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브랜드다. 무엇보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다. 지난 1년 새(2020년 대비 2021년) 가맹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치킨 브랜드도 BBQ였다. 문제는 정작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이 경쟁 브랜드 대비 훨씬 적다는 점이다.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해 가맹점주의 매출은 신경 쓰지 못한 걸까.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 ‘치킨공화국’은 공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3월 27일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만9373개(이하 2021년 정보공개서
부천시 역곡2동은 대학을 품은 마을이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활기를 띠어야 할 거리가 적막하다. 그동안 ‘역곡동 대학로’는 활기를 되찾기 위해 여러 번 변신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골목의 부활을 위해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교과목 ‘지역혁신 캡스톤디자인 : 도시재생’에서 뭉친 아무말팀(김동한ㆍ성원형ㆍ조소연 학생)이 발 벗고 나섰다. 그들은 상인과 학생이 함께 만든 ‘역곡로켓단’이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캠퍼스 옆은 늘 활력이 넘치게 마련인데, 역곡동 대학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네요. 성원형 학생(이하 성원형)
열심히 살아. 정직하게. 떳떳하게. 우울과 클리셰의 거울 이미지. 서사화 그리고 이미지의 배신. 문학 작품을 읽을 시간이 있다면, 부모님께 안부를 한 번 더 묻고 스트레칭을 한 번 더 하며 지금 이 사회에 필요한 운동과 글을 생산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글을 소비하라. 문학 서적을 구매할 돈으로 친구에게 밥을 사고 애인에게 꽃을 선물하고 나 자신에게 영양제를 선물하라.(「index.」 부분) 1장현 시인의 『22: Chae Mi Hee』을 주머니에 구겨놓고 허름한 카페로 달려가 단숨에 읽었던 그날을 뚜렷이 기억한다. 이 시집을 읽고 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이 서울 곳곳에 대형 매장을 내고 있다. 크기는 165㎡(약 50평) 이상으로 넓고, 카페처럼 깔끔한 인테리어도 갖췄다. 배달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배달음식의 대표주자인 치킨 브랜드가 ‘카페형 매장’이란 역설적인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매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콘셉트도 거창한 ‘카페형’ 매장이다. 서울시내 곳곳에 둥지를 튼 매장(전국 18개 중 서울 11개)은 면적이 최소 165㎡(약 50평)
폐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확산하면서 수천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되고 있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때는 약 300만 마리의 동물을 생매장하는 비극도 겪었다. 조류인플루엔자ㆍ돼지열병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건 공장식 밀집사육 때문이다. 공장식 축산으로 면역력과 건강이 파괴되는 동물 학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저주’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신간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는 우리가 먹고, 키우고, 보고, 이용하는 동물 이야기다. 이 책은 일종의 동물권動物權 입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누들로드'와 '요리인류'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한 KBS 이욱정 PD가 서울국제도서전과 만났다. 이욱정 PD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삼성 코엑스 B홀에 '오픈 키친'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오픈 키친 스튜디오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식재료와 레시피를 담아놓은 쿡북 전시, 음식 시연, 시식, 요리와 책에 대한 강연 등이 진행되는 부스이다.이욱정 PD는 본 부스를 마련하면서 가장 큰 테마는 '단짠'이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단맛과 짠맛은
시대적 변화와 함께 맥주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대중 알코올 음료인 맥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떠나 우리 일상과 문화 속에 깊숙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맥주를 ‘마실거리’가 아닌 ‘놀거리’로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맥주와 관련된 ‘키워드’를 통해 여러 장소에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는 맥주 트렌드를 알아봤다.‘치맥 ㆍ피맥ㆍ혼맥ㆍ편맥ㆍ책맥.’ 맥주와 관련된 용어들이다. 오비맥주가 빅데이터 업체 ㈜봄마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맥주는 음식 · 장소 · 상황 · 문화와 결합한 신조어를 양산하며 다양하게 소비되는 것으로 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비슷비슷한 컨셉트의 치킨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레시피와 깐깐한 식재료 사용으로 프리미엄 치킨을 내세운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치킨전문점 ‘치킨더홈’이다. 무항생제 치킨으로 육계의 웰빙 트렌드를 개척한 브랜드로 주 소비계층인 3~40대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인 먹거리 안전 문제를 해소, 두터운 단골고객층을 확보하며 그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육계의 웰빙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단 점은 보기 드문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블루오션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치킨더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치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밥 대용으로 간식으로 야식으로 정말 몇 십 년 동안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치킨은 어느새 치느님이라 존칭뿐만 아니라 밥과는 치밥 맥주랑은 치맥 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사랑 받는 국민메뉴가 됐다.이처럼 치킨이 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 중 대표격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만큼 폐업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을 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 개인
