은 많은 사람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는 금융상품 중 하
투자는 운전과 닮았다. 초보 운전자는 여러 번의 도로연수 끝에 운전하는 법을 터득한다. 초보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처와 운용규모를 꼼꼼하게 확인해도 원금을 손실하기 일쑤다. 그러다가 크고 작은 수익을 얻으며 투자에 익숙해진다. 이런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어느새 운전자가 길을 꿰뚫게 되듯, 투자자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게 된다. 2014년 갑오년이
돈은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야 미래의 불확실성을 깨버릴 수 있다. 불확실성은 지출관리를 실패할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개성상인의 ‘3전錢 전략’을 소개한다. 잘 쓰고(用錢), 잘 모으고(集錢), 잘 지키라(收錢)는 것인데, 결국은 수전이 핵심이다. 요즘 청년은 힘겹다. 대학 졸업반이면 바늘구멍보다 더 뚫기 어렵다는 취업문을 통과해야 해
목표도 없이 무조건 뛰어드는 ‘묻지마 투자’는 파국을 부른다. 이런 우를 범하지 않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를 잘 구분하고, 본인의 현금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해 이를 토대로 재무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연령별로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 사회생활 2년차인 김영호(28)씨. 적금 만기를 앞두고 투자
중소기업에 다니는 40대 직장인 A(42)씨. 그는 외벌이다. 아내 B(38)씨는 가정주부다. 부부에겐 두명의 딸(8ㆍ5)이 있다. 2년 전 전세금을 구하기 위해 2000만원 대출을 받았고, 매월 18만원씩 갚고 있다. 소득은 A씨 월급 270만원(세금공제)이 전부. 고정비용 등을 제한 76만원으로 생활한다. 외벌이 4인가족 A씨의 재무상태를 자산관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