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주식시장은 테마주를 빼고 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숱한 테마주가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했다. 종류도 다양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챗GPT부터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관련 테마주는 물론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다. # 소수의 투자자는 테마주에 뛰어들어 짭짤한 수익을 올렸을지도 모르지만 테마주의 끝이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더스쿠프가 2023년 테마주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테마주로 시작해 테마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93년 4월 9일. 명나라 장사꾼 심유경은 왜군의 수장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심유경은 “한양에서 물러간다면, 조선의 남삼도를 풍신수길의 영토로 할양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조선 조정은 애먼 결정만 내리고 있었다. 밀실 합의의 폐단을 극단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간다. 대부분 신당 창당 건이고 대부분 ‘밀실’에서 진행된다. 그들은 누굴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가. 왜군은 갈수록 불리해졌다. 우선 군량미 부족으로 인한 굶주림이 심각했다. 병력도 왜란 초기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다.
올해 증시에선 각종 테마주가 극성을 부렸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로 테마의 유행도 빠르게 바뀌었다. 결말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고점에서 뒤늦게 추종 매매에 나선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이어졌다. 최근엔 중입자 치료가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그 중심엔 ‘모비스’가 있다. 9월 셋째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모비스’다. 18일 주당 2565원에 장을 시작했는데 22일엔 5910원에 마감했다. 무려 13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세자릿수 넘게 주가가 뛰었단 거다. 모비스는 1
대한제국. 조선의 26대 국왕인 고종이 조선국을 제국으로 칭제하며 1897년 10월 12일 개창한 나라이다. 물론 고작 13년 만에 일본에게 흡수지배를 당하며 망국을 맞이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의 어원이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남아있는 역사적 의미일 것이다.학교에서 배운 내용만 생각해보자면 대한제국의 최후는 비극 그 자체일 것이다. 국제정세의 격랑에 먼저 개항한 일본, 그에 반해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이조 왕가, 문약한 조선. 그 비극으로 이어진 경술국치. 국치(國恥). 즉 나라의 수치라는 말이 쓰일 정도로, 우리 역사는 최악의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공허한 구호만 같던 이 문장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 전세계인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고, 서울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글로벌 명소로 떠올랐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길 위의 셰프들’이 광장시장을 콘텐츠로 다루면서다. 매일 새벽같이 광장시장으로 출근해 직접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어 손칼국수를 만드는 주인장의 모습은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코로나19가 어느덧 끝을 고하고, 여행길이 다시 열리자 숱한 외국인이 광
서언 가치는 그 무엇이 옳다, 좋다, 바람직하다 할 때에 있어서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관념적 실체입니다. 절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가치는 더불어 나오는 것이지 혼자 나올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모럴로서의 가치의 기본 특징입니다. 그런데 ‘한국적’이라 하먼 가령 한국의 대표 음식Korean staple food인 김치를 말할 때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요소를 지닌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가 '한국적 가치The Korean Value'를 논하고자 하먼
뭐 죽고 못 산다니...사랑없이 어티케 사나여기, 저리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있다니...첫째는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요, 둘째는 모성애에 바치는 감동 실화다첫이야기는 이름도 특이한 (작은숲, 2020)다 2003년 당시 '우수문학도서'에도 이름을 올린 명편이다 작가의 말대로 '도깨비밥풀처럼 달라붙던 유년의 사연'을 담은 것으로 닭니는 어미 닭들로부터 병아리를 보호하려고 닭장구멍을 막고 버티다가 잠든사이 닭니가 옮겨 벌어진 잊지 모할 추억을 담았다 여기, 약한 병아리를 보호하려는 남다른 본능이랄까
서언 자, 나는1) 이미 김수영을 “서구의 합리적 이지와 동양의 고전적 소양, 송곳style같이 날카로운 모던한 감각을 지녔으면서도 고유의 민중적 전통의 뿌리를 깊이 있게 의식했던 한국의 보기 드문 문화 검투사a cultural gladiator”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결코 그냥 한 헛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나의 연륜과 학문과 철학적 예지라 할까요, 머 그런 이미지의 연쇄작용에서 어느 날 운이 닿아 터져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머 음악의 황제 베토벤이“짜자자 잔~”하고 ‘운명’이 지닌 영웅적 삶의 본질에 대한 음악적 리듬을 읽
나는 항상 행복하다. 오늘도 행복하다.[걸어온 길]대한민국 태고종 승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국내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을 사상 최고치인 2874.47포인트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문제는 가파른 상승세의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2020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수가 전년 대비 141%나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어제의 고점이 오늘의 저점이다.” 이 위험한 투자 격언이 2020년 주식시장에서 현실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만든 폭락장이 주식투자 열풍으로 이어진 탓이다. 2020년 3월 19일 1457.64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안 살 거면 못 산다‘갭투자’를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또다시 발표됐다. 6월 17일 김현미(59) 국토교통부 장관은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미비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타깃은 갭투자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빚을 내 집을 사들여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거다. 경기·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이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50%가 적
