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은 국내 가구업계 1위 기업이란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부엌가구 하면 한샘’이란 수식어는 한샘의 가치를 입증해준다. 그래서인지 사모펀드 IMM PE는 2021년 ‘고평가’ 논란에도 비싼 값에 한샘을 인수했다.# 하지만 한샘의 위기는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란 복병을 만나면서 한샘이 새롭게 내놓은 여러 전략은 아무런 효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한샘의 실적마저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2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한샘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란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 전문가들은
[박재욱 쏘카 대표]쏘카가 ‘주차장’ 품은 이유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한다. 기존 카셰어링 사업과 주차 서비스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이번 인수는 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모두컴퍼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쏘카는 모두컴퍼니의 주식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모두의주차장은 현재 전국 1만8000면 공유주차장, 1800여개 제휴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몰·음식점 등 목적지 주변에 주차 가능한 공간을 찾고 이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
좀처럼 회복의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한샘 인수에 뛰어들었다. 직접 인수하는 건 아니다. 한샘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사모펀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야심 차게 내놓은 롯데온이 시원찮고, 이베이 인수마저 실패한 롯데가 한샘을 발판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까.각종 악재로 깊은 수렁에 빠진 롯데가 수년째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에 나섰고, 마트·슈퍼·전문점은 물론 온라인 사업에 켜진 빨간불도 도무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산 매각과 점포 구조조정
고용 회복세에도 30대의 눈물 고용 회복세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만2000명(2.2%)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20만8000명(8.7%) 늘었고, 건설업(14만명·7.0%)과 운수·창고업(8만9000명·6.0%) 등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반면 도·소매업은 16만4000명(-4.7%) 줄었다. 2019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
모기업이 자회사를 만든다. 감자와 증자를 통해 오너 일가 지분을 늘리고, 배당잔치를 벌인다. 자회사 실적이 나빠지자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 이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자회사의 매출을 끌어올린다. 또다시 배당을 챙긴다. 이는 가구업체 한샘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한두번 거론된 게 아니고, 이미 해명도 했다”고 말했다. 어떤가. 이상한 점은 없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가구기업 한샘의 이상한 배당잔치를 취재했다. 지난해 ‘착한기업’으로 알려졌던 한샘에서 사내 성폭행 사건이 터
조창걸(77) 한샘 대표이사 명예회장은 한국 재계에서 좀 독특한 기업인으로 통한다. 좀체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분명한 자기 목소리와 철학을 갖고 사업을 하고 그것이 주변에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판版 브루킹스 연구소’를 표방하며 최근 출범한 공익연구재단 ‘여시재與時齋(Future Consensus Institute)’는 사업가 조창걸의 그 같은 면모
“한샘은 가구업계의 독보적인 1위 회사지만 우리가 파는 건 가구가 아닙니다. 우리는 부엌, 침실, 욕실, 거실 등의 공간을 설계해 판매하죠. 장차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할 거고요. 언젠가 세계 모든 아파트의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를 한샘이 맡는 게 우리의 비전입니다. 인텔이 자사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PC에 ‘인텔 인사이드’라는 마크를 붙이듯이 그때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