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현실적인 수익률을 제시하는 사기꾼의 말에 넘어가 투자한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꺼내놓으면 많은 사람이 이런 의견을 내놓습니다.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그런 뻔한 사기에 넘어가느냐.” # 하지만 삶이 절박하거나 벼랑에 몰린 사람은 뻔한 술수에도 속아 넘어갑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죠. 더스쿠프가 ‘참 이상한 투자: 일 2% 수익률’ 첫번째 편에서 기사화한 투자설명회에 발을 잘못 들여놨다가 피해자로 전락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 상당수가 경찰에 신고를 잘
서울에 있는 전체 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 안팎이다. 10호 중 1호는 임대주택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임대주택을 색으로, 장소로, 높이로 차별하는 사례는 툭하면 미디어를 타고 세상에 전파된다. 정말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는 ‘공존’할 수 없을까. ‘소셜믹스’는 닿을 수 없는 목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20년~2021년 9월 10일 서울시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 14곳의 실태를 살펴봤다. 발품을 판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이었다.2002년 서울시는 ‘뉴타운’ 정책으로 서울의
국내 재계 순위 17위, 자산총액 23조원, 계열사 22개를 거느린 부영그룹의 창업자인 이중근 회장이 돌아왔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가석방’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 13일 가석방됐다. 시장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 회장의 컴백이 부영그룹에 달가운 소식이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중근 부영 회장을 둘러싼 가석방 논란을 심도 있게 취재했다. ■ ‘황제보석’ 논란에도 가석방 된 이중근■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 기업가치 훼손■ 93.78% 지분
임대주택은 이미지가 좋지 않다.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관리를 하지 않아 낡았다는 오해도 받는다. 하지만 임대주택은 소셜 믹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빈貧하고 낡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해법도 임대주택 안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세가지 방법을 찾아봤다. 소셜 믹스는 ‘풀어야 할’ 숙제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섞어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소셜 믹스를 포기해도 문제는 생긴다. 부동산 시장에 주택 배분을 맡기면 주택 가격에 따라 특정 지역이 슬럼화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 이때 발생하는 사회
“집값 떨어진다” “동네 분위기 안 좋아진다”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 공공임대주택을 향한 흔한 말이다. 이렇다 보니 매번 ‘임대동과 분양동을 차별하는 아파트’의 이야기가 갈등 소재로 떠오르곤 한다. 굳이 ‘임대아파트’와 섞여 살아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셜 믹스는 골칫거리가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소셜 믹스가 삐걱거리는 이유를 취재했다. 100%. 정부가 내세운 ‘영등포 쪽방촌 개발 후 재정착률’이다. 영등포 쪽방촌에 새롭게 만드는 영구임대주책에 현 거주민 400여명을 모두 입주시키겠다는 것이다.정부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43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구속’43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월 22일 이 회장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1억원은 1심과 같이 유지했다.재판부는 “이 회장은 사실상 부영의 1인주주이자 최대주주인 동시에 회장으로서의 절대적 권리를 이용해 임직원과 함께 부영 등의 계열사 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횡령했다”고 말했다.그러
아파트 단지의 편의시설을 조합원들이 함께 기획한다. 여기엔 도서관을 넣을지, 저기엔 피트니스센터를 넣을지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다.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식도 다르다. 시공사 등 업자들이 아파트를 파는 게 아니라 조합이 소유하고 조합원은 임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 ‘위스테이’는 이런 차별 포인트를 갖고 있다. 지난해 5월에 공급한 경기도 남양주시 ‘위스테이별내’는 내년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위스테이지축’은 바통을 넘겨받아 1차 조합원 모집을 마치고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하기 위한 첫 단계에 돌입했다. 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퇴직금 410억원 ‘금수저본색’“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 지난해 11월 28일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퇴임식에서 했던 말이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자신의 말처럼 특권을 내려놨는지는 의문이다. 그가 지난해 받아간 퇴직금이 천문학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ㆍ코오롱글로벌ㆍ코오롱글로텍코오롱생명과학ㆍ코오롱베니트 등 자신이 등기이사로 몸담은 6곳 중 5곳에서 받은 보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집의 가격이 유가증권처럼 매주 유력 일간지에 게재되는 나라는 한국 외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다. 재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를 넘나들다 보니 워낙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망국론’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한 재테크 뒤에는 대부분 부동산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노후 아파트에는 ‘경축 안전진단 통과’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집이 노후화돼서 더 이상 살기 곤란하다는 판정이 과연 축하할 일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안전진단이 통과하면 주민들은 재건축에 나서 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의 더블조망권이 가능한 ‘김포 한강 하버블루’의 2차 조합원 모집이 시작됐다.주택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을 개시한 이 아파트는 현재 중도금 무이자(60%), 발코니 무상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차 조합원모집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마감됨에 따라 마지막 추가모집은 공급가를 상향해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포 한강 하버블루는 지하 1층~지상 최대 29층, 24개동, 전용면적 64~84㎡ 규모의 총 1806세대로 구성된다. 