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과 존중은 어느 조직에서든 중요하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선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다.# 마인드 리더(mind leader)의 줄임말인 미더(meader)는 작은 기업의 이야기를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돕는 소셜홍보회사다.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혁신기업-청년 발맞춤 다섯번째 인터뷰는 ‘미더’의 이야기다. 미더의 ‘종훈님’ 김종훈 대표와 ‘혜송
2019년 우리 앞에 나타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 앞 분식점으로 달려가 매콤한 떡볶이를 사먹는 일도, 대학 축제 현장에서 뜨거운 환호를 보내는 일도 거리두기란 장벽에 막혀 ‘이룰 수 없는 꿈’으로 전락해 버렸죠.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지금,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기 힘든 풍경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입니다. 바깥에 나설 때면 마스크로 코와 입을 꽁꽁 가리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숱해서입니다. 여름철 푸른 잎사귀가 내
9회말 2아웃, 점수는 2대2 동점, 주자는 만루 상황. 타석에 선 타자가 배트를 힘껏 휘두르자, 3루에 섰던 주자가 홈으로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그사이 수비수는 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재빨리 주워 홈으로 송구합니다. “주자가 먼저냐 공이 먼저냐” 절체절명의 순간, 만원 관중의 눈길은 오직 한사람에게 쏠립니다. 두툼한 점퍼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한 남자가 양팔을 바깥으로 활짝 펼치며 이렇게 외칩니다. “세이프!” 끝내기 역전타에 그라운드는 용광로처럼 달아오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승패를 결정짓는 심
소셜벤처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이하 오롯)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자막을 만든다. 하지만 기껏 만들어 놓은 자막을 쓸 곳이 마땅치 않다. 40만명에 불과한 국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하려는 콘텐츠 제작ㆍ배급사가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다. 가톨릭대 학생들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오롯과 함께 머리를 맞댄 이유다. 그들이 배리어프리 자막 시장을 키우기 위해 비장애인에 주목한 이유를 들어봤다.✚ 배리어프리 자막이 뭔가요.최인혜 오롯 대표(이하 최인혜 대표) : “청각장애인이 문화 콘텐츠를
“청각장애인의 문화소외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내의 열악한 배리어프리(청각장애인용 자막ㆍBarrier free) 자막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섰던 소셜벤처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이하 오롯)이 혹독한 현실 앞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장을 키워줄 배리어프리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문화 콘텐츠를 제작ㆍ배급하는 곳에선 부담을 느끼거나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다. 이런 오롯을 위해 가톨릭대 학생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국내 청각장애인 수는 39만5789명이다(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 소리를 듣지
가톨릭대 LINC+ 사업단은 매 학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작게는 마을, 크게는 사회 전체에 산적한 문제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풀어보겠다는 거였다. 성과는 눈부셨다. 학생들이 제시한 신박한 아이디어는 기성세대의 고루한 시선으론 풀 수 없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문제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학생들이 일깨워주기도 했다. 가톨릭대와 학생들은 올해 1학기 ‘판’을 더 키웠다.사회문제와 더불어 기업이 안고 있는 난제를 풀어보겠다면서 머리를 맞댔고,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정책화’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
쓰레기 배출, 소음, 교통…. 우리 동네의 문제들은 사실 고루하기 짝이 없다. ‘왜 저런 문제를 여태 해결하지 못했나’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유는 있다. 동네도, 행정가도, 공무원도, 그 위에 켜켜이 쌓인 문제들과 함께 늙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꼭 고치겠다”면서 내놓은 해법이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탁상공론이나 시대착오적인 전시행정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던 이유다.더스쿠프(The SCOOP)가 ‘가톨릭대 LINC+사업단’의 활동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을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지목하고, 청년들이 참신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삶의 모양’이 다를 뿐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으면 해요.” 김한나(24) I AM A(이하 아이엠어) 대표는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아이엠어가 농인의 문화 향유를 위한 마임 교육·공연을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아이엠어의 마임엔 특별한 게 있다는 얘기다.장애인도 문화생활을 즐기고 참여하고 싶어하다. 하지만 환경은 열악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2018년)에 따르면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을 하는 장애인은 3.5%
소리 없는 영화는 사진의 나열에 불과하다. 주인공이 왜 흠칫 뒤돌아봤는지, 앞으로 펼쳐질 상황이 슬픈 건지 무서운 건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에게 영화에 대사뿐만 아니라 배경음악·음향 효과·화자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자막이 필요한 이유다. 오롯 영화를읽는사람들(이하 오롯)은 배리어프리 자막을 만들고 영화제를 통해 배리어프리 자막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극장에서 상영 중인 한국 영화를 보는 것. 누군가에겐 간단하지 않은 일이다. 선천적 청각장애인이자 네이버 웹툰 「나는
