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감 1위 “마케팅 직군”미래에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제 직장인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605명에게 AI가 일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냐고 묻자, 42.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유로는 ‘단순하게 반복하는 업무가 많아서’가 43.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아서(42.0%)’ ‘데이터 활용이 빈번한 직무라서(38.7%)’ ‘빠른 업무 처리가 필요한 직무라서(31.1%)’ 등
“자전거는 매력이 정말 많아요.” 막 걷기 시작했을 즈음부터 자전거에 올라탔다는 청년은 자전거를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 사이클 선수로 시작해 경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오(37) ㈜휘렌들리 대표다. 그가 설립한 휘렌들리는 자전거 폐타이어로 자전거 ‘새들백’ ‘프레임백’ ‘핸들바백’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업체’다. 선수이자 사업가로서 이제 막 첫발을 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혼자 타면 혼자 타는 대로, 함께 타면 함께 타는 대로….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자전거를 타고 붐비
포장재 없이 제품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매장이 하나둘 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런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정부나 기업이 나서서 만든 게 아니다. 기업들이 환경 문제에 책임을 갖고 만든 매장도 있긴 하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넘쳐나는 폐기물’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던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제로웨이스트 매장 중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지난 6월 경기도 부천시에 문을 연 ‘산제로 상점’은 엄마들이 만든 제로웨이스트 매장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 고등학생 독자가 더스쿠프(The SCOOP)에 메일을 보내왔다. 436호 ‘ESG 담론에 숨은 재활용의 민낯’을 읽고 날로 심각해지는 재활용 문제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인천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한동균(18) 독자는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업이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해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지금 우리 사회는 두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쪽에선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한쪽에선 ‘ESG 경영’을 외치고 있다. 더스쿠프(T
폐기물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폐기물이 지구를 덮쳐버릴 기세로 급증했다. 어디서부터 바꿔야 할까.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비자와 생산자, 수거ㆍ선별ㆍ재활용업체,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건데, 이는 ‘경제논리’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모두의 노력과 책임이 전제다.”✚ 폐기물 문제가 심각합니다.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소비자로선 기업이 좀 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는 거다. 하지만 정작 환경보호의 기본이자 첫걸음인 ‘재활용’에 신경 쓰는 기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재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기업이 친환경 경영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풀어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나아지지 않는 재활용 현실과 기업의 책임을 들여다본 이유다. 직장인 김현웅(45)씨는 집에서 ‘쓰레기 담당’이다. 그에게 매주 하루는 ‘재활
‘법대로 하자.’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이 일거나 누군가 피해를 입었을 때, 혹은 어떤 문제의 야기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질 때 사람들은 법을 찾는다. 가족 관계, 학교 교육, 사회에서의 이해와 갈등, 사이버 세상 속 권리와 의무 등 우리 삶은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정작 법과 제도로부터 자신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아동ㆍ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강력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고등학생 위주였던 학교폭력 발생 연령이 초등학생·유치원생으로까지 확대되고
아파트 주민들은 매주 정해진 요일마다 재활용품을 들고 나와 분리배출을 한다. 이렇게 분리된 폐기물이 재활용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분리수거 생태계에선 ‘돈이 될 만한 폐기물’만 재활용 절차를 밟는다. 이처럼 ‘쩐錢의 논리’가 지배하는 폐기물 시장의 해법을 찾는 게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소셜리빙랩’의 ‘더블사이클팀(김동한ㆍ조소연 학생)’의 과제였다. 두 청년은 어떤 솔루션을 모색했을까. ✚ 왜 재활용 문제를 들여다보게 됐나요. 조소연 학생(이하 조소연) : “자취를 하다 보니 먹고 사고 쓴 것의 흔적이 그대로 남
