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관세사 등은 일종의 자격을 따는 시험이다. 공무원 임용고시와 달리 이들을 ‘자격시험’이라 부르는 이유다. 말 그대로 자격을 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턱을 높일 필요가 없다. 되레 많은 전문자격사를 양산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도록 하는 게 시장경제에 더 어울린다. 그러면 전문자격사의 독점 논란도 사라질 수 있다. 전문자격사 시험, 이제 청년에게 대폭 개방하면 어떨까.의사ㆍ변호사ㆍ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변리사ㆍ관세사ㆍ공인중개사ㆍ공인노무사….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문자격사다. 국가가 전문자격사 제도를 운영하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거리가게다. 소비자가 외출을 줄이면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어서다. 지금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라면 거리가게는 한숨을 지을 뿐 별다르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노량진의 명물인 컵밥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웠지만 문을 연 가게는 23곳 중 6곳에 불과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노량진 ‘컵밥거리’를 찾아가 봤다.○○월 ○○일보다 ‘디데이’로 날짜를 계산하는 곳이 있다. 공시公試의 메카 노량진이다. 서울시 ‘사설학원 및 독서실 통계’에 따르면 노량진이 있는 동작구의 인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나 제때 발령을 받지 못해 임용을 대기 중인 서울 관내 예비 초등 교원이 74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예비 교원들이 총 9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급별로 보면 최근 4년간(2016~2019) 누적 미발령 교원은 초등학교 교원이 741명(81.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유아교원 95명, 보건·영양·사서·상담 교원 35명, 특
노량진 컵밥거리는 분명 예전과 달랐다. 총 28개 중 2개가 줄어들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전 10시가 넘을 때까지 가게문을 연 곳은 두세곳 뿐이었다. 12시 공시생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왔음에도 컵밥집 11곳의 문은 요지부동이었다. 경기침체가 노량진을 꽁꽁 얼리고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노량진을 찾아가봤다. 공무원 꿈을 품은 청춘들이 모인 노량진 공시촌(노량진 1동),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1월 9일 노량진 공시촌은 공시생들이 오전 수업에 들어간 탓인지 아니면 날씨 탓인지 한산했다. 지난해 6월 문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책방이듬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배수연 시인을 초청해 ‘제21회 일파만파 낭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수연 시인은 1984년 제주에서 태어나 2013년 시인수첩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인으로 데뷔했다. 지난 2월 민음사 출판사에 ‘민음의 시 244번’으로 첫 시집 “조이와의 키스”를 펴냈다.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동안 메모장에 무언가를 쓰던 버릇이 시를 쓰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복합문화공간인 ‘책방이듬’은, ‘표류하는 흑발’ 등 다수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나란히 첫 시집을 낸 두 시인의 낭독회가 27일 홍대 땡스북스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낭독회에서는 작년 12월 첫 시집 “책기둥”을 선보인 문보영 시인과 2월 “조이와의 키스”를 내놓은 배수연 시인이 참여해 젊고 생생한 감각으로 만들어낸 시집을 소개했으며, 김나영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작품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문보영 시인은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데뷔했다. 시집 “책기둥”은 “전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과 이야기 형식으로 써내려 간 매력적이고 독자적인 언어로 가득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1년에 하루, 한가위만은 감사와 풍요가 넘치는 날이었다. 한가위의 보름달은 그래서 포근하고 따뜻했다. 하지만 요즘 한가위는 그렇지 않다. ‘돈이 없어서’ ‘취직이 안 돼서’ ‘쉴 틈이 없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한가위의 달밤은 싸늘해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寒가위가 돼버린 우리네 한가위의 자화상自畵像
사회에 이제 막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은 금방 돈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다. 재무설계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럴 땐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요령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유독 재무상담을 많이 신청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새내기 교사들이다.
이영미 경상여중 교사는 10여권의 책을 낸 스테디셀러 저자이자 스타 강사다. 학생은 교사의 VIP 고객이라고 외치는 천생 선생님이지만 “돌이켜보면 나의 20대는 불행했고 30대는 우울했다”고 말한다. 역량보다 인성이 우선이라는 그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내 안의 열망에 집중하라”고 권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공부를 열심히 하고 각종 스펙을 쌓아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