북송 시대의 손목이 지은 「계림유사」를 살펴보면 고려시대 사람들은 술을 ‘수블’ 또는 ‘수불’이라고 불렀다. 수불의 의미는 술을 빚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곡물을 쪄서 식힌 다음 누룩과 주모를 버무려 넣고 물을 부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되는데, 이때 열을 가하지 않아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거품이 생긴다. 옛 사람들은 이를 ‘물에서 난데없이 불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대구 서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로, 청년층에게 ‘광코’라는 거리 이름을 탄생시킨 광장코아 쇼핑센터(이하 광장코아)가 마침내 낡은 옷을 벗고 재건축될 예정이다.1987년 건립된 광장코아는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남구의 효성코아와 함께 수영장을 갖춘 대구의 대표적인 고급 상업시설이었다. 올해로 준공 30년을 맞은 광장코아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현재, 은행 지점, 목욕탕, 예식장 등이 입점해 있지만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노후화된 상태다. 광장코아 재건축에 대한 논의는
불황에 빠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맥주와 궁합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수입맥주ㆍ수제맥주 등으로 한껏 달아오른 맥주 덕 좀 보겠다는 심산이다. 최근엔 ‘커피와 맥주’ ‘도넛과 맥주’도 등장했다. 이 낯선 조합, 소비자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까. # “커피&도넛 공식을 내세우던 던킨도너츠가 맥주를 판다고? 그럼 도맥(도넛과 맥주)의 조합은 어떨까?” 던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갤러리•시집서점•공연카페•출판사와 더불어 예술단체이기도 한 시인보호구역이 오는 9월 3일까지 마태식 초대전을 연다.마태식 작가는 전국만화페스티벌 카툰 대상, 전국만화페스티벌 극화 서울시장상, 대한민국팔공미술대전 카툰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외에 일본오이타 세계휠체어 마라톤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마태식 작가의 작품은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시사만화로 보는 세상’이란 주제로 정치는 물론 역사, 외교, 교
[뉴스페이퍼 = 정근우]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이사 구본성∙이승우)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2여객터미널 식음료 사업장 운영에 대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올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의 약 30% 수준인 1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미국 델타항공 등 주요 전세계 항공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제 2터미널 내 식음사업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총 3086㎡ 면적을 운영하게 된다.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 4층 동
주식투자자들에게 이벤트는 곧 호재다. 종목만 잘 고르면 고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증시가 박스권을 맴도는 상황에서 테마주는 더욱 더 군침 도는 투자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함께 테마주가 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들을 추천하고 있을까.리우올림픽 테마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수혜주로 묶인다. 대형 스포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규모 치맥 파티를 여는 등 침체 상태인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관광업계의 큰손. 2016년 한국인에게 중국인은 곧 유커遊客로 대표된다. 하지만 이런 벼락부자 이미지는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된 단면일 뿐 진짜 중국과 중국인의 모습이 아니라는 반론도 많다. 그렇다면 진짜 중국과 중국인은 어디에 있나.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4000명이 5월 초 한강변에서 삼계탕 파티를 했다. 단체 휴가지로 한국을 선택한 중마이그룹 직원들이다. 4000명씩 두차례 했으니 모두 8000명이 무료로 제공된 삼계탕을 먹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삽입곡 가수들의 콘서트도 즐겼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포상휴가를 받은 아오란그룹 직원 4500명이 인천 월미도에서 치맥(치킨+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권하고 또 억지로 마시던 술을 이제는 원하는 스타일대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술의 도수나 종류, 안주, 술을 마시는 장소와 분위기까지 기호에 맞게 선택함에 따라 주류시장에선 다양한 주류와 관련 용품이 탄생하고 있다. 누구에겐 그렇게 괴롭던 술, 이젠 즐기는 시대다. 여럿이 어울려 취하기 위해 마시던 음주 패턴이 바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는 국가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전국의 다양한 집단을 찾아가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국민 방문형 캠페인 ‘한국다움을 찾아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울산 송정초등학교 학생들은 ‘한국다움’을 묻는 질문에 ‘평화’와 ‘열정’, ‘통
국내 음식료 업체에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경쟁력 있는 현지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중국의 중산층 확산에 따라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한류 열풍은 한국 식품뿐 아니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음식료 업체, 기회는 충분하다.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 달러(약 1198조7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