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G20 올해 마이너스 성장
애플 보급형 아이폰 출시
코로나19로 경기위축 심화

IMF가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20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뉴시스]
IMF가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20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뉴시스]

IMF의 경제전망
“그나마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ㆍPandemic)으로 G20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G20 조망 보고서(G20 Surveillance Note)’에서 G20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6.2%포인트 하락한 -2.8%로 전망했다. 

경제권역별로 나눠보면 한국ㆍ미국ㆍ캐나다ㆍ일본ㆍ호주ㆍ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9개국의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7.6%포인트 떨어진 -6.0%를 기록할 거라고 내다봤다. 2021년에는 4.5%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ㆍ인도ㆍ러시아ㆍ아르헨티나ㆍ브라질ㆍ멕시코ㆍ인도네시아ㆍ사우디아라비아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터키 등 10개국의 성장률은 지난 1월보다 5.1%포인트 하락한 -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에는 7.3%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국가는 중국(1.2%), 인도(1.9%), 인도네시아(0.5%) 등 3개국에 불과했다. 한국은 -1.2%로 예상됐지만, 성장률 순위에서는 이들 국가 다음인 4번째였다. 1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3.4%포인트 하락한 것인데, G20 국가들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미국의 성장률은 1월보다 7.9%포인트 하락한 -5.9%로 예상했다. 일본(-5.2%), 독일(-7.0 %), 영국(-6.5%), 프랑스(-7.2%), 이탈리아(-9.1%), 브라질(-5.3%), 캐나다(-6. 2%), 러시아(-5.5%), 호주(-6.7%) 등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4년 만에 보급형
이번엔 먹히려나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저가 아이폰을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2016년 출시한 아이폰SE의 후속작인 2세대 SE를 공개했다. 가격은 399달러(약 49만원)에서 시작한다. 2018년 기존 SE 단종 이후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사진=뉴시스]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사진=뉴시스]

2세대 SE의 스펙을 살펴보면, 4.7인치 레티나HD디스플레이 및 고급모델과 동일한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X시리즈부터 사라졌던 홈 버튼도 부착됐다. 애플 최신 기기에 탑재된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ID 대신 터치ID가 적용됐다. 2세대 SE의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 이유인데, 미디어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CNN은 “현재의 큰 화면과 높은 픽셀 집적도, 안면인식에 익숙해진 고객들에겐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팀 쿡 CEO가 “아이폰 역사상 최고의 단일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평가한 카메라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가 많다. 2세대 SE는 영상 안정화 기술과 저조명 자동 포커스 기능을 탑재한 와이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인물사진 모드, 심도제어(Depth Control), 빛 조정 도구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CNN은 2세대 SE 출시를 두고 “수년 동안 애플이 저가 모델을 출시할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세계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지금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경고 수위 높이는 KDI 
위축에서 위축 심화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기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16일 KDI가 발표한 ‘4월 경제동향’을 보자.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KDI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사진=뉴시스]
KDI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사진=뉴시스]

지난 3월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경기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번엔 심각성을 더 강조했다. KDI는 2월만 하더라도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턴 부정 평가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구체적인 원인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았다. “서비스업은 대면 접촉이 많은 관광ㆍ여행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자와 취업자 수가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더 큰 문제는 4월 이후의 지표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DI는 “전세계 주요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가와 금리가 하락했다”면서 “3월 이후 해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대외수요 감소의 영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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