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습니다. 미 연준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3.0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3%대를 넘어선 건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입니다. 8.3%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8.0%)를 웃돈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자이언트스텝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 충격을 줘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고음이 울려댄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을 위협한다.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도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 여파로 하반기에 반등했던 주식시장도 다시 하락했다.실물경제도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행진이다. 올 들어 8월 20일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255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이미 역대 최대 기록(1996년 206억 달러 적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1억
금융위기 가능성이 언급될 때마다 한국을 괴롭히는 건 원·달러 환율이다. 급격한 환율 상승이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한미 양국이 체결한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는 적절한 ‘수’였다. 문제는 그 정도 규모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미 통화스와프를 둘러싼 엇갈린 견해를 취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3월 2일 1194.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9일 1280원으로 7.2%(86원)나 상승했다(원화가치
[3분기 가계동향조사의 함의]소득 아랫목 더 냉랭해졌다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올 3분기 소득분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소득은 줄고, 고소득층의 지갑은 두꺼워졌다는 얘기다.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를 보면, 1분위 소득(하위 20%)은 131만7600원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다. 1분기(-8.0%), 2분기(-7.6%)에 이어 3분기 연속 뒷걸음질이다.반면 상위 20%인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16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신용등급 상승의 근거로 견조한 경제성장, 지속적인 대외건전성 개선, 충분한 재정ㆍ통화정책 여력 등을 제시했다.S&P는 “한국의 향후 3~5년 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8년 이전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보다는 높은 수준을
가계부채도, 부동산도, 재정적자도, 자본유출도, 디플레이션도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돛을 올린 3기 청와대 경제팀 ‘유일호號’는 거듭 낙관론만 펼쳤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울리는 시그널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괜찮다”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낙관론은 정말 괜찮을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취임했다. 박근혜
‘헬리콥터 벤’이 시동을 서서히 끄고 있다. 미 연준이 드디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했다.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정책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 깔려 있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국내시장을 흔들 만한 리스크도 있다. 양적완화 축소로 ‘엔저’가 춤을 추면 한국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양적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9월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되면 투자자금의 유출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몇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신흥국의 펀더멘털도 개선됐다. 위기에 맞서는 내성耐性이 강해졌다는 얘기다. 신흥국의 금융위기의 영향과 확산 가능성을 분석해 봤다.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플러
9월 위기설이 또 등장했다. 2008년 이후 두번째다. 하지만 2013년판 위기설은 2008년의 그것과 다른 게 많다. 시장상황ㆍ금융지표ㆍ펀더멘털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리먼사태’처럼 세계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8년과 2013년 위기설을 비교해봤다. 9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
스페인 경제는 ‘야누스의 얼굴’과 같다. 표면적으론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실업률은 치솟고, 소매판매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나라 곳간이 탄탄하다’며 호기를 부리던 2007년 스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데 스페인과 닮은꼴 행보를 보이는 국가가 있다. 한국이다. 성장동력도, 위기유형도 비슷하다. 스페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다. 딱딱
한국의 신용등급이 글로벌 불황을 뚫고 또 상향조정됐다. 무디스는 국내 신용등급을 8월 27일 A1에서 Aa3로 한 단계 높였다. 2010년 4월 A2에서 A1으로 올린 지 2년4개월 만이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각국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상향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월 27일 한국의 국가신용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월 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높이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Aa3 등급은 무디스가 평가한 한국의 신용등급 중 가장 높다.이번 상향 조정은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2010년 4월 ‘A2’에서 A1로 올린 지 2년4개월 만이다. 또 올 4월 2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