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화장품 업계는 한마디로 ‘인디 브랜드 전성시대’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화장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국내 중소 브랜드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런 인디 열풍 속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 실리콘투(SILICON2)다. 올 상반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이 회사의 강점은 무엇일까.K-팝(K-POP), K-푸드(K-FOOD) 등 한국의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K-뷰티(K-Beauty)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
올 가을, 다시 한 번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이 축제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오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9회 빛가람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마쳤다.이번 페스티벌은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이전공공기관이 하나되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지역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참여와 공유의 문화 축제로 자
황금가지는 2세대 한국 환상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진 '하지은'의 걸작 4권 완전판을 ‘낮과 밤’ 시리즈로 복간한다고 발표했다.하지은 작가는 2008년 장편소설 『얼음나무 숲』으로 데뷔하며 한국 환상 문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후 다수의 장편과 단편 소설을 통해 장르 문학의 2세대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본래 '낮과 밤' 시리즈는 출간된 지 오래되어 모두 절판된 상태였다, 이를 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고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꾸준한 수요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오는 4월 29일부터 겨울까지 이어질 '라온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충장상권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충장로 상점가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되었다.올해 페스타는 작년 4일간의 축제와 달리,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년에 이어 변화를 시도한다. 봄의 시작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상패밀리데이'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여름에는 충장로의 특화 골목들이 주목받을 '특화거
흔히들 일본을 '만화의 왕국'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물품들을 구입하려 일본에 방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세상에선 그런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부른다.하지만, 아직 일본을 방문하지 못한 오타쿠들이 많다. 대개는 일본어를 배우며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목표를 도쿄로 잡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모은 지식으로 당당하게 아키하바라를 향해 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아키하바라는 넓다. 블로그에 나온 대로 유명한 샵들을 방문해 보지만, 어쩐지 해외 직구로도 구할 수 있는 물건
콘라벨(콘텐츠-라이프 밸런스)이란?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잠을 덜 자서 새빨개진 눈으로 출근 준비를 해본 적이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알고리즘은 신인가? 나보다도 나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 아이패드로 온라인 서점에 방문해도, 일요일 저녁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틀어도 알고리즘은 당신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당신의 할머니의 핸드폰과 당신의 핸드폰에서는 전혀 다른 영상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알고리즘은 당신의 할머
시원한 바람, 적당한 햇빛.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 끝난 것은 반갑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가을이 고독의 계절이기도 한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고독한 가을, 문예지를 읽으면서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와 만나 외로움을 덜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맞아 우리 곁을 찾아 온 문예지를 소개한다. 가을호가을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파란 하늘, 그리고 그와 대조되는 붉은 단풍. 자연이 오직 가을에게만 선물한 특별한 풍경이다. 사진 한 장과 함께 짧은 시 한 편을 읽을 수 있는
지난 5월 28일 있었던 칸 영화제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두 개나 들려왔다. ,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신작 으로 감독상을, 국민배우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이다.봉준호 감독의 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이후, 세계인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열풍에 이어, , 등 한국인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나는 내 세대 최고의 영혼들이 광기로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허기와 신경증으로 헐벗은 채”앨런 긴즈버그, 중.피로 얼룩진 20세기를 지나오면서 인류는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수천수만의 젊은 생명들이 참호 속에서 허망하게 사라져가는 현실을 마주하자, 인간을 다른 동물들보다 우월한 존재로 만들어주었던 ‘이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근대의 이성과 합리성이 쌓아 올린 질서와 규범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폐허 속에서, 시인 긴즈버그는 말을 잃고 한 마리의 동물처럼 그저 울부짖을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홍대 어딘가에서 발표된 노래 한 곡이 TV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TV속에 나온 그 남자는 덥수룩한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어벙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가사의 내용은 구질구질하기 짝이 없었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지는 이야기를 내가 왜 알아야 하는가? 하지만 그 가사의 상황은 어딘가 코믹했고, 누구나 삶에서 종종 마주치는 순간이었다. 그 어벙한 뿔테 안경을 쓴 가수의 노래는 곧 유행을 탔다. 그것이 의 ‘싸구려 커피’였고,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곤 어이없어
