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또다시 예민한 갈림길에 섰다. # 일단 시장은 베이비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발걸음이다. 미 연준의 스텝에 따라 한국의 스텝이 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8월 25일, 한은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8월 2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
테라 폭락사태 터지자 부랴부랴금융당국과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테라코인’의 폭락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24일 당정은 ‘디지털 자산기본법 제정과 코인 마켓 투자자보호 대책 긴급점검’ 관련 간담회를 열고 가상화폐 규제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금융위는 가상화폐 규율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
지난해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으로 경기침체기가 지루하게 이어졌지만, 주가는 펄펄 끓었다. 시장에 넘쳐난 유동성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상황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돈줄 죄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도 국내 증시를 괴롭힐 악재로 꼽힌다.5거래일과 3거래일.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해 상승세로 장을 마친 거래일 수다. 13거래일 중 주가가 상승한 날보다 하락한 날이 더 많았
가계부채 사상 최대치 빚투와 영끌의 그림자올해 1분기 가계빚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월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153조6000억원 증가한 1765조원을 기록했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ㆍ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액수다. 가계신용 잔액 증가 규모도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증가액은 37조60
2월 중 자동차 업계 생산라인이 일부 혹은 전부 멈춰 섰다가 재가동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발 부품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었다. 어쨌거나 재가동만 됐다면 괜찮은 걸까. 아니다. 잠정적이든 일시적이든 공장이 멈추면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원청기업, 협력업체, 소비자 등 손해 범위도 넓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들여다봤다. 기업 활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대부분이다. 일부 기업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업장을 일
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4만4000명을 기록했고, 구직단념자는 50만명을 훌쩍 넘었다. 한국경제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 안팎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이 가득하다.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김앤장’의 교통정리하는 게 그들의 몫인지 의문이다. 또 고용 쇼크다. 7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이 줄었다
시련을 견딜 수 있는 건 머지않아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다. 시련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면 희망도 약해지게 마련이다. 경기심리가 나빠지고 있다는 건 희망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과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기회가 와도 놓치기 십상이다. 투자할 엄두가 안 나서다. 낮은 경기심리가 위험한 이유다.제조업계 “아! 춘래불사춘”조선 불황의 아픈 나비효과
‘최순실 게이트’에 국정이 마비됐다. 대통령의 비선秘線이 춤을 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가’ 안팎엔 허탈감만이 나돈다.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하는 공무원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인가. ‘최순실 게이트’에 혼을 잃을 만큼 우리 경제는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 이러다간 한국경제까지 ‘패닉’에 빠질 수 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
곳곳에서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곡哭소리를 내뱉는다. 기업은 인력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고, 가계도 먹고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하지만 불황은 남의 얘기라는 듯 ‘잘나가는’ 산업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불황 속 활황산업을 살펴봤다. 3월 7일과 9일, 정부와 경제연구원의 경제전망이 크게 엇갈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째 떨어져 4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6개월째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0월 29일 발표한 ‘201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68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