세부 타입별로는 △전용 64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금감원 또 ‘굴욕’‘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18일 삼바가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주식을 미리 합의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하면서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삼바가 2015년 에피스 보유 지분을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시장가)’으로 평가해 처리한 게 회계 위반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종속회사였던 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하면서 자산과 이익을 부풀렸다는 판단이다. 삼바는 “국제회계기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이천시 최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 ‘마장지구’가 구도심을 대체할 유일한 신도심으로 개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장지구는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문화•여가•상업시설 등도 체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이에 굳이 집 떠나 멀리 나가지 않고도 마장지구 내에서 대부분 생활을 해결할 수 있어 이천시 내 신흥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희소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경기도 이천시는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그 동안 대규모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민간 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 등의 분양 조건에서 자유롭고 대폭 완화된 규제에 분양 문턱이 낮다.또한 청약조건 또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 제한, 입주자 자격 등의 제한이 없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입주 시 최대 8년 동안 새집에서 내 집처럼 퇴거의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첫 민간 임대아파트 ‘진해 남문 리젠시빌 란트’ 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원이 인접한 ‘공세권’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단지 주변에 들어선 녹지가 미세 먼지를 정화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데다 공원에서 휴식과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수월해 인기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에 민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 공세권 입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공원과 쾌적한 주거환경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4~5월 서울 홍릉숲과 거리가 떨어진 도심지 각각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GS건설은 지난해 9월 ‘클린 수주 선언’을 발표했다. 깨끗하게 경쟁하고 구태는 털어내겠다는 거였다. 경쟁업체의 불법적 영업활동을 언론에 알리고,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엄포를 놨다. 6개월이 훌쩍 흐른 현재, GS건설은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GS건설 측은 “조합원이 먼저 경찰에 고발했다”면서 발을 뺐는데, 수사의뢰를 차일피일 미룬 이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전세가율은 평균 74.9%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69.3%까지 떨어졌지만, 강원·경상·충청·전라 등 9개도는 전세가율이 계속적으로 상승해 77.1%을 기록했다. 봄 이사철을 맞아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실수요자들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올 봄 부동산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살아보고 분양을 선택하는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전세가율은 평균 74.9%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소폭 하락해 69.3%을 기록했지만, 강원 ∙ 경상 ∙ 충청 ∙ 전라 등 9개도는 전세가율이 계속적으로 상승해 77.1%을 보였다.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전세가율이 높아 갭투자가 활발한 지역에서는 피해가 빈번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아산시 최고급 아파트가 4년 전세형 민간임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금)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은 오픈 3일 동안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픈 날부터 즉시 청약접수를 받은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은 최고 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 아파트는 4년 동안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전세형 프리미엄 민간임대 아파트다. 오늘(22일)부터 내일(23일)까지는 모델하우스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 건설부문은 오는 3월 16일(금)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부터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백셀 전기 자전거와55인치 LED TV 등 푸짐하고 다양한 상품이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만 해도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며 청약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은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1호선 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올 설 연휴에도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귀경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SRT와 KTX를 모두 갖춘 오송역 인근 생활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북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8만4381명이 오송역을 이용했다. 전국 KTX역 중 이용자가 9번째로 많다. 수서고속철도(SRT)가 운행을 시작한 2016년 12월 이후 오송~서울 운행 시간이 40분 내외로 단축된 덕이다. 올해는 일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주변 교통망 및 인프라 구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