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올해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불거진 ‘발암물질 검출 사건’이 스타벅스를 흔들었는데도 알찬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려가 사라진 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타벅스의 커진 몸집이 위기의 징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불어난 몸집이 되레 약점이 됐다는 건데, 더스쿠프가 이 분석에 펜을 집어넣었다.쉽게 잊힐 일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여파가 컸다. MD 상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건은 소비자가 스타벅스에 보내던 강한 충성심을 흔들어댔다. 스타벅스의 공식사과와 회수조치가 한
[고개 숙인 강한승 쿠팡 대표]개인정보 유출 ‘위험지대’ 쿠팡에서 회원 3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10월 27일 사고 사실과 함께 강한승(53)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쿠팡에 따르면 26일 오후 일부 회원의 쿠팡앱 홈화면 검색창 하단에 다른 회원의 이름·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사고는 쿠팡이 앱 내 배송지 표시 관련 개선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원인과 경과를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중대사고 제로에 도전하겠다”“2025년까지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해 ESG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겠다.” 신학철(63) LG화학 부회장이 1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최근의 변화와 위기는 기업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들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해온 LG화학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태원 대한상의 신임 회장]ESG 경영 ‘돛’ 올릴까“코로나로 인해 구조적인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지난 3월 24일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 최태원(61) SK 회장이 ‘대한상의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대한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최태원 SK 회장]내일을 만드는 건 학습‘소통경영’을 강조하는 최태원(60) SK 회장이 또 한번 이색 소통에 나섰다. 올 6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 회장은 라면 먹방을 찍는 등 격 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이 사내방송에 출연한 건 오는 18~20일 열리는 이천포럼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천포럼은 올해로 4회를 맞는 SK의 연례 심포지엄이다.SK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경제ㆍ사회ㆍ지정학 이슈ㆍ기술혁신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사회적 가치의 실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안 살 거면 못 산다‘갭투자’를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또다시 발표됐다. 6월 17일 김현미(59) 국토교통부 장관은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미비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타깃은 갭투자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빚을 내 집을 사들여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거다. 경기·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이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50%가 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고개 숙이긴 숙였지만…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읽고 고개를 숙였다. 6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 현장에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하는데, 이제는 승계 문제로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법을 어기지 않고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 지탄 받을 일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을 두고 솔직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경영권 승계 문제와 노조 문제를 언급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4세 경영 포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미래차 하늘을 달릴까 정의선(49)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흥미로운 미래차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CES 2020’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다. 정 부회장이 제시한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거점(Hub·허브) 등 세가지다. UAM은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모빌리티다. 교통체증 없이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PBV는 도로를 달리는 모빌리티다. 이동시간에 탑승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현대차 전기차 鄭주행 정의선(49)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이 세계 규모의 모터쇼에 공개적으로 참석한 건 지난해 11월 열린 ‘2018 LA 오토쇼’ 이후 처음이다.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국내에도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최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20%를 확보한 아이오니티의
[최종구 금융위원장]카드사, 구태에 머무르면 도태“카드사의 외형확대 경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최종구(63)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고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카드업계 스스로 이런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에서 카드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수익을 다원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