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였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IB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의 몸값을 8조원 이상으로 점쳤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상황이 180도 변했다. 시장 곳곳에선 “카카오모빌리티의 IPO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칼을 빼들면서다. #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11월 1일ㆍ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고 말하면서 택시호출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여론과 법의 반대에 부딪혀 타다는 운행을 멈췄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타다를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섣부른 규제가 신사업을 멈춰 세웠다는 게 논쟁의 골자입니다. 이 때문에 제2의 타다 사태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현명한 걸까요. 視리즈 ‘타다와 혁신의 그늘’ 두번째 편에서 알아봤습니다. 2018년 한국 모빌리티 산업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타다는 법적 예외조항을 근거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면허 없이 택시를 운행하는 건 불법인데, 면허가 필요 없는 렌터카를 운전자와 함께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블루보틀’의 로고는 애플과 비교되곤 합니다. 심심할 정도로 단순하지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서죠. 그런데 단순한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건 화려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단순함을 채울 만한 ‘그 무언가’가 담겨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블루보틀의 정체성이 들어 있는 ‘심심한 파란병의 비밀’을 풀어본 이유입니다.바쁜 일상에서 커피 한잔이 가져다주는 위안은 작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나만의 커피전문점을 열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죠. 커피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
지금으로부터 495일 전, 두 회사가 인수ㆍ합병(M&A)을 결정했다. 국내 굴지의 핀테크 기업과 혁신의 상징이었던 택시호출앱 운영사의 만남에 모빌리티 업계가 들썩였다. 하지만 1년여간 이어진 두 회사의 동행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택시호출앱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토스와 타다의 얘기다.핀테크 기업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세 확장에 나섰다. 토스의 알뜰폰은 공식 출시일이던 1월 30일까지 사전 신청자만 17만명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기존 알뜰폰 업체들보다 1만~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자랑하던 ‘1%대 폐점률’이 무너진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디야의 폐점률은 2.8%로 치솟았다.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등 경쟁업체보다 높은 폐점률이다. 한편에선 코로나19 탓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결정타란 지적도 숱하다.“밥보다 비싼 커피.” 2000년대 초반 3000 ~4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자 한편에선 “너무 비싸
무선충전도로 연구 가속화달리며 충전하는 세상 올까전기차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그 덕분인지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94만3172대로 전년(203만4886대) 대비 44.6% 증가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렇게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해 이용자들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최근 도로 위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도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무선충전도로를 이용하면 유선 전기차충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
대한민국 운수업에서 ‘공유경제’를 외치기란 쉽지 않다. 우버·카카오 등 잘나가는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기업들은 예외 없이 철퇴를 맞았다. 이번엔 스타트업 ‘타다’ 차례다. 강경하게 맞서고 있지만 위태위태해 보인다. 한국은 정말 공유경제의 무덤인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세 회사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공유경제. 자신이 가진 물품·서비스를 남으로부터 빌려 쓰거나 빌려주는 식의 경제활동을 뜻합니다. 이제는 꽤 익숙한 용어가 됐지만 스타트업 사이에선 여전히 혁신적인 키워드로 꼽힙니다. 최
오늘도 누군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떠밀리듯 학교를 그만두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소외다. 어딜 가든 ‘실패자’ ‘사고뭉치’란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런 청소년에게 교복 대신 앞치마를 입혔다. 소년희망공장이란 커피전문점에서 꿈과 희망을 볶으란 의미였다. 부천시청역 인근에 있는 ‘컴포즈커피’의 별칭은 ‘소년희망공장’이다. 겉은 여느 동네 커피전문점과 다를 게 없지만 속은 다르다. 이곳에서 앞치마를 두른 종업원은 청소년임에도 교복을 입지 않고, 낮에 학
7만1000개(행정안전부ㆍ2019년 7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숫자다. 한집 건너 한집이라는 편의점(약 4만개)을 넘어선 지 오래고 창업의 대명사 치킨집(약 8만개)도 머지않아 따라잡을 태세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왜일까. 흥미롭게도 이 질문의 답엔 창업시장의 세대교체와 스몰비즈니스란 두 함의가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의 묘한 급증세를 취재했다. 서울은 ‘커피 도시’다. 서울에 둥지를 튼 커피전문점만 해도
카카오가 대형 택시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법인택시 업체들과 손을 잡고 10월 중 서울·경기·인천에서 ‘카카오 T 벤티’를 선보인다. 벤티는 밴(Van) 차종을 이용한 서비스와 커피에서 대용량을 뜻하는 ‘벤티(Venti)’를 흥미롭게 조합한 말이다. 넓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포부를 담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700~800대의 차량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경쟁업체 타다(1400여대)의 절반 수준이다. 소속 운전기사는 3000여명 채용한다. 운영 차종은 스타렉스와 카니발이다. 요금제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8.2대책으로 주택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분양형 호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졌다. 특히 분양형 호텔의 블루오션으로 경기 이천시 지역이 떠오르고 있다.경기 이천시는 이천도자기축제,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이천쌀문화축제 등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예예술축제가 벌어지는 세계적 유네스코 창의도시이다. 여기에 안흥유원지, 중리천, 주변공원 및 인근의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이천역세권개발과 중리택지지구 등 개발비전이 집중된 곳이다.또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물류가공센터, 현대
커피전문점 시장에 ‘저가풍風’이 일고 있다. 커피가격 상승세에 일격을 가하는 바람이다. 주인공은 위메이크프라이스와 더본코리아다. 두 업체는 저렴한 커피값을 앞세워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단독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힘이 더 약해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저가커피’로 승부를 건 이디야. 2013년 말 1000호
현대그룹과 쉰들러그룹이 10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다. 쉰들러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다. 현대그룹 측은 쉰들러의 ‘적대적 M&A’ 가능성을 우려한다. 반면 쉰들러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를 현정은 회장 측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누구 말이 맞을까.현대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는 현대상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