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상장 후 최대 실적]기후 볼모로 삼은 수익의 역설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상장 이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가장 높게 형성됐는데(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96.41달러), 그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람코의 지난해 순이익은 1611억 달러(10일 환율 기준 약 213조원)를 기록했다. 2021년 순이익(1100억 달러)보다 46.5%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가 닥친 2020년(490억 달러) 대비 228.8%
# 기업이 외부적 요인이나 독점적 지위를 통해 정상이득의 범위를 넘어선 초과이득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부과하는 세금을 뜻하는 ‘횡재세(windfall tax)’. 유럽연합(EU)은 이 세금의 도입을 이미 결정했고, 미국도 도입 여부를 치열하게 검토 중이다. 세금 부과 대상은 대부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입은 에너지 기업들이다. #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웬 추가 세금인가’ ‘전형적인 사회주의적 발상이다’면서 횡재세를 깎아내리던 우리나라에서도 자본주의의 상징격인 미국과 EU가 뜻밖의 발걸음을 걷자, 이 세
[美, 이란산 원유 들추는 이유]은밀한 거래 꼬리 잡기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를 이라크산으로 속여 이란의 석유 수출을 도운 기업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기업이 이라크와 이란 사이에 위치한 해역에서 선박 간 석유 거래를 통해 원유의 출처를 숨겨 이란산 원유를 유통했다.이란산 원유를 유통한 기업의 상당수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들이지만 엑손모빌과 코흐인더스트리, 셸 등 서방기업들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당국은 이를 둘러싼 의혹을 조사 중이다
[글로벌 식량 도미노 위기]밀가루, 육류, 다음은 쌀 “밀가루, 식용유, 육류… 다음은 쌀이다.” 최근 몇개월간 식량 가격이 무섭게 치솟았는데, 다음 차례는 쌀이 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후 위기, 식량 보호주의 등으로 많은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상승한 비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5월 식량가격 지수에 따르면 국제 쌀값은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인 노무라의
“오일쇼크가 올 것인가.” 1980년대를 끝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단어가 다시 세간에 떠돌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올라서다. 2월 22일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원유는 각각 배럴당 91.90달러와 91.91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각각 19.3%, 20.8% 올랐다. 곧 배럴당 100달러, 아니 120달러까지 상승할 거라는 전망도 숱하다. 문제는 당분간 상승세가 꺾일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후폭풍을 취재했다. “배럴당 12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
“혁신하자.”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맞닥뜨린 정유업체의 CEO들은 틈만 나면 이런 말들을 쏟아낸다. 정유사업의 비중을 줄이거나 혁신을 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하지만 정부가 내연기관차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정유업계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표리부동表裏不同’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혁신을 외쳐온 정유업계의 네가지 오류를 짚어봤다. 변해야 산다.” 기업 경영자들이 입에 달고
코로나19 탓에 수요는 줄고, 정제마진은 연초 대비 77% 줄었다.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9%(수출액 기준) 감소했다. 이 때문인지 올 1분기엔 5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정유4사의 암울한 현주소다. 그러자 정유업계가 석유중간제품 면세(개별소비세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타당한 요구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유4사의 석유중간제품 면세요구 논란을 취재했다. 정유업계의 한숨이 깊다. 실적부터 엉망이다. 올해 상반기 정유4사(SK이노베이션ㆍGS칼텍스ㆍ에쓰오일ㆍ현대오일뱅크)
[美 AI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모로 가도 중국만은 안 된다미국 정부가 자국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수출제한 조치를 정식으로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자국기업의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한 이유는 민감한 AI 기술이 중국 등 경쟁국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18년 11월 미국 상무부는 수출통제개정법에 따라 AI·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정유업계는 2019년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국제유가는 급락을 반복했고, 석유정제시설은 가파르게 늘어났다.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유업계는 ‘친환경 이슈’까지 떠안았다. 정유업계가 신사업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중심엔 주유소를 활용한 네트워크 사업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유업계의 ‘주유소 비즈니스’를 살펴봤다. 요즘처럼 정유업계의 고민이 깊은 때가 또 있었을까. 그동안 정유업종은 시설투자만 잘하면 큰 걱정 없이 쏠쏠한 수익을 내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시장은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무역수지에서 원유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우리나라도 유가하락의 수혜가 예상됐다. 하지만 유가 하락의 달콤함에 취해서는 안 된다. 유가하락을 이끌고 있는 셰일가스가 무시무시한 변화를 가져올 게 불 보듯 분명해서다. 세계경제는 지난 100년 동안 석탄과 석유라는 싸고 효율
애플이 다시 액셀을 밟고 있다. CNN머니는 11월 25일(현지시간) 애플의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주당 100달러를 돌파한 애플 주가는 아이폰6의 인기,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0.53달
애플이 최근 주가 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올 4월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에 넘겨준 시가총액 1위 타이틀도 되찾았다. 애플의 주가가 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선 애플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애플은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 4월 18일 뉴욕 증시ㆍ다우지수ㆍ나스닥지수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10년 만이다.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4월 23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95억 달러(약 10조635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10.0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9.97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선정한 2011년 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3개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조사 때 14개 기업이 선정된 것에 비해 1개 기업이 줄었다. 우리 기업 중 GS칼텍스, 기아차, 에쓰오일, 우리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순위에 오른 대신 한화, 두산, 삼성C&T, 삼성생명 등은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한국 중 순위가 가장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