[ 뉴스페이퍼 = 조은별 기자 ]지난 10월 2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본관에서 우리는 여행사 “어뮤즈트래블Amuse Travel)”의 오서연 대표와 만날 수 있었다. 어뮤즈트래블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여행사로, 배리어 프리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흔히 겪는 제약과 불편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하고 편리한 사회를 위해 행해지는 물리적ㆍ사회적 장벽 해체를 총칭하는 표현이다. 오서연 대표는 20대 후반, ‘왜 우리 사회에는 활동하는 장애인이 적을까?’라는 질문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서울혁신센터 지원으로 오는 10월 24일(목)부터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 ‘배리어프리영화로 함께 하는 공감교육’을 진행한다. ‘배리어프리영화로 함께 하는 공감교육’은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진행된다. 매 회차 배리어프리영화를 감상하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과 문화에 대해 느껴 보고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배리어프리영화 제작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동과 공동 제작한 2019년 시즌 프로그램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원작 장강명, 각색 정진새, 연출 강량원)을 오는 10월 9일(수)부터 27일(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제2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8년 9월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전년도 연극계의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추상적인 소설의 내용이 신체행동 연극을 주로 펼치는 극단 동의 장점과 잘 결합된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제55회 동아
늘 돌아오는 추석과 긴 연휴. 이번엔 스마트폰보단 책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더스쿠프(The SCOOP)가 14권의 책을 소개한다. 3시간가량이면 능히 완독할 만큼 얇은 책들이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얕다고 생각하면 오산. 7개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이 자신만만하게 추천한 도서라는 걸 잊지 말자. 자! 지금부터 종이 내음 가득한 ‘3시간의 책여행’을 떠나보자. 「춤추는 수건」 제성은ㆍ윤태규|개암나무|56쪽|동화YES24 추천도서집에 나뒹구는 수건을 유심히 살펴보게 만드는 책이다. 수건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통합 인문 온라인서비스 ‘인문360’이 인문을 더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 확대한다.‘인문360’은 삶과 밀접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 콘텐츠를 온라인에 연재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천여 건의 온라인 인문 콘텐츠를 발행했다. 특히 올해 웹사이트 내 유사한 인문 콘텐츠와 메뉴를 통합 및 개편하여 이용자가 쉽게 인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인문360’은 인문에 대한 인식이 어렵고 추상적이어서 일반인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2019년 시즌 프로그램 세 번째 작품으로 달과아이 극단과 공동 제작한 '묵적지수'(작 서민준/연출 이래은)를 오는 26일(수)부터 7월 7일(일)까지 공연한다.제8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묵적지수'는 ‘진짜 전쟁을 막기 위한 가짜 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초나라 혜왕 50년(기원전 439년),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본명: 묵적)가 초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초혜왕과 모의전을 벌였다는 고사가 바탕이다. 모의전쟁에는 규칙이 있다. 실제 전쟁과 같되 한 사람도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4월 12일(금) 강동구농아인쉼터에서 열린 ‘강동구수어통역센터 이전식 및 농아인쉼터 개소식’에서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직접 한국수어를 배우시며, 농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늘 열린 마음으로 그들의 애환과 고충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노력하셨으며,「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농인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는데 이바지하셨습니다. 특히「강동구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이 지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 개막작인 연극 “7번국도”(작 배해률, 연출 구자혜)를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여기는 당연히, 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했다.“7번국도”는 극작가 또는 지망생의 미발표 창작희곡을 투고하는 상시투고시스템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2017년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이듬해 미완성의 희곡을 개발해가는 낭독공연 “서치라이트”에 참여했다. 올해는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프로그램으로까지 자리를 잡아 더욱 의미가 깊다.“7번국도”는 ‘삼성 백혈병 사건’과 ‘군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 의원(서대문구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서 수상하였다.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의 주관 하에 진행되는 ‘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은 지난 2018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대안제시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의원을 발굴, 선정하여 주는 상이다.이승미 의원은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도시교통실, 서울교통공사, 서울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올해 7월 말까지 (구)동숭아트센터의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개방하고 예술인·시민·재단이 함께 미래 ‘예술청’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예술청’은 서울문화재단이 (구)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한 후 2020년 재개관을 준비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예술인들의 교류 장소이자 예술인 지원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인 공간으로, 예술인들과 함께 조성 및 운영방안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구)동숭아트센터의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3월 19일(화)부터 장애인정보누리터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2019년 상반기 손책누리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2019년 상반기 손책누리 독서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자리이다. 책 속 문법, 단어의 뜻 이해하기, 문자도서 수어로 낭독하기, 줄거리 및 주제 파악하기, 감상문 쓰기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책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 탐방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2013년도부터 시작된 '손책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