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 새벽배송, 아직 걷히지 않은 그림자
[Infographic] 새벽배송, 아직 걷히지 않은 그림자
  • 이혁기 IT전문기자
  • 호수 333
  • 승인 2019.04.14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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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의 현주소
새벽배송은 유통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지만 환경오염, 도난사건 등의 문제점도 숱하다. [사진=연합뉴스]
새벽배송은 유통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지만 환경오염, 도난사건 등의 문제점도 숱하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새벽배송이 유통시장의 트렌드가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커졌다. 관련 업체들도 늘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도입한 마켓컬리가 급성장한 이후 롯데프레시(2018년 2월), 이마트(5월), 쿠팡(10월) 등도 새벽배송을 잇달아 도입했다.

새벽배송의 장점은 속도다. 늦은 밤에 주문해도 다음날 새벽이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74.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2월 기준). 특히 20대(이용률 65.2%)와 30대(58.7%)가 즐겨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새벽배송을 실시하고 있어서다. 업체들이 새벽배송에 필요한 물류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앱 업체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새벽배송 서비스 ‘배민찬’이 지난 2월 서비스를 종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 대표적인 게 환경오염이다. 새벽배송의 주요 상품은 냉동식품ㆍ식음료 등의 신선식품(36.0%)인데, 신선도 유지를 위해 유통 업체들이 포장재를 과하게 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도난 사건이 숱하게 발생한다는 점도 난제다. 2015~2018년 택배 피해구제 신청유형 중 ‘분실ㆍ도난’이 전체의 35.7%에 달했다(한국통합물류협회). 배송 인력 부족으로 무리하게 새벽배송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택배기사 이야기도 들린다. 새벽배송의 현주소는 아직 어둡다.

이혁기 더스쿠프 IT전문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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