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차례 리콜 조치를 취했다. 변속기에 들어가는 메카트로닉스의 제작 결함 때문이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결함이 있는 메카트로닉스를 방치할 경우 심하면 차가 멈출 수도 있었다. 그로부터 1년여가 흐른 지난 4월 고속도로 위에서 한대의 차가 멈춰 섰다. 폭스바겐 골프였다. 리콜 대상 모델이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메카트로닉스에 문제가 발견됐다. 폭스바겐, 정말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질문에 펜을 짚어넣었다. 지난 4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위. 시속 100㎞로 달리
전기차 수명 늘리는 법연비? 이젠 전비내연차 대신 전기차를 고르는 운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저렴한 충전요금, 친환경 콘셉트 등 전기차만의 장점 덕분인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총 3만1016대를 기록하며 전년(2만9747) 대비 4.3%가 증가했다.덩달아 효과적인 전기차 관리법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전기차 역시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전비(1㎾h당 갈 수 있는 거리)’가 크게 달라진다. 내연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의 수명을 늘리려면 운전할 때 급가속·급제동은 자제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늘
지난 10월 문재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가 이 선언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업도, 소비자도, 하물며 정부도 ‘탄소중립 현실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글로벌 환경규제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정 재가입, 2035년 전력분야 탄소배출량 제로화,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출 상품에는
날씨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눈길·빙판길 등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계절보다 미끄러짐 사고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엔 타이어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원인은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에 있다. 이는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낮은 기온에선 고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타이어 본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용 타이어를 구비하는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와
‘데이터’ 중요성을 모르는 기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를 기업의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의미 있는 데이터를 가려내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꿈꾸는 기업들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는 절대 죽지 않기 때문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8809억원. 금감원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다. 적발된 인원만 9만2538명에 달했다. 단순 계산으로 매일 2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륜차(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 금지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제기된 헌법소원을 기각했다. ‘오토바이는 아직 위험하다’는 게 이유인데, 언제까지 오토바이의 통행을 금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헌재 역시 보충의견을 통해 “대형 오토바이(260㏄ 초과)는 단계적으로 고속도로 통행을 허용하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토바이 통행 규제, 유지해야 할까 조금씩 풀어야 할까. “진입을 허용하자” “안 된다”.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 허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이들은
10년 전 국내 운전자 사이에서 유행하던 운전습관이 있었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공회전 등을 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하는 ‘에코드라이브’다. 연비 개선, 유해 배출가스 감소 효과에 교통사고 발생률도 줄어드니 더없이 좋은 운전법이었고, 정부도 적극 홍보했다. 하지만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는 운전자를 보는 건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에코드라이브(친환경 경제운전)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하나, 안전운전을 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한다. 둘,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 배출가스도 줄인다. 셋,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제어한다. 에코드
김효준(62) BMW코리아 회장이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운전습관이 아닌 자동차의 문제다”고 인정했다. 8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주최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다.앞서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한국인의 운전습관’이라는 BMW 본사의 주장이 보도된 것을 두고 김 회장은 “이미 정정된 내용”이라며 해명했다. 그는 “완전히 잘못된 보도”라며 “화재는 부품 결함 탓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자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도심 지역 제한속도를 지금보다 10㎞ 낮춰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다닐 수 있게 하는 거다. 이를 통해 4년 뒤엔 4000명 수준인 사망자 수를 2000명으로 줄이겠다는 건데, 물음표가 붙는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난제가 워낙 많아서다.“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정부의 야심찬 선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심각하게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4185명. 인구 10만명당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운전면허 취득 후 곧바로 운전을 시작하는 비율이 낮아 이른바 ‘장롱면허’라 불리는 미숙 운전자들이 많고 운전 첫 해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운전을 시작하는 비율은 36.4%에 그쳤고, 자동차보험 가입년도를 기준으로 한 사고율을 보면 운전 첫 해 사고율이 39.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운전 초창기 사고가 다발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초보운전의 위
3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자동차 모델이 있다. 현대차 ‘쏘나타’다.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국산 자동차 최장수 모델이면서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다. 7세대를 거치는 동안 성능과 디자인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중 정수는 LF쏘나타. 한국 자동차 역사의 ‘현재’를 직접 타봤다.시승 예정 코스는 출ㆍ퇴근길의 서울 시내와 경기도 김포 일대의
소비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스템에 흥미를 가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구입하는 것은 꺼렸다. 기존 내연기관의 편안함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특성은 미래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차ㆍ연료전지차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가솔린 하이브리드차가 세상에 선을 보인 지 18년이 지났다. 1997년 12월 도요타 프리우스가 도쿄모터쇼에서 모습을 공
당신은 와이브로를 쓰는가. 단언컨대 아닐 게다. LTE에 시장을 완전히 빼앗겼기 때문이다. 당신은 하이브리드차를 타는가. 단언컨대 아닐 게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와이브로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시장에선 ‘통’하지 않았다. 왜 일까.2004년 11월, 통신시장은 시끌벅적했다. 1990년대 후반 개발
지속적인 불경기에 치솟는 휘발유 가격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매일 하던 운전을 안 할 수도 없는 일. 일상에 차가 필수품이라면 연비운전을 습관화해 기름값을 아껴보자.■ 속도를 조절하라 급가속•급출발•급제동을 피하는 것은 기름값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급가속을 열 번 정도하면 약 50cc의 연료가 소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