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본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심사숙고하겠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2023년 12월 14일 가맹점 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고정비와 각종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가맹점주들의 요구에 “가맹점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의 내용이 알려지자 업계 안팎에선 “가격 인상을 위한 수순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치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 수익성 개선’ ‘가맹점주의 지속적인 요청’을 명분으로 내세워 가격을 인상해왔기 때문이다.
bhc가 시작을 함께해온 박현종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 경영쇄신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지만, 박현종 방식으로 성장해온 bhc가 어떤 쇄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bhc의 대주주는 몸값을 키워야 하는 사모펀드(MBK파트너스)다. 박현종 지우기에 나선 bhc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발판으로 성장해온 그의 경영방식마저 지울 수 있을까. 외식 프랜차이즈 bhc가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동시에 해임했다. bhc를 치킨업계 1위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는 두 사람을 bhc는 왜 해임했을까. bhc의 지주사인 글
업계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린다. 나머지 업체들이 곧바로 추종한다. 치킨 업계에 관행처럼 이어져온 가격 인상 역사다. 최근 그 관행에 변화가 생겼다. 줄곧 총대를 메던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렸는데도 2위, 3위 업체가 동참하지 않았다. 왜일까. 여기서 교촌치킨이 처한 현실을 엿볼 수 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11월 제품의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교촌 오리지날’ ‘허니 오리지날’의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 ‘교촌콤보’의 값은 1만70 00원에서 1만9000원
치킨업체 bhc그룹이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bhc그룹은 “2022년 그룹 매출이 전년 대비 64%(연결 기준) 성장했다”면서 “같은 기간 1조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세를 이어가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bhc그룹의 빠른 성장을 이끈 건 본업 bhc치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덕에 bhc치킨은 치킨업계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한마리당 3만원은 받아야 한다.” 지난 3월 24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치킨이 삼겹살보다 훨씬 저렴하다. 2만원에 팔아도 남는 게 없다”며 내뱉은 말이다. 이 발언을 두고 가격 인상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회사 측은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언급한 것”이라며 “치킨 가격을 올리겠다는 얘긴 아니다”고 수습했다.그로부터 한달여 후인 4월 22일 BBQ는 결국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은 지난 2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됐다.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까지 치솟았다. 전월 동월 대비 3.7% 올랐는데, 2019년 11월(104.87)과 비교하면 4.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2%대에 머물다 10월부터 3%대로 올랐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다 개인서비스·농축산물·가공식품 값이 오름세를 유지한 탓이다.그중 서민들의 장바구니와 밀접한 가공식품 가격을 살펴보자.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8개 품목의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박현종 bhc 회장]연체 이자 받은 적도 없는데 …박현종(57) bhc 회장이 이끄는 bhc치킨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물품대금 연체 이자’ 이슈를 두고 해명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4월 1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15%에 달하는 가맹점 물품대금 연체 이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주를 돕기 위한 지원책이라는 게 BBQ의 주장이었다.BBQ 측은 “지나치게 높은 연체이자율은 미납기간만큼 이자를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만든다”면서 “일부 가맹점은 납부 의지를 잃고 보증금마저 포기
각 외식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는 일명 ‘효자 메뉴’라 불린다. 브랜드의 매출과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외식업계에선 효자 메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를 바탕으로 새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설렁탕 브랜드 본설은 2017년 여름 한정 메뉴로 출시했던 ‘매콤명태별미면’을 업그레이드해 2종 제품으로 출시했다. 밀면에 숙성시킨 명태회와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를 새콤달콤한 특제 비빔장에 비빈 ‘매콤명태별미면’, 열무김치와 동치미 육수
‘우산’을 벗어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소나기도, 우박도, 대설도 온몸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BBQ의 품을 벗어난지 4년, bhc치킨은 어떤 역사를 쓰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bhc 4년의 기록을 쫓아가봤다. 열이면 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치킨업계의 큰 형 격인 BBQ라는 둥지를 떠나는 것 자체가 모험이자 리스크였다. BB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가 먹는장사를 노리고 있다. 과거 장치산업에 집중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먹는장사에 자금을 투자하면 수익을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왕성한 식욕’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엇갈리고 있다.웅진식품의 최대주주 웅진홀딩스가 올 9월 30일 “한앤컴퍼니와 보유 주식 매각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