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문해력 부족은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 각국은 문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법적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미국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전통적 방식의 문해력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의 국어 시수時數를 늘리겠다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은 해묵은 논쟁거리다. 일례로, 2020년 EBS가 중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력 테스트에서 전체의 27.0%가 교과서를 이해하지
전자기기의 유행은 변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전자기기를 구동하기 위해선 ‘칩’이 필요하다는 거다. 이런 변화에 잘 적응한 반도체 제조업체가 있다. 텔레칩스다. MP3 시장을 잡았던 텔레칩스는 이제 전장화한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전자기기에는 유행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반 MP3가 인기 제품이었다. 그 이후 인기는 PMP(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와 전자사전이 이어받았다. 이제 또 유행은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다.그때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움직인 기업이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 텔레칩스다. 1999년 설
2020년에 설립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스터디카페 또는 일자리센터 전환 계획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포구청은 2022년 11월, 작은 도서관 9곳 폐관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반발로 철회됐다. 이후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도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큰 반발을 사고있는 것.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2020년 7월부터 개관한 출판문화진흥 공간으로 출판계 및 영세 언론인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대여 공간과 도서관,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현재 출판문화산업 분야에서 규모가 큰 국내 유일의 공공시설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책과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출판문화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 공개 토론회'가 지난 14일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열렸다.이날 출판/전자출판 측 패널로 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나왔다. 정원옥 선임연구원이 소속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47년 설립된 단체로, 출판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출판문화의 사명달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이다. 출판사 대표들로 회원이 구성돼 있어 출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정원옥 선
최근 횡령과 함께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부정不正’이 있다. 다름 아닌 표절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뮤지션, 인기 드라마의 작가, 지상파 방송사에 전직 장관, 대통령 부인까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문제는 표절 논란이 제아무리 시끌벅적한 논란을 불러일으켜도 공허한 논쟁만 남긴 채 흐지부지되기 일쑤란 점이다. 원인은 무엇일까.온나라가 표절로 시끄럽다. 유명 가수 겸 작곡가부터 전직 장관까지 ‘표절 인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시류에 가세한 뜻밖의 인물도 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다. 김 여
서울국제도서전이 진행되던 지난 6월 3일,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이동은 교수가 「스토리 유니버스 시대 K-스토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이동은 교수는 '콘텐츠 강국의 K-콘텐츠'라는 화두를 통해, "왜 스토리인가? 왜 스토리텔링에 주목해야 하는가? 대중을 매혹하는 킬링 콘텐츠의 특성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본 강의를 진행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 인물소개 : 이동은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게임스토리텔링 전공 박사현재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 재직 중.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을 되돌아보면, 극단적인 변화의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다. 치명적 전염병이 도는가 하면, 전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전쟁이 터지기도 하며, 전에 없던 기술이 나타나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해서다. 전에 없던 기술 중엔 메타버스(Metaverse)도 있다. “아직은 설익은 기술일 뿐이다”는 부정적 평가와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맞서 있긴 하지만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언젠간 ‘설익었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힐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런 필자의 기대를 입증해주는 전시회가
지난 1월 30일, 대중서사학회가 2021년 상반기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줌으로 진행된 금번 학술대회는 작년 10월에 개최되었던 대중서사학회의 기획 학술대회 ‘뉴미디어 시대, 장르의 재발견’에 이어 다시 한번 더 ‘웹장르와 플랫폼’을 주제로 하여 관계된 질문들을 더욱 확장하는 자리였다. 대중서사학회 박숙자 회장은 “한국 문화사에서 매체와 서사가 가장 예민하게 만나고 충돌하는 자리가 대중서사의 자리가 아닐까 싶다”며 ‘웹장르와 플랫폼’을 주제로 한 금번의 학술대회를 통해 대중서사의 외연에 대한 질문과 웹장르의 서사를 어떤 새로운
코로나19가 기세를 잃으면서 테헤란로에도 ‘봄’이 살짝 찾아왔다. 물론 예전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까진 시간이 필요할 듯했다. 밤 11시 이후 어둠이 깔린 테헤란로의 모습에선 침체의 단면이 읽혔다. 상인들의 매출도 좀체 살아나지 않았다. 문제는 코로나19 그 이후다. 재택근무의 장점을 인지한 기업들은 ‘오피스 이전 또는 축소’를 통해 경비절감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가 높은 테헤란로는 ‘떠나야 할 1순위’일 가능성이 높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테헤란로를 걸어봤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는 강남역에서 삼성역을 지나 삼
“지역을 바꾸겠습니다.” 21대 총선에서도 ‘지역발전’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런 유형의 공약은 대부분 부동산과 떼려야 뗄 수 없다. 한국의 가장 큰 도시인 서울에 출사표를 던져 국회 입성에 성공한 49명의 당선인 역시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우리 동네, 바뀌긴 바뀌는 걸까. 정말 바뀐다면 어떤 계획이 진행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1대 총선 공약을 근거로 ‘서울 가상지도’를 새로 그려봤다. ■ 철도의 도시 =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단연 철도다. 공약에서 언급된 철도만 서울 동남부(강
