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6일. CJ대한통운은 이날 ‘최다 배송실적을 기록했다’며 자축했다. 하루 동안 총 909만개 박스를 배송했는데, 이 회사 소속 택배기사가 1만80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사 한명당 500개 넘는 박스를 나른 셈이었다. 과연 ‘물량 폭탄’을 맞은 택배기사에게도 자축할 만한 일이었을까. 올해는 더 심각하다.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노동자 15명이 숨졌다. ‘죽음의 덫’을 걷어낼 수 있는 금배지들은 그사이 뭘 하고 있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택배기사를 사선으로 밀어넣은 덫을 취재했다. 10월 27일
쉴 새 없이 돌아가던 택배시장에 ‘쉼표’가 찍혔다. 골목골목을 누비는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의 일이다. 4만여명의 택배기사가 첫 여름휴가를 떠났다. 이들은 아이들과 바다로, 부모님을 뵈러 고향으로, 그동안 못 받은 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1년의 단 하루’의 휴가로는 택배기사의 숨통을 틔워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택배 없는 날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을 취재했다. 택배기사 백영수(52)씨는 택배일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떠났다. 택배업계가
친구 생일선물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주문했다. 그런데 책은 택배회사 사정으로 예정일보다 5일이나 늦게 도착했다. 결국 서점에서 책을 사서 줬다. 피해 금액이 크다면 모르지만, 이런 경우 참 난감하다. 배송지연으로 피해를 배상해 달라고 요구하면 택배회사가 들어줄지도 의문이다. 외국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최근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노동부는 해당 물류센터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그 피해가 택배 이용객들에게 돌아갔다. 택배들이 여기저기 다른 택배회사 물류센터로 흩어졌고, 그 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재승인 턱걸이 통과 “휴~”롯데홈쇼핑이 턱걸이로 재승인을 통과했다. 1000점 만점에 668.73점(재승인 기준 650점 이상)을 받아 최근 5년간 심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업계도 “첫 탈락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롯데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요건을 충족해 재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50%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면 재승인에서 탈락하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ㆍ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항목에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KR모터스는 수출 부진, 미미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지난 3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엔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전략제품 4종, 국내시장용 7종 등 총 11종의 신제품이 출시돼서다. 지난해 3월 모기업이 된 ‘코라오그룹’의 수출네트워크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은 연 9만~10만대 수준
위기의 순간, 모든 기업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최악의 불황기에 사과나무를 심는 기업은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 사양산업에 속한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기막힌 전략과 뚝심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기업은 사양산업 안에도 있다. 골판지업계와 인쇄업체 타라그룹이 대표적 사례다. 그들의 ‘통념 깨기’ 스토리를 들어봤다. ‘이제 종이의 시대는 끝났다.’ 1997년 외환위
국내 택배영업소의 올해 영업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이하 대한상의)소가 전국 택배영업소 300개를 대상으로 ‘최근 택배업계 운영 실태 및 애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택배영업소들은 택배 1박스를 5000원에 배송시 평균 325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8%가량 감소한 수치다.영업소의
국내 택배업의 매출액 성장률이 5년 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가 11일 물류산업과 관련 기업과 정부, 학계 등에 유용한 통계자료를 모아 발간한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업 매출액은 3조29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 성장률은 2006년 18.6%에서 5년 연속 하락해 9.7%를 나타냈다.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