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발화 이슈가 발생하자 천문학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전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는 기업 위기관리법의 좋은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장기 집권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를 둘러싼 위기론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 7년 전처럼 ‘정면 돌파’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데 이번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23’이 흥행몰이 중이다. 출시한 지 50여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전작인 ‘갤럭시S22’
1000만명(2020년 11월), 2000만명(2021년 11월), 2800만명(2022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 5G 산업은 ‘가입자 수 3000만명 돌파’란 놀라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이통3사는 2년 연속 합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5G에 만족하는 소비자는 드물다. 어찌 된 일일까. 더스쿠프가 5G 불통의 역사를 정리했다.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대한민국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 국가’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따냈다. 우여곡절은 있었다. 정부와 이동
갤럭시M·A·S·Z…. 현재 삼성전자는 초저가(M)부터 초고가(Z)까지 모든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선 기존 라인업(갤럭시J) 출시를 중단하고 새 라인업(갤럭시M)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다기종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는 건데, 공교롭게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해마다 빠지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폰SE란 투트랙을 고집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애플과 대조적이다.이 때문인지 올해 국내시장에 공식 론칭할 것으로 보이는 초저가 모델 ‘갤럭시M’과 2018년 사실상 단종된 ‘갤럭시J’가 뭐가 다르냐는 지
삼성전자가 신규 모델인 갤럭시S22에 S펜 기능을 추가했다. 사이드 모델인 갤럭시노트에만 탑재해 오던 S펜을 정규 모델에 장착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가 S펜을 올해 흥행을 책임질 요소라고 봤다는 얘기라서다. 하지만 한편에선 출시한 지 10년이 넘은 S펜에 혁신성이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S펜이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에 호소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는 거다.“갤럭시S22에 펜이 추가된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 건 지난해 말이다.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S22에 추가할 거란 소문
5060만대. 2020년 3분기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다. 전년 동기(3080만개) 대비 33.0%나 증가한 수치였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지난 5년간 태블릿 시장 규모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출하량의 반등은 놀라운 소식이었다. 태블릿PC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출하량(4540만대)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이는 수요 감소가 아닌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결과였다.그렇다면 ‘죽었다’던 태블릿PC는 어떻게 부활한 걸까.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덕분”이라고 말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으면 망한다.’ 미국의 한 IT전문매체가 게재한 칼럼의 제목이다. 폴더블폰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애플도 서둘러 폴더블폰을 출시해야 한다는 거다. 최근 “아이폰에 혁신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애플에 폴더블폰은 상책上策일까. 2019년 9월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를 선보인 지 2년, 수차례 시장의 문을 두드린 끝에 3세대 폴더블폰 Z3 시리즈가 소비자의 마음을 녹였다. 이전 폴더
‘짝퉁 애플’이라며 조롱받던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을 흔들고 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우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지난 6월엔 삼성전자와 애플을 모두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르는 쾌거도 이뤄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아성을 넘보는 샤오미의 공세에 대비해 어떤 전략무기를 갖춰놓고 있을까.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격차는 단 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통계를 열어본 결과다(카날리스 출하량 기준). 두 기업은 각각 19.0%, 1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1
애플이 지난 4월 30일 ‘아이폰12 퍼플’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했던 아이폰12에서 색상만 바꾼 모델이다. 애플이 출시 효과가 떨어진 아이폰12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택한 전략인데, 삼성전자가 줄곧 사용해온 ‘컬러 마케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지난 1월 갤럭시S21을 론칭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어떤 색으로 승부를 걸지 주목되는 이유다. 하지만 ‘콘텐츠 없는 색깔전쟁’이 빛바랜 후유증만 남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통상 스마트폰은 1년 주기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
