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8명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0%가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의 부재(56.0%)’였다. 이어 ‘생활비 부담(17.0%)’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3.0%)’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0%)’ ‘목돈 마련을 위해(3.0%)’ ‘심리적으로 편해서(3.0%)’란 의견도 있었다.부모님께 경
[美 달라진 경제독립]미국도 캥거루족 ‘고민’ 미국에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캥거루족이 증가하고 있다. 미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8세에서 34세 사이 젊은 성인 자녀를 둔 미국 부모의 59.0%가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4세 미만은 84.0%, 25~29세 청년의 56.0%가 재정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고, 경제적 능력을 갖춘 30~34세 성인의 3분의 1가량도 부모 지원을 받고 있었다. 부모와 함께 사는 2030세
# 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고환율ㆍ고물가ㆍ고금리 등 ‘3고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침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신조어도 갈수록 독해졌다.# 더스쿠프는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과 2편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어떤 신조어가 우리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2020년 1월 보도했던 ‘오렌지족부터 흙수저까지… 1990~2020년 신조어 천태만상(더스쿠프 통권 373호)’을 다시 꺼내 그때의
성인 10명 중 6명“캥거루족 당연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캥거루족(자립할 나이가 됐지만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이들)’이 생기는 게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4068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을 향한 인식을 묻자, 62.8%가 ‘취업난·불경기 등으로 당연한 현상’, 37.2%는 ‘무능력해 보임’이라고 답했다.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성인들은 32.1%였다.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여기는 이들(1307명)은 그 이유로 ‘부모님 집에 살아서(77.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오정, 오륙도, 이태백, 삼포세대, 삼일절, 헬조선, 이생망, 달관세대…. 경기침체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한국경제를 풍자한 신조어들이다.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더듬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신조어가 갈수록 ‘극단의 부정’을 꼬집는다는 점이다. 헬조선, 이생망 등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신조어의 대상이 중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내려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떨어졌다. 잠재성장률도 2
직장 내 괴롭힘줄긴 줄었나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7월 16일)된 지 한달이 됐지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660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사실을 아는지 묻자 78.0%가 ‘안다’고 답했다. 시행 후 재직 중인 직장에서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24.8%가 ‘있다’, 75.2%는 ‘없다’고 답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고 답한 이들(164명)에게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묻자 ‘배려 분위기 형성(37.8%·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모님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이른바 캥거루족이 숱하다는 건데, 젊을수록 스스로 씀씀이를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할 터,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중소기업 직장인 김원중(가명 · 25)씨도 최근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결심했다. 하지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다.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5년이 훌쩍 지나도 목돈을 모으지 못하는 직장인이 숱하게 많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이 없는 데다, 소비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인 중에는 월급이
직장인 절반 무업사회 절감 직장인의 절반은 한국이 ‘무업사회(무직 상태를 벗어나기 힘든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88명에게 ‘한국은 무업사회인가’를 묻자, 전체의 52.3%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업사회가 돼가는 중이다’도 40.7%에 달했다. ‘무업 상태가 될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는지’를 묻자 92.1%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에 밀려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최근 몇 년간 중소형 타입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양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서다.실제로 최근 5년간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의 약 90%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새로 분양한 일부 단지에선 대형 타입의 청약경쟁률이 소형 아파트보다 더 높게 나오기도 한다. 중대형 아파트의
‘가방끈 길어야 행복지수 높다’ ‘연 6000만~8000만원 벌어야 행복지수 높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ㆍ발표한 우리나라 경제행복지수 통계 결과다. 언뜻 봐도 뻔한 결과다. 하지만 이 통계를 살짝 뒤집어보면 한국경제의 민낯이 보인다.100점 만점에 38.4점.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다. 이 연구원은 2007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성인이 돼도 부모에게 얹혀사는 이들이 많다는 거다. 또다른 방식으로 얹혀사는 이들도 있다. 셰어하우스족이다. 얹혀사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크다. 문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이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을 했던 김민준(가명·31)씨. 전도유망한 사업아이템 덕
중소기업 직장인 20%는 알바 중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중소기업 직장인 60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9%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수입이 부족하다’는 대답이
청춘 멘토링 시리즈를 마칩니다. 그 새 ‘수저계급론’이 회자됐고 ‘헬조선’이 유행어가 됐습니다.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수저계급론이니 헬조선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나온 인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송혜자 우암 회장은 “수저계급론 논란은 우리 사회와 언론이 현실 세계의 어려움을 과장한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옥 같은 한국 사회’에
잉여·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캥거루족(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20~30대). 취준생의 아픈 현실을 풍자한 신조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취업문’이 굳게 닫혀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실업률 통계는 현실과 크게 다르다. 지난해부터 평균 3~4%대를 오르내린다. 사실일까.지난 6월 국내 실업률은 3.6%(통계청 기준). 한국 국민 100명(15세 이상) 중 3~4명이 실업자라는 얘기다. 더구나 유례없는 불황을 뚫고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다. 3.6%는 1년 전인 지난해 6
‘新 캥거루족’. 대기업에 다니고, 세후 월급도 꽤 많은 편인데, 집은 못 사요. 엄마는 안쓰러웠는지 월급은 모두 적금에 넣고, 용돈이나 타 쓰라네요. 뭐… 거부할 이유는 없죠. 다들 그렇게 사니까.지유진 기자 smuth@thescoop.co.kr [bigfrog-더스쿠프]
「88만원 세대」 저자인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래상을 그려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가 ‘국제시장 세대’인 부모보다 더 힘들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객관적으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삶은 그것대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Q 멘티가 멘토에게우리 세대는 꿈을 좇으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었
이탈리아는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연금액 지급에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자의 연금수령액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생산인구의 핵심인 청년층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이탈리아와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더 늦기 전에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43.9%, 29.3%. 이 수치는 초고령국가에 해당하는
“재벌의 경영권 세습은 자연계엔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본래 생태계는 완벽하게 능력이 경쟁의 승자를 결정하는 능력 위주의 세계예요. 이렇게 볼 때 경영권을 세습하는 재벌 시스템은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최재천(61) 국립생태원장은 “재벌 총수는 자녀에게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시켜 누가 봐도 회사를 맡을 자격이 있다고 인정을 받든지 아니면
청년 실업률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을 못 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도 많다. 급기야 청년들 스스로 돈을 모아 어려운 청년을 돕는 조합까지 탄생했다. 탁상머리에서 만들어진 정부고용정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청년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포세대(연애•결혼&b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