개성 입성!평양-개성 고속도로를 2시간 20분정도 달려 개성에 도착했다.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인구 30만의 도시. 휴전선과 개성공단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고려의 500년 도읍에 드디어 입성! 개성의 이곳 저곳에서 고려의 숨결을 느끼리라!우리의 평화자동차는 첫 목적지인 선죽교로 향한다. 개성 시내를 가로지른다. 도시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한적하고 조용하다. 8층의 건물과 5-6층정도의 살림집(아파트)이 연이어 늘어서 있다. 버스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보행자의 모습이 보인다. 높지 않은 건물과 기와집이 늘어선
강남구립논현도서관(관장 황정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7월 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가족 인문학 프로그램의 이름은 "세대 공감 가족 인문학"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비롯됨을 이해하고, 인문학의 토대 위에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여 가정과 자녀교육의 정신적 뿌리를 찾자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법을 배우는 '스토리텔링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5월 7일과 16일, 23일, 30일 총 4회에 걸쳐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아 함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인문학 강연이다. 이번 강연에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소설가 김훈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5월 7일에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강연의 제목은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로 사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3.1운동 100주년과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해 대전작가회의와 대전시민아카데미가 대전 지역의 문학과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 순례길 탐방 “산에 들에 피어날지어이”를 진행했다. 대전작가회의는 2019 전국문학인대회 대전 행사로 대전시 승격 70주년, 2019 대전방문의 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동엽 시인 50주기 추모 등의 다양한 뜻을 품고 대전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6개월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자리인 역사 순례길 탐방은 해방 공간의 비극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하는 것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일 목요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 ‘부끄럽던 근대사가 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를 주제로 2019년 첫 「저자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근현대사 관련 작품을 다수 저술한 김종록 작가를 초청하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새롭게 재조명한다.현재 (주)문화국가연구소 대표인 김종록 작가는 중앙일보 객원기자를 역임하였고, 대한제국과 고종을 재평가한 을 비롯하여 , , 등 다수의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롤 명성을 얻고 있는 박완이 2019 대한민국 국민대상에서 뮤지컬예술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국민대상은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서거일에 맞추어 (재)의사안중근장군 장학회에서 주최하고 인스타에서 주관하여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40여명의 국내·외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 전달식과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이날 행사를 통해 국민대상을 수상한 박완은 팝페라 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며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역을 맡으며 뮤지컬계의 화제가 되었다. 또한, 박완은 작년 연말 2018년 크로스오버 "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장관후보자들의 자격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지난 26일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위장전입이나 탈세, 부동산 부당 취득의 문제 등이 제기됐다. 갈등과 피로로 점철된 한국 사회에서 책임 있는 관료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지만 모범이 될만한 인물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어둡고 긴 혼란의 시기를 거쳐왔기 때문이다.중앙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승하 교수는 강직한 관료의 대표격인 인물로 조선 말기 의병장이자 선비였던 최익현을 제시한다. 최익현은 1833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
최초의 착량묘는 작지만 정갈한 초가집이었습니다. 이후 고종 14년 1877년에 이순신의 10대손인 통제사 이규석이 기와집으로 고쳐 지었습니다. 이와 함께 호상제라는 건물을 지어 지방민의 자제를 교육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00여년 후인 1979년과 1980년에 건물이 추가돼 어엿한 서원 양식을 갖췄습니다. 매년 음력 11월 19일엔 이순신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냅니다.통영 = 삼도수군 통제영. 가배량주가 통영이 됐지만 정작 이순신은 근무한 적 없는 곳. 세병관洗兵館에 간다는 말은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에 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세병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평통') 충북지역회의(부의장 박문희)는 에 통일에 대한 전도사 역할을 하는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충북평화공감강연회 및 의장(대통령)표창수여식’을 가졌다.민평통 박문희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감사하고 고맙다.'며 '특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고생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2018 평화공감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