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소비자는 온ㆍ오프라인을 별도로 찾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주문하거나 그와 반대로 소비하는 이들이 숱하다. 이는 유통업체에 상당한 부담이다. 온ㆍ오프라인 중 하나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다. 그럼 유통업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재고ㆍ반품 등 제품의 흐름은 물론, 매장직원ㆍ배달기사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거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통업계가 달라졌다.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 일방통행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마켓을 상호의존적으로 운영하는 ‘뉴노멀(New Norma
# 유통업계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 온라인 쇼핑이 유통업계의 ‘주류’가 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거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입지는 예년만 못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대부분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벼랑에 몰렸다. # 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코로나19가 힘을 조금씩 잃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통업계에 또다시 새로운 판이 열리고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리는 지금, 이커머스 기업들은 지속 성장의 발판을
코로나19 사태에서 세계 공급망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공장과 물류창고가 잇따라 폐쇄됐고, 생산ㆍ물류시스템은 마비됐다. 불똥은 코로나19를 등에 업고 세력을 넓히던 온라인 업체에 튀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업체가 속출했던 거다. 코로나19 이후 ‘탄탄한 공급망’을 갖추려는 업체들이 부쩍 늘어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탄탄한 공급망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놨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소비 방식의 무게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유통업계는 체질 개선이란 과제를 풀어야 했다. 채널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오프라인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은 극대화해야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성과를 내기 위해, 또다른 팬데믹이 와도 살아남기 위해 유통업체는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지금 유통업체에 필요한 기술은 뭘까.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업계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과제를 마주했다. 지금까진 ‘누가 더 크고 화려한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기업 입장에서 코로나19는 당혹스러운 난관이었다. 온라인ㆍ비대면 사업 비중을 강제로 높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혼란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성공했다. 팬데믹이 계속될 내년에도 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럼 2021년 트렌드를 이끌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2021년의 기업 경영환경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할 공산이 커서다. 하지만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강인엽 삼성전자 사장]AI 구현하는 핵심기술로 ‘진검승부’“NPU(신경망처리장치) 사업을 강화해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 강인엽(56) 삼성전자 LSI사업부 사장이 NPU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이다. NPU는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딥러닝(사물ㆍ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기술)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장비다. 삼성전자는 향후 NPU를 모바일과 전장부품,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계획
유통산업이 IT와 만나 한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밤에 고른 메뉴가 아침 식탁에 오르는 건 이제 신기한 일도 아니다. 완전한 무인매장을 준비 중인 기업도 여럿이다. 우리가 마주할 유통의 미래는 과연 편리하기만 한 것일까. 우종남(52)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혁신은 분명 좋지만 고용감소와 기술 양극화는 우리가 곰곰이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 지사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과 유통혁신의 방향을 물었다. 고객이 유통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CCTV가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고객이 집어
2010년대 초반, 기업의 업무용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는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윈도우 모바일’이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앞으로 2년 후에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인터넷 환경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세상으로 바뀌면서 안드로이드가 순식간에 시장을 거침없이 삼킨 결과였다. 이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 기기를 넘어 ‘물류창고’를 겨냥하고 있다.신발ㆍ의류ㆍ액세서리 등 스포츠 관련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아식스 유럽 BV(아식스 코퍼레이션의 유럽법인)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물류시
거대하고 바쁜 공장에서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건 불가능할뿐더러 비효율적이다. 실수를 저지르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공장 작업자들은 점차 그들의 업무를 기술과 기기들에게 분담하고 있다. 핸드헬드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와 같은 모바일 기술들이 정보를 찾고 기록하고, 제품 라벨을 생산하고 입력하는 것, 바로 ‘스마트 팩토리’다.국가경제는 제조업의 생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13억t의 식량이 버려지고 있다. 세계 총 식품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버려지는 음식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IoT)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이 넓어지고 복잡해질수록 창고에서 매장까지의 유통 체계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바코드, 전자태그(RFID), GPS,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다. IoT 솔루션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됐다.최근 기업들의 최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공급망 관리’다. 공급망에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