여기 출시 4개월 만에 두번이나 공시지원금이 인상된 스마트폰이 있다. LG전자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벨벳’이다. 이통사 입장에서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올린다는 건 이익이 줄어든다는 걸 뜻한다. 그래서 판매실적이 좋다면 굳이 공시지원금을 인상할 이유가 없다. 벨벳,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벨벳에 새겨진 실패의 흔적들을 취재했다. 지난 6월말, LG 야심작 ‘벨벳’의 공시지원금이 올랐다. 출시된 지 한달여 만이었다. 인상폭도 컸다. SK텔레콤은 17만원에서 42만원(이하 최대 기준), KT는 24만원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넥스트 갤럭시와 넥스트 노멀“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노태문(52) 사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차기 모델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 사장은 지난 21일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넥스트 노멀(코로나19 이후 나타날 새로운 현상)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통ㆍ연결 경험ㆍ업무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민해 왔는데, 그 결과물을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모두 버렸다. LG란 이름도 떼버렸다. 오로지 ‘벨벳’,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은 그렇게 탄생했다. LG전자의 ‘피처폰’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대박을 쳤던 ‘초콜릿폰’을 소환했다. LG전자 역시 그때 그 영예를 기대했다. 그로부터 두달여 벨벳은 어떻게 됐을까. 실적이 발표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적표를 알 순 없다. 다만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한 건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재고를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방증이어서다. 더스쿠프(The
10년 전, 널찍한 화면으로 무장한 태블릿PC는 작은 휴대전화 액정에 익숙해져 있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그 때문인지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죠. 하지만 현재 태블릿PC 시장은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서 차별화에 실패한 게 역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함’이 슬픈 대가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더스쿠프(The SCOOP)에서 태블릿PC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5년 후엔 태블릿이 데스크톱을 대체할 것이다.”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2010년
“갤럭시노트10을 공짜로 드립니다.” A씨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생을 ‘스마트폰 호갱’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공짜폰’을 손에 쥐었지만 A씨의 요즘 일상은 행복하지 않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라던 5G는 불통이 되기 일쑤고, 매달 내야 하는 통신요금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이다. 공짜폰을 산 A씨는 정말 현명한 소비자였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직장인 A씨의 갤럭시노트10 구입기를 따라가봤다. 지난 9월 12일 오후, 30대 직장인 A씨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휴대전화 개통했던 대리점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천차만별인 때가 있었다. 어디서 사면 공짜고, 다른 데서 사면 100만원을 웃돌았다. 그래서 정부는 5년 전 단통법을 만들었다. 누구나 정해진 가격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법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동통신3사와 휴대전화 제조업체, 판매업체의 탐욕이 ‘법망’을 비웃으면서 춤을 췄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감시의 눈을 부릅뜨지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말 많고 탈 많았던 단통법의 5년을 기록했다. 2012년 8월, 온라인 여론은 ‘갤럭시S3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1’ 소식에 스마트폰 업계가 술렁였다. 신상 스마트폰을 이전 모델보다 싼 가격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애플은 프리미엄 가격정책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는 게 애플의 배짱전략이었는데, 돌연 가격을 낮춘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애플이 고집을 꺾은 이유를 살펴봤다.애플 마니아들 사이에서 9월은 ‘축제’와도 같았습니다. 아이폰5(2012년 9월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아이폰XS(2018년 9월 12일)까지 매년 9월만 되면 새로운 아이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지난 7월 롯데리아에서 진행한 롯데리아 창립 40주년을 기념에 레전드 버거 찾기 국민 온라인 투표를 했다. 이 투표는 총투표수 189만2천593표에 투표 인원 68만4천388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마지막까지 라이스버거와 오징어 버거가 경쟁하며 가짜 투표 논란까지 발생하여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결론적으로 오징어버거가 최종 투표에서 승리해, 한 달간 한시적으로 오징어버거가 출시되었다. 뉴스페이퍼는 롯데리아의 레전드를 확인해보기 위해 오징어 버거 2개를 시켜 직접 먹어보고 내부 구성을 확인해봤다. 롯데리아 측은 오징어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또 스펙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하나같이 전작보다 좋아진 카메라 성능과 화질, 처리속도 등을 내세웁니다. 그런데, 폴더블폰을 제외하니 스마트폰의 상징이었던 혁신적인 기술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혁신 없는 스펙경쟁을 취재했습니다.올 상반기 스마트폰 업계를 뜨겁게 달군 건 ‘폴더블폰’이었습니다. 화면이 접히는 이 기기는 “요즘 스마트폰엔 혁신성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뒤집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조사들도 앞다퉈 폴더블폰을 개발하는 데
[갤럭시노트10 공개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마술봉 같은 경험 선물하겠다”고동진(58)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 부문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신제품의 눈에 띄는 특징은 두가지 모델로 출시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6.3인치의 일반 모델과 6.8인치로 화면을 키운 플러스모델을 동시에 내놓았다. 모델을 둘로 나눈 건 노트 시리즈 중 최초다.갤럭시노트의 핵심기능인 S펜의 활용성도 대폭 늘렸다. S펜
“5G 투자ㆍ마케팅에 올인” “보조금 지원에 영업이익 감소 우려” “이통3사 성적표 먹구름 예상”…. 최근 나오는 기사를 보면, 5G 상용화로 이통3사가 입은 피해가 막심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5G엔 중ㆍ저가 요금제가 사실상 없다. 8만원 이상 요금제가 가장 대중적인 만큼, 수익 회복을 꾀하기엔 충분하다. 숱한 우려와 달리 증권사가 이통3사의 종목을 ‘바이(Buy)’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통3사의 5G 요금제 논란을 취재했다. 국내 이동통신3사의 미래 전망이 밝다. 증권가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서 화면결함 문제가 발견됐다. 갤럭시노트7 폭발사태에 이은 품질 논란으로 ‘기술력의 삼성’이라는 명성에 흠집이 났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꺾이면서 실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셈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에서 “삼성전자에 ‘제3의 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돌파구로 비非메모리를 택했다. 하지만 ‘제3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의 삼성이 걸어야 할 길을 취재했다. “2030년까지 비非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