공유숙박인 에어비앤비는 국내에서 ‘지하철 6호선’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었다. 합정역, 이태원역, 한강진역, 신당역, 동묘앞역이 외국인 관광객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그렇다면 ‘6호선 황금라인’ 주변은 에어비앤비와 외국인 관광객의 수혜를 누렸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동산이 들썩이면서 ‘보이지 않는 피해’를 본 것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비앤비가 지하철 6호선에 유독 많은 까닭과 그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취재했다. 2013년 에어비앤비가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빈집을 내주고 돈
[뉴스페이퍼 = 유승원 기자] 미드 '매드맨'이라는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미드가 있다. 1960년대 미국의 광고 제작자들을 뜻 하는 '매드맨'은 그들의 광고가 사람들을 평소에 사지 않을 물건들을 사도록 만들게 말 그대로 '미치게'만드는 남자' 라는 뜻을 지녔다. 이처럼 광고란 이미지와 문자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파고들어 물건을 구매하고 소비하도록 권유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과연 이 광고라는 건 대체 언제부터 시작한 것일까?이에 대한 답을 협성대 공병훈 교수의 책 '
어느 곳을 가나 4차 혁명과 A.I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마치 이것은 숲속 한 복판에서 바람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잎들이 흔들리는 소리 동물들이 지나가는 소리 새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이 수많은 소리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분명 존재하기에 들리는 소리다. 4차 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다 너무나도 동시다발적으로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너무나도 많은 강연회와 이야기가 존재한다. 강연회를 가도 너무 전문화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포괄적이라고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들린다.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서울의 신성장 동력인 DMC를 방문해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서울시가 서울 서북권의 관문 상암 지구에 569,925㎡(약17만 2천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다. 현재 DMC에는 대표적인 미디어 기업인 MBC, YTN 등을 포함한 총 545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관련 종사자수는 40,272명에 달한다. 근린생활시설까지 포함할 경우 1,063개 업체와 약 44,714명으로 확대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 제4선거구)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4월 15일(월)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 Digital Media City) 일대의 산업시설을 방문하고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DMC는 서울시가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와 주변 일대를 재개발해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집적지로 조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시의 출연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 산업단지의 육성과 관리를 맡고 있다.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DMC 산업단지의 현황과 향후 발전계획에
서울생활권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기존엔 서울 및 서울 도심과 가까운 일부 근교를 말했지만 이젠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과의 시간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을 보면 향후 서울생활권이 될 지역을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눈여겨볼 만한 교통 호재를 취재했다. 부동산 수요는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기초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데다, 출퇴근이 편리해 도시가 주는 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공항철도가 올해 8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개통을 목표로 4월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항철도선의 마곡나루역 개통이 가시화되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공항철도선 인근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선이 함께 지나는 환승역으로 조성된다. 이에 다수의 기업체가 위치한 마곡나루역에서 5정거장 거리에는 영종역, 6정거장 거리에는 운서역이 있어 영종하늘도시로의 이동성이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항철도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수도권 나오는 새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착한 가격을 갖춘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실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나오는 새 아파트는 지난 1년간 무려 2배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794만원이다. 이는 전년 1분기(1,210만원)와 비교하면 48%가 증가한 수치다.보통 3.3㎡당 분양가가 100만원 정도 차이 나면 전용면적 84㎡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부동산 시장 최고의 호재는 단연 ‘교통’이다. 교통은 주거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도심과 도심, 지역과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교통호재들로 사뭇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청라국제도시다. 7호선 연장(예정), 제3연륙교(예정) 등 교통호재들이 가시화 되고 있어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으로 이동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청라국제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라시티타워(예정), 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 공항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마곡나루역을 지나는 공항철도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공항철도 라인에 위치한 영종도의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마곡나루역은 현재 지하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향후 공항철도가 함께 지나는 환승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곡나루역에서 5정거장 거리에는 영종역이, 6정거장 거리에는 운서역이 있어 영종하늘도시로의 수월한 이동이 가능해진다.지난해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항철도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