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와 저금리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는 금리단층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시중은행은 여전히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의 제2금융권은 고금리 대출에 열을 올린다. 돈을 빌릴 곳이 마땅치 않은 중신용자가 고금리 대출로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신용자는 있지만 중금리 대출은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금리 대출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중신용자는 있는데 중금리 대출은 없다.” 중금리 대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에쓰오일(S-OIL) 전임 노조위원장이 최근 회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의 식당 운영권 등을 주겠다면서 십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문제는 회사도, 노조도 “나몰라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는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선을 그었고, 노조는 “전임 노조위원장의 개인비리”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쓰
KEB하나은행이 전산통합을 완료한지 20여일이 흘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전산통합으로 3년간 약 30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산프로세스의 표준화로 전산분야 중복사업 투자·운영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구매·통합문류,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 통폐합도 비용절감 요인이다. 반면 전산통합에 따른 ‘원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접수가 마무리됐다. 흥미롭게도 정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금융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점을 예고하는 듯하다. 실제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장단점은 벌써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까.‘1호 인터넷전문은행’ 선점에 나선 컨소시엄이 3곳으로 압축됐다.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임 사장이 수익률 관리와 고객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민 사장은 “단순히 운용 성과를 극대화 하는 것에서 넘어서야 한다”며 “투자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익률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진정성까지 수익률 관리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민 사장은 “제 방은 언제든지 열려
핀테크 산업 육성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용 정책 추진으로 은행권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은 아직 검증된 바 없다. 단순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권에 큰 위협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쟁영역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카톡뱅크) 출시 이후 핀
오우택 한국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전무)이 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의 초대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국투자캐피탈의 설립자본금은 2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100% 자본을 출자해 설립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입법예고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 개정안의 영향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신용공여 업무를 허용한 5개 증권
36년 만에 여성으로선 최초로 ‘유리천장’을 깨고 행장으로 승진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권선주(58) 기업은행장은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이다. 행원으로 은행권에 발을 들여놓은 지 36년 만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유리천장’을 깨고 행장으로 승진했다. 그에 앞서 1급 승진도 여성 최초였고 본부장도 여성으로서 가장 먼저 달았다. 그가 입행하기
“내부 구성원들은 사명 바꾸지 말자는 의견이 우세. 비전 재정립과 더불어 CI 작업만 하기로.”동양생명은 지난 4년간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중견 생보사다. 업계 최초로 상해보험을 개발했고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2009년 기업공개를 했다. 금융권 최초의 브랜드인 ‘수호천사’를 론칭한 회사이기도 하다. 동양그룹 사태 후 계열분리된 이 회사의
금융권 4대 천왕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은행장이 바뀐 곳은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이다. 두 은행의 수장은 취임 당시 노조의 반대로 홍역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취임 이후 행적과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한명은 ‘예상보다 잘한다’, 다른 한명은 ‘역시 그렇구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4월 어윤대 전 KB금융그룹회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