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이디야가 자랑하던 ‘1%대 폐점률’이 무너진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디야의 폐점률은 2.8%로 치솟았다.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등 경쟁업체보다 높은 폐점률이다. 한편에선 코로나19 탓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결정타란 지적도 숱하다.“밥보다 비싼 커피.” 2000년대 초반 3000 ~4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자 한편에선 “너무 비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우기홍(58)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났다. 9일 우 사장은 ‘조종사노조’와 대한항공 내부 3개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한항공 일반노조’를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노조가 고용 불안을 이유로 인수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노조 설득에 나선 것이다. 우기홍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의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회사는 구성원의 일자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3회에 걸쳐 ‘텍스트에 담긴 인문정신’을 분재한다. ②오딧세우스와 지적호기심[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인문정신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다 옛날에는 자연현상이 분명히 신의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 현상의 원인을 탐구하는 것을 불경스럽다고 보았다 따라서 자연(신)의 탐구는 금기에 도전하는 일이기에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일이었고, 그 첫 희생자가 오이디푸스였다 그러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자, 오늘은 그 두 번째 오딧세우스편이다 그를 다룬 호메로스의 를 펼쳐보자“들려주소서 무사여신이여, 트로이아의 신성
3.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 -이성적 인간의 출현1장 1편 보기[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그러나, 여기 호메로스의 [오딧세우스]는 영 딴판입니다 “들려주소서, 무사여신이여! 트로이아의 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많이도 떠돌아 다녔던 임기응변에 능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천병희) 여기서,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가 저 [삼국지]의 조조처럼 ‘임기응변에 능한 자’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자가 임기응변에 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신념을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저 관우나 아킬레스 같은 인간형과는 무언가 다른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문창기(54) 이디야커피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를 잊지 못할 것 같다. 3월엔 서울 강남에 신사옥을 마련해 토종 커피 명가의 위상 재정립을 꾀했다. 8월 말에는 2000호 매장인 ‘용인신갈점’을 오픈해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다 매장 보유 기록을 경신했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장 3000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커피공화국이 흔들린다. 문을 닫는 대형 커피전문점 매장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과도한 출점, 출혈경쟁이 빚은 ‘화禍’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다른 커피전문점은 죽을 쑤는데 매장은 늘어나고 실적은 성장하고 있다. 원동력은 뭘까. 커피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정공법’에서 답을 찾는다. 커피공화국의 위상이 예년만 못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
토종 커피브랜드 ‘카페베네’로 성공신화를 썼던 김선권 대표가 기로에 서있다. 그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수렁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초심’으로 돌아와 카페베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금싸라기 상권.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던 마인츠돔이 오픈 1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레드오션.’ 커피전문점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사실이라면 커피전문점 시장은 축소돼야 하고, 이 시장에 둥지를 튼 브랜드는 실적악화에 시달려야 한다. 그런데 상황은 그 반대다. 커피전문점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커피 관련 상표출원 역시 증가추세다. 왜일까. 커피전문점 업계는 포화상태에 다다른지 오래다. ‘준비 없이 커피전문점을 창업했다간 큰코다칠 수
문창기 이디야 대표가 10월 29일 롯데호텔에서 1000호점 오픈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디야커피를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미국의 스타벅스, 일본의 도토루, 캐나다의 팀홀튼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되겠다”며 “2017년까지 국내외 매장 2000호를 돌파
브랜드는 ‘추상화된 개념’ 측면에서 관리하는 게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추상화된 개념은 모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쟁자의 시장침투를 방어할 수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넓히는 데도 유리하다. 고객 충성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추상화된 개념이 짙은 브랜드는 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브랜드에는 ‘구체화된 사실’과 ‘추상화된 개념’이 있다. 브랜드의 구체화된 사실
토종 커피브랜드 이디야의 쾌속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디야는 올 3월 매장수 부문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에 올랐다. 값이 싸면서도 맛이 일품인 커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다는 얘기다. ‘소리 없는 강자’ 이디야의 성공비결을 짚어봤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포화상태다. 원두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커피전문점이 고구마 줄기 따라오듯 줄줄이 생
‘커피왕’ 으로 불리는 사내가 있다. 강훈(45) KH 대표다. 그는 국내 최초 토종 커피 브랜드인 할리스 커피를 창업했고, 카페베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최근엔 신개념 커피전문점 ‘망고식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망고’와 ‘커피’를 절묘하게 조합한 메뉴, 강훈의 비밀병기다. 망고식스 도산사거리 매장에서 그를 만났다. 2007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