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이 인상되자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주요 우유업체가 가공유와 흰우유 가격을 끌어올렸고, 편의점 PB도 GS25가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L당 996원에서 1084원으로 88원(8.8%) 끌어올린 원유 기본가격을 10월 1일부터 적용했다. 그러자 서울우유ㆍ남양유업ㆍ매일유업 등 유업계도 흰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표➊). 그 결과 서울우유의 흰우유 ‘나100%’의 편의점 가격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지난 2~3년간 유통업계선 이색 콜라보레이션 트렌드가 이어졌다. M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어서다.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는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다. 곰표를 단 제품은 완판 행진을 이었다. 그러자 ‘천마표 시멘트’ ‘말표 구두약’ 등 더욱 격렬한 콜라보 제품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곰표만큼의 효과를 내진 못했다. ‘선 넘었다’며 논란까지 터졌다. 콜라보 제품이 세지자 되레 약해졌다는 얘기다. 콜라보의 역설이다. 유통업계의 이종異種·이색 콜라보레이션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편의점 업
생수병에 붙은 라벨을 떼어낸 ‘무라벨’ 생수가 세상에 처음 나온 건 2018년이다. 당시 일본 아사히음료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자사 생수에서 라벨을 떼어냈다. 이른바 ‘라벨리스(labeless) 생수’였다. 라벨에 사용하는 자재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한국 생수시장에 ‘무라벨’ 붐이 일고 있다.가장 먼저 불을 지핀 건 롯데칠성음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ECO(이하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애고 생수 관련 의무표시 사항을 뚜껑을 덮는
[타다 대리운전 드라이버 모집]타다, 재시동 ‘부릉부릉’타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다 대리’의 드라이버를 사전 모집하면서다. 타다를 운영 중인 VCNC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타다 대리 드라이버 1000명을 모집했다. 1000명의 드라이버에게는 올 연말까지 리워드 프로그램, 선호하는 경로를 우선 배정해주는 특별우대권(매일 1회), 한정판 웰컴 기프트 패키지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타다 대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드라이버와 대리운전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VCN
얼마 전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른 김수연(31)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점심으로 해결할 도시락을 고르던 중 ‘8900원’이라고 적힌 김밥을 발견해서다. 김밥인 듯 도시락인 듯 비싼 몸값 자랑하던 그 김밥은 최근 TV프로그램(편스토랑)에서 1등 메뉴로 선정돼 편의점에 출시된 ‘완도전복감태김밥’이었다. ‘도대체 8900원짜리 김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김씨는 부담스러운 가격에 불고기덮밥 도시락(광양식버섯불고기덮밥·3800원)과 청귤맛 사이다(롯데칠성사이다청귤·500mL·2000원) 한병을 집어 들었다. “동료들이 식당으로 밥
편의점 컵라면이 ‘이색 광고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벌써 세번째 콜라보 광고가 나왔다. 면이 익는 ‘3분’ 동안 컵라면을 멍하니 쳐다보는 사람의 습성을 활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광고 플랫폼으로의 편의점 컵라면은 확장 가능성이 많다고 얘기한다. 접근성이 높은 데다, 편의점을 자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공산이 커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컵라면의 팔색조 변신을 취재했다. 직장인 강주진(가명·36)씨는 식비 아낄 생각으로 며칠째 컵라면을 먹는 중이다. ‘오늘은 얼큰한 부대찌개를 먹자’는 동료
유통업계에서 PB(Private Brand)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으로 통한다. 과거엔 PB상품을 ‘싼 만큼 품질도 낮다’고 인식했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엔 반대다. 품질은 물론 다양성에 재미를 느껴 PB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이런 PB상품은 사실 일본 편의점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다. 전체 상품의 40%를 PB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히트상품 또한 숱하다. 일본 패밀리마트의 화미치키(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치킨)는 일본의 국민간식으로 불린다. 2018년 로손에서 출시한 ‘악마의 주먹밥’도 론칭 초기엔
‘영화도 집에서, 술도 집에서, 커피도 집에서’. 뭐든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대세다. 내 집에서 편하게 누리는 게 행복한 홈족들이 디저트의 달콤함에 빠졌다. 최근 홈술족ㆍ홈카페족에 이어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Home-Dessert)족이 늘고 있다. 디저트 배달 서비스,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 등으로 집에서도 만족스러운 디저트를 즐기게 된 것이다.지난해 ‘소확행’과 ‘스몰 럭셔리’ 트렌드의 확산은 디저트 열풍으로 이어졌다. 특별한 디저트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디저트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최근엔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며 일상의
한집 건너 한집이 편의점이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올해 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업계 빅2(GS25ㆍCU)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업체는 지난해 나란히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전략은 달랐다. GS25는 뜨거운 시장, CU는 미지의 땅을 향해 ‘진군 나팔’을 불었다. 이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빅2의 해외시장 성적표를 취재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빅2(GS25ㆍCU)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1월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