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ㆍ합병(M&A) 시장에 대어가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매물로 내놨다. 그러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HMM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쏠린다. 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따로 있다. HMM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하고, 산은과 해진공이 가진 HMM의 영구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HMM을 누가 가져갈까?”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이 매물로 나오자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HMM의 인수ㆍ합병(M&A)이란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이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내로라하는 햄버거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왔다. 어떤 브랜드는 한국 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미국 본사 때문에, 어떤 브랜드는 ‘엑시트’를 원하는 사모펀드 때문에 시장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런 햄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도 숱하다. 누군가는 나가려 하고, 누군가는 들어오려는 햄버거 시장의 민낯을 취재했다. 누군가는 발을 빼려 하고 누군가는 발을 내디디려는 곳, 햄버거 시장이다.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 ‘버거킹(비케이알)’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 등 대표 햄버거 브랜드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
[신재원 슈퍼널 CEO]하늘길서 그린 ‘혁신의 꿈’ 현대차그룹이 하늘길 개척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관련 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지난 9일 새로운 법인명 ‘슈퍼널(Supernal)’을 공개하고 도심항공 서비스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슈퍼널은 ‘천상의’라는 뜻으로 향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슈퍼널은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내 기업, 대물림하기보단…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지난 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현식(59) 회장의 보유지분(약 5637만주)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간다.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으며,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회장이자 창업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적자 행진에도 기본급 ‘인상’김종갑(69) 한국전력 사장의 올해 기본급이 지난해(1억5169만원)보다 356만원(2.34%) 더 늘어난 1억5525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36개 공기업 기관장 기본급 가운데 가장 높다.그러자 일부에서 “한전 사장 연봉은 실적이 부진해도 계속 오르는 것인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이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곤 계속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도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이 상식적이냐는 거다. 특히 김 사장은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수용해 더 큰 손실을 떠안았다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50년 항해 ‘아름다운 마침표김재철(84) 동원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16일 퇴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직에서 물러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지만 동원의 잠재력과 협동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김 회장은 국내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의 실습항해사로 바다와 인연을 맺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의 목표는 신개념 가전”“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음성AIㆍ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은 20일 서울 삼성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하면서 “소비자를 더욱 깊이 연구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업 부문별 플랜도 내놨다. TV사업에선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김 사장은 “8KㆍQLEDㆍ초대형ㆍ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늘려 프리미엄 TV시장 리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테쿰 커넥션… 의혹과 진실이강래(65)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이 사장과 우제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커피업체 ‘테쿰’의 커넥션 의혹을 폭로하면서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엑스카페(ex-cafe)’라는 브랜드의 카페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테쿰’의 커피기계와 원두가 납품됐다는 게 김 전 수사관의 주장이다. 김 전 청와대 수사관은 지난 11월 2일 경찰청을 방문해 자
사조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참치다. 오랜 시간 참치통조림으로 가계 밥상을 책임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이상 사조산업을 참치회사라고 국한하기는 힘들 것 같다. 각종 수산물에 장류, 육가공식품, 골프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다. 각 사업의 실적도 전망이 밝다.참치는 고급어종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어획되는 참치는 전량 일본
참치명가名家 동원이 ‘물류’를 품었다. 동원산업은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 · 합병(M&A)했다. 동원 측은 시너지 효과를 자신하지만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도 만만찮다. 인수가격 4200억원이 부담이 될 거라는 분석에서다.동원산업이 ‘순풍’을 만났다. 지난 몇 년간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참치 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명우(62) 동원산업 사장은 수산업계의 히딩크 같은 존재다. 그는 수산업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 수산청과 직접 협상도 벌이는 수산회사에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업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산업종도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관계를
국내 수산업계의 대표주자인 동원그룹 김재철(79) 회장이 또 한번의 도전장을 냈다. 참치캔을 국민식품 반열에 올려놓은 그가 연어캔의 국민식품화에 발 벗고 나선 것. 그 일환으로 최근 알래스카 연어 어획漁獲 기업인 실버베이 시푸드와 상호 투자 계약을 맺었다. 원양선 선장 출신으로 지난 45년간 온갖 풍랑을 헤치고 사업을 키워온 그의 팔순 노익장이 새삼 주목된
통화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 돈을 뿌렸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만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는 정부정책의 프레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재정정책’이 동원되고 있어서다. 투자전략도 바꿔야 한다. 글로벌 증시 부진에도 양호한 주가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스라엘 증시에서 강세를 띠는 기업의 특징을 점검해 봐야 하는 이유다. 확장적 통화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