마스크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름이 찾아왔다.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더위부터 푸르게 빛나는 나무들까지 앞다투어 여름을 반기고 있다.문학에서 계절성을 띄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름이 아닌 문예지다. 매번 다른 특집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문예지들이 여름호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릿터와 한편, 문학동네, 에픽, 창작과비평, 계간 미스터리, 문학과사회, 계간 푸른사상, 학산문학, 솟대평론까지. 다양한 문예지들이 이번 여름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특집을 살펴보자.1. 릿터 Littor 2021.6.7 30호 - 우리에게 도착한 말기술의 발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14일(수), 한국-네덜란드 간 문화예술의 협력 증진을 위해 더치컬처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센터(DutchCulture Centre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대표 케이스 더 흐라프(Cees de Graaff), 이하 Dutchculture)와 전라남도 나주에 소재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한국문화예술위원회-더치컬처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센터 간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금번 예술위와 DutchCulture와의 양해
1. 베트남 법무부에 등록된 베트남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 기관 및 협회 등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아가 하노이 국립대학법대와 베트남 사법연수원 등에서 강의를 하며 베트남의 법조인 양성에도 힘을 쓰시고 계시는데요. 김유호 변호사님께서 만난 베트남의 가능성과 특별함은 어떤 것이었나요?[김유호] 처음 베트남 국립대 법과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이 2011년 9월이니, 대학에서 강의한 지도 어언 8년이 넘었네요. 예전에는 냉방시설이 없는 열악한 강의실이 많아 여름에 강의하는 것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4월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이 의결되어 국내 최초 K-POP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가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PIMAC에서 시행한 적격성 조사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 및 민자사업 추진의 적격성을 확보하였으며, 총생산 5,994억원, 총부가가치 2,381억원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함께 총 7,765명의 고용·취업효과(공사기간 4,465
김상택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외국안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금관우정훈장'을 수상했다.지난달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출국한 '한-몽 문화교류단(단장 이용일 인스타코리아 회장)'에 합류해 방몽한 김상택 토평물류센터 회장(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이 외국인으로서 받을수 있는 몽골 정부의 최고 훈장인 '금관우정훈장'을 일정 3일째인 31일 수상했다.몽골 여당인 인민당 당사 7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상택 회장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인 K-pop 및
비평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2019년 봄호(통권 112호)가 출간됐다. 2019년 봄호는 특집으로 “포스트식민주의와 ‘이후’의 연대”라는 주제로 김헌기, 박형준 · 오현석의 글을 수록했다. 포스트식민상황에 대한 인식과 탐구를 진행하는 것은 전지구적 자본주의 예속 관계가 심화되고, 식민과 탈식민의 양상이 뒤엉켜 분별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들은 “극성스럽고 폐쇄적인 민족주의를 경계하되, 식민 이후의 삶을 성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고 보았다.김헌기는 “서발탄 연구와 역사의 한계”에서 반식민
‘버닝썬’ 사건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들고 있다. ‘버닝썬’의 장본인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의 기둥뿌리를 흔들었고, 가수 정준영은 얼마 전 들어간 회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한류로 가파르게 성장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어두운 그림자와 거품을 이참에 걷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3개 기획사의 경영·인적 지표를 살펴봤다.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집단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은 성폭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 이하 번역원)이 12월 11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번역원이 주관하는 번역상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해외에 출간됐던 한국문학 번역 작품 중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하는 한국문학번역상을 비롯해 세 부문의 번역상이 시상되었다.- 김사인 번역원장, ‘한국문학, 한반도 남과 북, 해외 한인문학까지 아울러야’김사인 번역원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번역가들의 노고에 힘입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담장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서점과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이 제16회 한국문학번역상, 제6회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 제17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등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관하는 번역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 앞서 10일 오전 11시에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어 본상 수상자 및 신인상 수상자들과 기자들이 대담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 번역의 발전을 위하여 번역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서 중 가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터키 내 한국 문학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국문학주간 행사가 11월 12일(월)부터 11월 17일(토)까지, 터키 카이세리에 위치한 에르지예스 대학과 앙카라 소재의 주터키한국문화원, 앙카라 대학교 등에서 개최되었다. 2018 한국문학주간은 주터키한국문화원과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의 공동주최로 이뤄졌으며 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독후감 경연대회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황석영,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