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SK이노베이션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해서다. 지난해 열풍과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던 LG에너지솔루션과 판박이 행보다. 그런데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라이벌’의 행보에도 유독 조용한 곳이 있다. 바로 삼성SDI다. 과연 삼성SDI는 소리 없이 강한 걸까, 강하지 않아서 소리가 없는 걸까.지난해 12월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ㆍ이하 LG엔솔)를 설립했다. 올 10월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업체를 출범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의 목표는 신개념 가전”“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음성AIㆍ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은 20일 서울 삼성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하면서 “소비자를 더욱 깊이 연구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업 부문별 플랜도 내놨다. TV사업에선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김 사장은 “8KㆍQLEDㆍ초대형ㆍ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늘려 프리미엄 TV시장 리더
[글로벌 오일시장 판도 격변] 미국 vs 사우디+러시아 시대 ‘개봉박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들과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OPEC가 러시아, 옛 소비에트연방 소속국가, 멕시코 등 10개 산유국에 ‘느슨한 결합’을 공식화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국가는 이런 내용을 오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사실 OPEC 14개 회원국과 10개 산유
구글이 자율주행차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르노ㆍ닛산ㆍ미쓰비시 등 완성차 업체 3사 연합과의 제휴를 통해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6일 “알파벳(구글 모기업)에서 자율주행차 사업을 담당하는 ‘웨이모’가 3사 연합과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화를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좋은 회사다. 표지판이나 지도·차량 주변을 인식하는 데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도로 위를 달리려면 기술력만 필요한 게 아니다. 방대한 양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부가 한국GM 금융지원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산업은행이 한국GM을 실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정부는 한국GM의 철수를 막았고, 한국GM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한국GM 사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군산공장 협력업체들이다. 정부가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여파를 줄이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없다. 이들에겐 한국GM이 철수한 것과 마찬가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GM 군산공장 사람들의 한숨을 들어봤다. 한국GM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0일 정부
10년 내다본 선택 적중할까 빗나갈까GM(제네럴모터스)이 한국에 최소 10년간 더 머물게 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엥글 GM사장이 지난 10일 산자부-GM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다. MOU에 따라 GM은 총 64억 달러(약 6조8480억원)를 투입하고, 산업은행은 7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GM의 먹튀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GM은 2023년까지 한국GM 지분을 매각할 수 없고, 2028년까지는 지분율 35% 이상의 1대 주주를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 소멸됐던 산업은행의 비토권도 회복했다.
[LG 오너 일가 향한 검찰의 예봉]경영권 승계 위해 ‘꼼수’ 부렸나구본능(69ㆍ사진 왼쪽) 희성그룹 회장 등 일부 LG오너 일가의 100억원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압수수색이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LG상사 세무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LG그룹 오너 일가가 구광모(40) LG전자 상무에게 지주사인 ㈜LG와 LG상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면서 구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 일
일본 자동차 메이커 혼다가 미국에서 사망ㆍ상해 사고 보고를 누락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월 8일 혼다가 2003년부터 11년 동안 1729건에 달하는 사망ㆍ상해 사고 보고를 누락, 7000만 달러(약 76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자동차
GM이 ‘유럽 브랜드 강화’ 카드를 내밀었다.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키고, ‘오펠’과 ‘북스홀’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전략은 한국GM에겐 악재다. 쉐보레 유럽 물량 90%를 한국GM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국GM의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제네럴모터스(GM)가 2015년까지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시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세계 5대 모터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차들이 저마다 특징과 화려함을 뽐냈다.그중 유독 눈에 띄는 차량은 제네럴모터스(GM)가 세계 최초 공개한 2014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GM의 7세대 스포츠카로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진 파워와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1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세계 5대 모터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차들이 저마다 특징과 화려함을 뽐냈다.이중 유독 눈에 띄는 차량은 제네럴모터스(GM)가 세계 최초 공개한 2014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GM의 7세대 스포츠카로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진 파워와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했다. 특히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