지난 5월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쌓인 부천시 소사동 골목에선 낯선 이름의 캠페인이 유행했다. 프리사이클링(Pre-cycling),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당장 뜯어고칠 순 없으니 ‘덜 쓰기’부터 하자는 운동이다. 이를 주도한 건 두명의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주민들을 모집해 프리사이클링을 실천할 서포터즈를 조직했고, 동네 카페에서 파는 커피엔 쌀 빨대를 꽂았다.2018년 4월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대란’이 터졌다. 수거ㆍ선별ㆍ재활용 업계가 재활용품의 수거를 꺼렸다. 재활용 쓰레기 처리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업사이클 제품 중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잇템이 많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업사이클 디자인은 유용하면서도 환경 보호에 일조한다. 하지만 기발한 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사이클 시장은 좀처럼 크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비싼 가격·한정된 유통채널 등으로 제품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데다, 재고 관리도 어려워서다. 우유갑의 알록달록한 패키지 디자인을 살린 지갑, 화마火魔와 사투를 벌인 흔적이 남은 가방, 어린이의 그림을 도안 삼아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키링, 맥주병 로고가 포인트인 꽃병, 바나나맛 우유를 똑
부산문화재단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개선해나가고자 환경문제에 초점을 둔 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오는 4월 27일에는 공연을 준비했다. 는 부산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총 4회의 공연을 F1963 석천홀에서 연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생활 속 사소한 실천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한 샤인임팩트 정승애 대표의 강연, 평소 환경운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강혜빈, 김은지, 임지은, 한연희. 네 명의 시인이 함께하는 “제3회 분리수거 낭독회”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베어카페’에서 진행된다.분리수거 낭독회는 분리수거 품목인 유리, 종이, 플라스틱, 캔 네 가지 사물의 물성을 새롭게 접근하고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시인들이 ‘지구에서 만난 사물들’에 대해 쓴 시를 함께 읽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특별한 방식으로 쓴 새로운 시”를 접하게끔 만들고 싶었다는 것.행사에 참여한 네 시인은 각각 분리수거 품목 하나씩을 골라, 해당하는 사물에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노원구 공릉동의 동네책방 ‘지구불시착’에서는 강혜빈, 김은지, 임지은, 한연희 시인이 함께하는 “분리수거” 낭독회가 개최된다.강혜빈 시인은 2016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김은지 시인은 2016년 실천문학을 통해, 임지은 시인은 2015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한연희 시인은 2016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데뷔했다.이날 낭독회에서 네 명의 시인들은 각각 재활용품 유리(강혜빈), 종이(김은지), 플라스틱(임지은), 캔(한연희)가 되어 네 가지 물성에 대한 시를 낭독하고, 낭독한
중국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지난 4월 한국을 덮쳤다. 중국은 플라스틱ㆍ종이ㆍ금속류ㆍ직물 등 4개군 24개 품목의 폐자원을 수입 금지 조치했다. 그 때문에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던 폐플라스틱 양은 지난해 1~2월 2만2097t에서 올해 같은 기간 1774t으로 92% 급감했다.하지만 처치 곤란이 된 폐플라스틱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은 5445t(2016년)에 이른다. 2003년 3956t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HMR(Home
운전자는 차가 오래되면 부품을 교체하기 마련이다. 부품 성능이 떨어지거나 사고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나라 운전자는 이때 꼭 브랜드에서 만든 ‘순정품’만 고집한다. 이것 외엔 모두 싸구려나 비품 취급한다. 이 이분법, 괜찮을까. 자동차 부품은 다양하다. 종류도 많다. 제작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품에 수리용 대체부품, 재활용 부품까지 더하면 그 수
만성 신부전증 환자, 백혈병 환우…. 아픈 이들과 아프게 ‘동행同行’했다. 동고동락해야 약자들의 아픔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여겼다. 매운 좌절을 맛봤고, 뼈아픈 눈물을 흘렸다. 시린 이별도 경험했다. “별이 되고 싶다”며 눈을 감은 백혈병 환우 앞에선 펑펑 울기도 했다.이른바 ‘아픈 동행’, 난제難題가 숱했다. 넉넉지 않은 재정은 현실적인 벽이었다. 사회적기업가인 그가 난데없이 김치사업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스로 벌어 제대로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사회적기업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조인검(49) 단장의 ‘아픈 동행기記
비영리재단인 클린턴재단이 2월 18일(현지시간) 아이티에 있는 재활용 공장에 25만 달러를 지원했다. 클린턴재단을 이끄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카리브해 국가 방문 중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원금은 매립지에서 수거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모아 옷ㆍ재목ㆍ가구ㆍ장난감을 생산하는 아이티 소재 기업에 제공됐다. 재단은 아이티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