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환매 중단 펀드 규모만 906억원, 옵티머스의 늪
[Weekly Issue] 환매 중단 펀드 규모만 906억원, 옵티머스의 늪
  • 김다린 기자
  • 호수 395
  • 승인 2020.06.27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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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검찰 옵티머스 압수수색 돌입
막 오른 대한민국 동행세일
6월 지역경제보고서 분석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시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시스]

906억 빨간불 
옵티머스의 늪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6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 본사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대상에는 펀드 판매사와 수탁은행,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법무법인 등도 포함됐다.

옵티머스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면서 기대수익률로 연 2.8~3.2%를 제시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서류를 위조해 비상장 부동산 개발사와 대부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 회사의 펀드를 판매했던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임직원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환매가 중단되는 펀드가 갈수록 들어나면서다. 옵티머스는 지난 6월 18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25ㆍ26호(총 384억원 규모)’의 만기 연장을 요청한 데 이어 15호ㆍ16호(총 297억원 규모), 27ㆍ28호(총 225억원 규모)를 두고도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사실상 환매가 중단된 펀드의 규모는 총 906억원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펀드 환매가 줄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NH투자증권의 판매 잔고가 아직 4000억원가량 남아있는 데다, 옵티머스 펀드 대부분이 비슷한 구조로 비슷한 자산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검찰의 수사 속도는 빠른 편이다. 이미 옵티머스 경영진을 두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라임자산운용 수사 당시 이종필 전 부사장이 잠적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것과 대비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임사태 땐 수사가 한박자씩 늦어 전말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동행세일 중인데…
꼼수와 갑론을박


중소벤처기업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6월 26일 시작됐다. 7월 1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 전통시장ㆍ소상공인, 백화점ㆍ대형마트, 대형 제조사 등이 참여했다.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한다.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 SSG닷컴에선 도시락김 24봉을 비롯한 280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사진=뉴시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사진=뉴시스]

전통시장 상품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우체국 전통시장에선 젓갈ㆍ청과ㆍ한우 등 315개 상품을 5~10%, 온누리 전통시장에선 홍삼ㆍ멸치ㆍ다시마 등 100개 상품을 5~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동네슈퍼 5000여곳도 참여한다. 양파, 감자 등 9개 품목과 공산품 20여종을 20~50% 할인한다. 중기벤처부 관계자는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동행세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자에게 할인과 ‘동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행세일을 틈타 대형 유통업체들이 의무휴업을 무력화하려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행세일 돌입과 함께 유통 대기업이 의무휴업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며 꼼수를 부리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유통 대기업의 엄살에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모든 권역 침체 
3분기엔 어떨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2분기 국내 모든 권역의 경기가 나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향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한국은행이 6월 25일 ‘지역경제보고서(6월)’를 발표하면서 이런 전망을 내놨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ㆍ대경권ㆍ강원권에서의 제조업 생산은 1분기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에선 감소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호남권이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나머지 권역에선 감소폭이 둔화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권역의 2분기 경기가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권역의 2분기 경기가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설비ㆍ건설투자 역시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호남과 제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동남권ㆍ호남권ㆍ제주권에서 감소하고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에선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은 동남권과 호남권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는 동남권ㆍ충청권ㆍ호남권ㆍ강원권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확대 등의 영향인지 대부분의 권역에서 자동차ㆍ가전제품 소비가 다소 늘어났다. 정부와 지자체의 소비 활성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음식료품ㆍ위생용품 등의 소비도 증가했다. 다만, 제주권은 관광업 침체에 따른 소득여건 악화로 소폭 감소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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