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국제경제학]G2 틱톡 두고 ‘붉으락푸르락’ “미국 하원이 미국인 1억7000만명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법안을 강행한 건 유감이다.”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 틱톡의 운영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 하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미 하원이 틱톡의 미국 사업 강제 매각을 골자로 삼은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 법안은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매각하도록 규정했다. 매각에 실패
전 세계는 군비 경쟁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두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세번째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남아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다. 군비 경쟁이 가능한 건 ‘군비’가 국내총생산(GDP)에 집계돼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GDP 개념을 확립한 경제학자의 생각은 달랐다. 군비 폭증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024 세계 군비 지출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6.8%
일본이 2035년까지 영국·이탈리아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수출한다. 신냉전 시대를 맞아 전투기 시장은 1980년대 이후 다시 다국가 생산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전투기 시장은 앞으로 5년간 매년 3%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 무기 수출 경쟁시대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일본이 3월 26일 국무회의에서 ‘방위 장비·기술 이전 3원칙’ 규정을 완화하기로 하고, 현재 개발 중인 6세대 첨단 전투기 수출을 승인했다. 일본 헌법 9조에 담긴 평화주의 원칙에 어긋나지만, 예견된 결정이다. 일본은 2022년에 영국·이
# ‘플래시 오버(Flash Over)’.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연성 가스가 일시에 폭발해 공간 전체가 불이 붙는 현상을 일컫는다. 재난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장면이 아니다. 건축 내장재에 우레탄폼·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누구나 플래시 오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인지 화재의 확산을 막아주거나 늦춰주는 ‘난연難燃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균관대 바이오·나노 소재 연구실에서 출발한 ‘뉴클레오엑스(NucleoEX)’는 생물 유래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뉴클레오엑스의 난
# 미국이 한·일 캠프 데이비드 회의, 대만과의 무역 이니셔티브로 칩4 동맹을 완성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국은 신냉전 체제의 최전방이 됐다. 신냉전 경제는 군비 확장과 전략물자 통제가 핵심이다. #. 우리는 신냉전시대 1편 ‘칩4 vs 중·러 … 신냉전과 중국의 섣부른 낙관론’에서 냉전의 시작과 끝, 중국의 오판을 알아봤다. 2편에서는 신냉전 경제 체제에서 한국의 득실을 따져봤다.미국은 지난해 3월 ‘칩4 동맹’을 제안했다. 미국‧일본‧한국‧대만이 전략물자인 반도체 공급망을 형성하자는 제안이었다. ‘칩4 동맹’의 목적은 중국과
[美 외면한 유엔 안보리]이란 제재 촉구하자, “우린 반댈세”이란이 제재 복원을 선언한 미국을 향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이란은 어떤 순간에도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협박에 강하게 맞대응할 것”이라면서 “규범에 맞지 않은 미국의 요구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그 책임은 미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을 비난한 건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발표한 성명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출퇴근 시간 등 불필요한 낭비가 줄어서 좋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직접 얼굴을 보면서 일하지 못해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왕 하는 재택근무, 더 잘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부분은 없을까. 엔비디아가 재택근무에 순조롭게 적응한 유명 아티스트 3명의 비결을 알아봤다.코로나19가 직장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취지로 많은 회사들이 출근시간을 늦추거나 재택근무를 채택하고 있다. 직장인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우한 폐렴, 명품기업에 ‘이중재앙’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병해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명품·항공·자동차·관광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월 27일(현지시간) CNN은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분석가들이 올해 상반기 중국 소비가 10% 감소하면 명품 브랜드 기업의 연간 수익이 최대 4%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조엘 드 몽골피에 베인앤드컴퍼니 명품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는 명품업계에 이중재앙”이라며 “중국인이 자국 내 쇼핑
한국문학번역원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에서 주빈국 행사를 주최한다. 1985년도 스웨덴 사서들의 주도로 시작된 예테보리도서전은 현재 약 32개국 800개사 출판관계자가 참가하고 8만여 명이 방문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문학·사회·교육·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 프로그램이 특화되어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도서전 기간 중 도서전장 및 예테보리 시내에서 약 20여 개의 크고 작은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학번역원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에서 주빈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자리다.1985년 시작된 예테보리도서전은 현재 약 32개국 800개사 출판관계자가 참여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양국은 도서전 기간 동안 예테보리 시내에서 약 20여개의 크고 작은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작가로는 현기영, 김행숙, 진은영, 한강, 김언수, 김숨, 신용묵, 조해진, 김금희 9명이 함께한다. 이들은작가, 평론가, 기자 등 다
