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장의 구조는 위험해 보였다. 일행의 골프 실력도 뛰어나지 않았다. 두 변수는 결국 큰 사고를 유발했다. 일행이 친 공이 골프카트에 앉아있던 여성의 눈을 강타했고, 여성은 시력을 잃었다. 2021년 강원도 골프장에서 벌어진 사고는 이렇게 터졌다. # 피해자 여성은 타구자와 골프장 대표, 경기팀장, 캐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였다. 피해자의 의견을 받아들인 경찰은 네명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달랐다. 2년 만인 지난해 10월 판단을 내린 검찰은 캐디를 뺀 나머지 사람을 무혐
한편에선 “시스템 고도화”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편에선 “일방적 임금 삭감”이라고 반박한다. 배달앱 업체 ‘배달의민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배달기사들의 배달료 시스템을 회사 맘대로 변경했는데, 그 과정에서 배달기사가 받던 배달료가 빠지거나 줄어든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배민이 배달기사의 처우와 직결된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배달기사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았다는 점이다. 팬데믹 국면에선 배달 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숱했다.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앱 업체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내걸고 배달기사를 모셔갔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대리운전 산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업계 종사자들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리운전기사들은 “대기업 진출을 막는 것이 되레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라는 반응입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요? 현장 기사들이 사업주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대리운전 알바하다 페라리 몰아본 썰’ ‘대리운전 부업 뛰는 20대 일상’. 포털 검색창에 대리운전이란 키워드를 입력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 대리운전 산업이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전화콜’ 부문엔 카카오 · 티맵 등 대기업이 진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플랫폼(앱)’ 부문에서는 대기업이 사업을 펼칠 수 있지만, 3년간 현금성 프로모션에 제한을 받죠. 그렇다면 이번 중기적합업종 지정으로 대기업의 성장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릴까요? 대리운전 팩트체크, 두번째 편입니다. 끝난 줄 알았더니 이제 시작입니다. 문제가 다 풀린 줄 알았더니 ‘풀어야 할’ 과제가 숱합니다. 대리운전 시장 얘기입니다. 지난 5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이하
지난 5월 마침내 대리운전 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대리운전 시장에 신규 대기업이 진출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과만 두고 보면 기존 대리운전 업계가 환영할 만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결론이 ‘반쪽짜리 심의’에 불과하다면서 불만을 내비칩니다. 또다른 한편에선 대리운전 산업의 중기적합업종 지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옵니다. 대리운전 중기적합업종 논란, 첫번째 편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까요,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울려야 할까요.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대리운전 시장을
오토바이로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기사. 언뜻 배달업체가 고용한 직원 같아 보이지만, 이들은 개인사업자다. 플랫폼을 통해 그때그때 일감을 얻는 긱 이코노미의 대표적인 예다. ‘자유롭게 일하고, 일한 만큼 번다’는 게 긱 이코노미의 취지지만, 배달기사의 처우를 보면 미래가 밝아보이지만은 않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긱 이코노미의 자화상을 살펴봤다. ‘평생직장’을 기대하는 건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됐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사람들이 평생 십수가지 직업을 가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가 열린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니다. 개인사업자다. 그래도 노조는 만들 수 있다. 노조법상으로는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누구는 ‘개인사업자’라 하고, 누구는 ‘노동자’라고 주장한다. 법이 오락가락이니 그들도 오락가락한다. 심지어 노동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사장이 누군지 모른다. 개인사업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한 줄도 모른다. 이 황당한 상황을 그대로 묻어두는 게 옳을까. 당신 옆집의 마음씨 좋은 청년이 택배기사라도 그러겠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택배기사와 택배회사간 갈
카카오의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 이 서비스의 출시가 임박하자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리운전 업계는 ‘거대자본의 골목상권 침해’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리운전사들은 서비스를 일면 환영하면서도 수수료 등을 놓고선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갈등, 과연 시장에 맡겨야 하는 걸까. 지난해 10월. 대리운전 업계에 논란이 일었다.
얼큰하게 취한 날, A씨는 대리운전을 불러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했다. 대리운전기사로부터 키를 넘겨받은 A씨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다 접촉사고를 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죄에 해당할까.때는 며칠 전 밤. 곤히 자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시간을 보니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전화를 건 이는 고등학교 친구. 누군가와 술 한잔을 하다가 전화를
강강술래 홍대점이 올 9월 15일 오픈했다. 한우숯불구이와 양념돼지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강강술래의 여덟째 매장이다. 강강술래 홍대점은 외국인 게스트하우스가 즐비하고 젊은이가 수시로 모여드는 ‘홍대 주요 상권’에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관광코스나 외식장소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요섭 강강술래 이사는 “싸이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