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을 얹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 패러다임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국가에선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자릿수 넘게 늘어났다.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선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문제는 AI 열풍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다. 삼성전자가 던진 ‘AI 스마트폰’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올 초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갤럭시S24’의 초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초기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미래형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폴더블폰 최신 모델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출하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폴더블폰을 향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거다. 2019년 40만대에 불과했던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3년엔 368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흥미롭게도 이런 경쟁의 중심엔 ‘가로세로’가 있다. 폴더블폰을 가로로 접을지, 세로로 접을지를 두고 제조사들이 고민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가로로 접히는 방식이었는데, 이듬해 2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폴더블폰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미적지근했다. 비싼 가격과 취약한 내구성, 사용자경험(UX) 부재 등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반년여, 삼성전자는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꺼내들었다. 앞서 지적받았던 문제점도 개선했다. 이번엔 폴더블폰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갤럭시 Z 플립을 통해 폴더블폰의 현주소를 분석해 봤다. 지난 2월 21일 오후 9시께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이 일시적으로 마비되
아직도 폴더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모토로라는 잘 나가던 휴대전화 제조사였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시장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번에 작심하고 꺼내든 신제품의 흥행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모토로라는 다시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모토로라의 신제품을 카드뉴스로 들여다봤습니다. 이혁기 더스쿠프 IT전문기자 lhk@thescoop.co.krWith 영상제작소 Video B
2000년대 초반,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업계의 ‘제왕’이었다. 2004년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저’는 총 1억3000만대가 팔리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능·디자인 면에서 별 볼 일 없는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모토로라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2006년 21.2%였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도 2014년 2.8%로 곤두박질쳤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그랬던 모토로라가 오랜만에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11월 13일 ‘레이저 2019’를 공개했는데, 단순한 ‘추억팔이’는 아니다. 모토로라의 전통적인 폴더폰 디
“독이 든 성배가 따로 없다.” 최근 12년간 5명의 CEO가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본부장 자리에 올랐다는 걸 풍자한 말이다. 이 기간 LG전자 MC사업부는 6번의 흑자와 6번의 적자를 냈다. 실적이 악화할 때마다 ‘구원투수’가 등판했지만 대부분 불만 질렀다. 이들 중 연임에 성공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하는 강수를 뒀지만, 앞날을 예측하긴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 MC사업부의 CEO 잔혹사
꺼진 브랜드도 다시 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시장에서 흔적을 감췄지만, 소비자에게 인지도와 호감도가 있는 브랜드를 되살리는 셈이다. 리브랜딩은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지도를 단숨에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패 가능성도 높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브랜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M&A로 하드웨어 더하라”“산청 인수를 통해 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역량에 하드웨어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이를 2019년 그룹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 김상철(64)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그룹 사업설명회(IR)’를 열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에 손을 댔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의 제조개발 사업부문을 인수ㆍ합병(M&A)하면서다. 그동안 구글이 제조업에 거리를 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행보다. 의견은 두 개로 갈린다. 한편에선 구글이 ‘잘못된 로드맵을 짰다’고 혹평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구글이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내다본다. 구글이 던진 돌은 시장에 어떤 파
삼성에 2017년 8월 넷째주는 영욕이 교차한 잊지 못할 한 주(메모리얼 위크ㆍmemorial week)로 기록될 것이다.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호평을 받았다. 불과 이틀 뒤 25일 한국 서울에선 오너 3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재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중국 이슈가 1월 둘째주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강타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속에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면서 중국 이슈가 포럼의 대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세계의 공장’과 ‘세계의 시장’ 역할을 하며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온 중국 경제가 새해 벽두부터 ‘세계의 걱정거리’로 등장한 것이다.예상은 했지만 중국의 지
한국맥도날드에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조주연(47) 마케팅 부사장으로, 내부에서 발탁된 첫 인사다. 조 신임 대표는 “한국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한국맥도날드의 마케팅 임원으로 합류한 조 신임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과 메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핀테크(FinTechㆍ금융기술)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4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IT컨퍼런스’에 참석해 “18세기 산업혁명이 경제ㆍ사회구조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며 “최근의 핀테크 열풍도 금융 산업에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
무너진 ‘피처폰 제국’ 노키아가 살아나고 있다. 부활 무대는 스마트폰 시장이 아니다. 흥미롭게도 통신장비 시장이다. 2013년말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MS에 매각한 후 환골탈태에 성공한 노키아는 통신장비 시장의 신흥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이통3사도 노키아와 손을 잡고 5G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지난 5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
당신은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쓰는가. 화웨이 스마트폰을 경험해 본 적은 있는가. 대부분 없을 게다. 우리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심취해 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을 ‘후진것’ 쯤으로 여지는 폄하로 이어진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 자금동원력은 차라리 삼성전자보다 낫다. 그들이 진격
4년 동안 회사 소속이 6번 바뀐 개발자, A4용지 3장으로 인수인계를 받은 개발자. 대한민국 IT개발자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팔팔한 20대 개발자와 경험 많은 40대 개발자가 한 공간에서 만났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는 한때 IT 벤처기업의 메카였다. 지금은 벤처기업들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대기업이 채우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피를 수혈한 산실이었다. 이곳에서 20대 개발자와 40대 개발자 4명을 만났다. 오종인(44) 개발자, 정태환(41) 개발자, 최재용(29) 개발자, 류원경(24) 개발자다. 최소 경력
애플과 구글이 특허휴전협정을 맺기로 했다. 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와 진행하고 있는 특허소송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애플과 구글이 진행 중인 스마트폰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모두 취소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특허분쟁은 모토로라가 2010년 ‘애플이 자사의 3G 네트워크 구
‘환상의 땅’ 실리콘밸리. 그곳엔 진짜 돈바람이 불고, 야망이 휘몰아치며, 혁신이 들불처럼 일어날까. 아니다. 실리콘밸리에도 ‘양극화’가 있고, 뚜렷한 ‘부의 계급’이 존재한다. 성공하는 자가 있고, 실패하는 자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명암, 더스쿠프가 취재했다. 페이스북은 올 2월 모바일 메신저인 와츠앱을 인수했다. 액수는 190억 달러(약 20조원). 전
2004년 노키아ㆍ소니 등 글로벌 기업이 기대주로 꼽은 기술이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이다. 이런 NFC 기능은 선보인 지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모바일 결제의 기대주에 머물러 있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기존 결제방식을 뛰어넘을 만한 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삼성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 출시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웨어러블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지는 못했다. 올해 하반기는 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IT업체가 스마트시계를 출시할 예정인데다가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용 OS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까지 선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