[군사비 증액시대]경제 G2의 때아닌 ‘군사비 경쟁’세계 각국이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 총액이 1조8220억 달러(약 2112조6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SIPRI는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총액이 198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군사비 지출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6%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화제작품 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가 지난 4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과 당시에 다양성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는 시를 사랑하는 평범한 유치원 교사 '리사'가 다섯 살짜리 천재 시인 '지미'와 만나 잔잔했던 일상이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기 질렌할과 파커 세박이 출연하였으며, 사랔 코랑겔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일찍이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시드니영화
모다 다카하시의 작품은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런 작업 방식은 모든 주변 사물을 가장 사랑스러운 것으로 바꿔 놓는다. 접시ㆍ꽃병 등 일상용품들에서부터 강아지ㆍ고양이ㆍ새 등 의인화된 동물까지 그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순수한 동심을 일깨운다.이길이구 갤러리에서는 도쿄 출신의 예술가 모구 다카하시의 초대전 ‘PIECES OF JO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ㆍ도쿄ㆍ런던ㆍ브뤼셀ㆍ멜버른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를 펼쳐온 작가의 국내 단독 초대전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모구는
여행 드로잉을 막 시작했을 무렵, 가보지 못했던 도시 스톡홀름을 스케치했던 기억이 난다. 알록달록한 페인트로 벽을 칠한 건물들이 늘어선 모양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동인척역에서 비슷한 풍경을 만났다. 그래, 인천은 다양했고, 오늘도 변화 중이다. 신포시장의 청년몰은 무심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새로 세운 눈꽃마을은 초가을에 신선함을 입혔다.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이 취소되게 된 원인인 장 클로드 아르노가 스톡홀름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장 클로드 아르노는 17년 11월 18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된 뒤 기소됐다.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스웨덴 한림원이 선정해왔으며, 선정 위원들은 종신제로 운영된다. 올해 노벨문학상이 취소되게 된 것은 아르노가 미투 운동으로 인해 폭로를 당하며 한림원 내에 극심한 갈등이 벌어졌기 때문이다.17년 11월 한림원의 종신위원 중 하나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장 클로드 아르노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NHK는 16일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대안 노벨 문학상의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퇴 이유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이다.‘대안 노벨 문학상’은 노벨 문학상의 선정기관인 스웨덴 한림원이 성추문으로 올해의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기로 하자, 스웨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뉴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새 단체를 만들어 올해만 한시적으로 수상기로 한 대안적인 문학상이다.지난 4월 스웨덴 한림원에서는 한림원 위원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유명 사진 작가인 ‘장 클로드 아르노’
[OECD의 일침]美 보호무역, 경제 흔드는 ‘못된 변수’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우려를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는 (경제 회복) 자신감과 투자,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위험 요소”라
오십까지 전업주부로 살았던 김미정(60) 하모니 코치는 마흔넷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증을 딸 때 앞치마 두르고 청소기를 돌리면서 워크맨으로 듣기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일본어 번역을 해볼까 했죠.” 그는 뭔가 기여하고 싶어 인생 2막을 열었다고 했다. “고독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으면 성장도 없어요.”여덟살 아이는 말이 없었다. 무표정한
빛의 속도로 돌아가는 세상.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무조건 빨라야 살 수 있는 세상일지 모른다.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많은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KT는 빠른 통신 속도를 구현해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창규 KT 회장이 5G를 유독 강조하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黃의
2015년 대한민국 유통트렌드의 키워드는 ‘브라보(BRAVOs)’다. 이 키워드엔 6가지 의미가 숨어 있다. 유통트렌드 연구기관 ‘김앤커머스’가 분석한 2015년 대한민국 유통키워드인 브라보의 비밀을 풀어봤다. IT와 모바일을 활용, 슬로라이프를 즐기면서 도시생활을 영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Bright Customer(똑똑한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