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의 순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의 명칭이다. 2월 1일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석달째에 접어들었다. 사실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품을 연속적으로 상영하는 형태다. 그래서 관람객과 작품의 거리가 꽤 멀다는 단점을 노출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다르다. 관람객의 위치와 작품을 상영하는 영역을 상당히 가까이 배치했다. 필자는 이런 시도가 작가들이 보여주려는 회화적 세계에 관람객이 푹 빠지는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해냈다고 본다. 시각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DDP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을 되돌아보면, 극단적인 변화의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다. 치명적 전염병이 도는가 하면, 전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전쟁이 터지기도 하며, 전에 없던 기술이 나타나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해서다. 전에 없던 기술 중엔 메타버스(Metaverse)도 있다. “아직은 설익은 기술일 뿐이다”는 부정적 평가와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맞서 있긴 하지만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언젠간 ‘설익었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힐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런 필자의 기대를 입증해주는 전시회가
CJ올리브영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예상 기업가치는 4조원에 달한다. 신세계(2조4416억원)나 롯데쇼핑(2조5177억원)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H&B스토어 1위 사업자로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셈이다. 그렇다면 CJ올리브영의 IPO 로드맵엔 꽃길만 가득할까. 그렇지 않다.“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겠다.” 구창근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12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올리브영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3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도시 혹은 건축이란 단어만 보고 나와는 무관한 전시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이 전시전은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바꿔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장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짚어봤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활력이 넘치기 마련이다. 다양한 인프라와 산업이 생겨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넘쳐난다. 그 안에선 돈이 돈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더 넓게 팽창한다. 현대의 도시는 그렇게 생겨났다
문학을 통해 동시대 세계 문인과 독자들이 소통하는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축제에는 16개국 33명의(국내 16명, 해외 17명)작가가 참가하며, ‘자각-Awakening’을 대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전과 달라진 세상에서 문학의 역할과 미래는 무엇인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서울문화재단 및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공약을 내놨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의지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비중은 약 15%에 달한다. 언뜻 목표치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5%대에 불과하다. 석탄과 LNG 발전량은 되레 늘었다. 정부의 탈탄소 정책엔 어떤 허점이 있었던 걸까. 5월 30~31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선 화상으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회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에서는 친일 세력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는 말과 함께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음을 공표하며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분체부)가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크레아라운드 홀에서 제1차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해당 포럼은 문체부와 한국예술경영학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일상영역과 문화예술창조역역의 문화정책'을 주제로 진행된다.25일 공개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사람 중심으로 이끌어나갈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에 따른 사회문화 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이에 대응한 문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정책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8일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작가, 마주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이지리아의 민중 시인 니이 오순다레(Niyi Osundare) 작가와 한국의 민중 시인 백무산 작가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사회를 맡은 송경동 시인은 두 작가를 소개하며 행사를 시작을 알렸다.현대 사회에서 작가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회의 암흑기 혹은 거대 권력 앞에서의 ‘저항 정신’은 작가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이번 대담에 참여한 니이 오순다레와 백무산 작가는 모두 저항 정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사회는 김기현, 이승희, 이지영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영어와 수화 통역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 대표 비보잉 그룹 갬블러크루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32인의 작가가 차례로 소개됐다. 무대로 등장한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은 자리를 메우고 인사를 나눴다.이후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의 축시 낭송이 이어졌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 작가들. 해당 작가들은 서울국제작가축제 행사 기간 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날 자리에는 김수열, 문정희, 박상영, 배수아, 윤흥길, 이승우, 정영선, 정한아, 최승호, 황규관, 황정은 작가 등 유명 작품을 다수 출간한 뛰어난 작가들이 자리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오는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국내 독립서점 및 대학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이 주최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번역원이 국내 및 해외 작가 간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로, 지난해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행사를 매년 개최로 변경하고,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한다.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뉴스페이퍼 = 최종일 기자]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열린다. 10월 5일 토요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거울이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거울은 대상을 반영하는 물건이자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창작을 하는 작가와도 닮아있다. 누구나 거울 앞에 서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문학작품도 자신을 발견하거나 때론 타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축제는 삼라만상을 아우르겠다는
남녀노소 모두를 설레게 하는 이름 ‘디즈니’. 미키 마우스ㆍ피노키오ㆍ인어공주ㆍ라이온 킹ㆍ타잔을 거쳐 겨울왕국의 엘사ㆍ안나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가깝도록 디즈니 캐릭터들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적이고 생기 넘치는 캐릭터들로 채워진 디즈니 세계는 꿈과 상상력을 전하며 깊은 유대감을 선사한다.디즈니의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미키마우스 탄생작인 ‘증기선 윌리’를 시작으로 ‘피노키오’ ‘밤비’ ‘덤보’ 등 클래식 작품부터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등 최신작까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공존을 그리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를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크레아(DDP CREA)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존재하는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다.포럼에서는 ‘일상의 공존’과 ‘창작을 위한 공존’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펼친다.‘일상의 공존’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포럼은 영화 '어른이 되면'(감독 장혜영)의 짧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시민의 일상적이고 주체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생활예술인'과 '동아리네트워크'의 참가신청을 23일(화)부터 5월 24일(금)까지 각각 공모한다.'생활예술인'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개인의 일상 속 다양한 취미활동인 ▲시각예술(공예, 미술, 사진 등) ▲공연예술(악기 연주, 밴드, 연기, 무용 등) ▲메이커스 활동(예술과 기술의 접목) ▲키덜트 제작 및 수집 ▲소셜 매체 활용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해 자발적인 생활문화 활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7일 오후 2시 열린 ‘2019 서울도시건축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프리비엔날레는 오는 9월 열리는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 날 행사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과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도 참석했다.이 날 개회식 이후 이어진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에서는 임재용 프란시스코 사닌 공동 총감독의 인사말과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큐레이터들의 프레젠테이션과
짖고 있는 개, 빛나는 아기, 웃는 얼굴, 하트 등의 그래픽 기호들. 1980년대 작품 속 형상이지만 지금 봐도 트렌디하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작품 속 아이콘들이다. 그가 만들어낸 이 상징들은 지금까지 전 세계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전이 열린다. 31년의 짧은 삶을 오로지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살다 간 키스 해링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초기 작품부터 에이즈로 타계하기 전까지 10년간 작업했던 작품들을 총망라한다. 페인팅·드로잉·조각·포스터 등 주요작 1
1000만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첨단 빌딩과 화려한 도심. 그 안에 숨은 따뜻하면서도 오래된 골목들. 아! 그럼에도 사람 사는 냄새…, 이곳이 서울이다. 강남의 한복판 코엑스(COEX)에서, 동대문의 중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을 느껴본다.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다. 많은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은 회사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승시켜 기업이 제품을 내놨을 때 소비자들로 하여금 믿고 제품을 선택하게 한다. 기업들이 브랜드 자체에 철학을 담아 고객들과 공유하는 이유다.브랜드 마케팅은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전문잡지 발간, 브랜드 주력 제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에 깃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