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협력비용은 세금을 내기 위해 쓰는 돈이다. 아깝기 짝이 없으니 절감할수록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줄이는 게 쉽지 않다. 요샌 자영업계 사이에서 ‘간이지급명세서 제출 의무 확대’가 논란이다.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실현 중인 정부가 국세청을 통해 실시간 소득 파악 업무를 영세 사업자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납세협력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세금비서를 통해 납세자는 복잡한 신고서식이나 세무 전문용어를 몰라도 손쉽게 신고를 마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의 96%가 만족할 정도다.” 지난해 말 국세청이 내놓은 보도자
# 여야가 같은 날 저출산 공약을 내놨다.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다는 방증이다. 그러자 여야의 공약을 비교 분석해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누가 더 그럴싸한 공약을 냈는지, 현실 가능성은 있는지, 재원 조달 방안은 있는지 등을 검토해보는 거다. #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이들이 과연 자신들의 공약을 ‘실천’에 옮기느냐다. 현재로선 믿을 수 없다. 여야 모두 4년 전 총선 당시 내놨던 저출산 공약 중 제대로 지킨 게 거의 없어서다. 이번에는 다를까. 더스쿠프가 4년 전 그들의 저출산 공약을 소환해봤다. 視리즈 「
# ‘웃으면서 인사한다’는 이유로 맞았다.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며 또 맞았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직원 B씨는 그렇게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가 됐다. # B씨는 어쩔 수 없이 동부혈액원에 폭행의 실체를 털어놨다. 달라진 건 없었다. 폭행 여부를 감사한 동부혈액원 책임자 C씨는 “괴로워서 잠이 안 오면 양주 먹고 자라”는 등 괴상한 말만 늘어놨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폭행 문답서’를 가해자 A씨에게 넘겨줬다. 훗날 A씨는 폭행 혐의로, C씨는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다. # 이 이야
# 8년 전, 동부혈액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터졌다. 상급자가 후배직원을 틈만 나면 폭행했다. 사건이 공론화했는데도 동부혈액원 행동강령책임관은 해괴한 말만 늘어놨다. “참아라.” “괴로우면 양주 먹고 자라.” 이 책임자는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폭행 문답서를 건넨 혐의로 벌금형까지 받았다.# 그런데, 가해자는 여전히 대한적십자사에 있다. 문제의 행동강령책임관은 지난 3월 동부혈액원 원장으로 복귀했다. 지금 대한적십자사에 없는 이는 ‘피해자’뿐이다. 이 납득하기 힘든 일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더스쿠프가 동부혈액원에서 벌어
지난 1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2015년 블랙리스트 사태로 폐지된 다원예술 창작지원 사업을 복원하여 ‘2021 다원예술활동지원 Reboot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원예술 창작지원 사업은 예술장르 중심 지원체계를 벗어나 형식과 조건에 제약을 두지 않는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휘말려 폐지되며 한국에서 그래픽 노블, VR 예술 등 신생 예술분야가 설 자리가 좁아졌다. 그렇기에 이번 사업의 복원은 신생 예술분야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시작점이며, 특히 심사와 심의제도에 있
국내 제약업은 30여년간 연평균 7.6%씩 성장해왔다. 시장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졌다는 건데, 그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도 있다. 무허가 의약품 문제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의약품 승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이다. 국내 식약처의 의약품 승인ㆍ검사엔 어떤 허점이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세계 각국의 시스템과 비교해봤다. 인보사 사태부터 메디톡신까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의약품 문제가 연이어 터졌다. 매번 발생하는 문제의 공통점은 의약품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성분을 제대로 검수하지 않아 일어난 사
엉뚱한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줘야 할 돈보다 많은 금액을 보내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심코 돈을 잘못 보내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 문제는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긴 기다림은 물론이고 소송까지 불사해야 한다. 기자가 착오송금의 덫에 걸려보니 정말 괴로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착오송금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 ‘아차’ 하는 순간지난 11월 18일, 계속된 두통에 월차까지 내고 병원에 들렀다. 늘어지는 대기시간과 진료에 조금씩
질문 하나. 눈 앞에 기획부동산 업자가 나타났다면 어찌할 건가. 답은 너무나 쉽다.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된다.” 문제는 그 업자가 기획부동산을 하는지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첫째, 투자를 권유하는 이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해둔다. 둘째, 현장을 눈으로 살펴본다. 셋째, 계약서에 약속했던 내용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부동산 투자 황금률이다. 자산을 불리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늘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 ‘부동산 불패’라는 관념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의 가격은 1970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19회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이 오는 24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5월 8일까지 예심 작품을 접수 받는다.순천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백일장은 1차 예심 공모와 2차 본선 백일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1차 예심은 자유 주제로 문예창작과 입시를 꿈꾸는 고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산문이나 운문을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작품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A4용지에 글자수 11포인트로 규격을 맞춰 한글 파일로 작성하면 된다
이름, 학교, 나이…. SNS를 통해 인적사항을 알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다. 문제는 노출된 개인정보가 '스토킹'의 도구로 악용된다는 점이다. 우리의 개인정보가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명백한 위험요인이지만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위험이다.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가 오는 5월 4일까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8회 추계청소년문학상 작품 접수를 실시한다.모집 부문은 시(3편 이상), 소설(1편,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이다.접수 마감일은 5월 4일이며 추계예술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접수원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처는 (120763)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11가길 7 추계예술대학교 문학·영상대학 문예창작과 사무실이며 봉투 겉면에 "제17회 추계청소년문학상 OO부문 응모작"을 표기해야 한다.접
신차 가격이 1억2000만원인 스포츠카가 출고된 지 1년 만에 중고차시장에 나온다. 가격은 고작 2000만원 초반대.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중고차 광고다. 하지만 이 차는 절대 살 수 없다. 허위매물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트 몇 개만 뒤져도 수두룩하게 골라낼 수 있는 중고차 허위매물이 버젓이 판치는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알아봤다.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광주대학교가 제18회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 요강을 공개했다.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문예백일장은 예심과 본심으로 2회에 나눠져 치뤄진다. 예심은 5월 9일까지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접수받은 후, 예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5월 28일 본심을 실시한다.운문과 산문 등 2개 분야이며 예심에서 주제는 제한되지 않는다. 운문 또는 산문을 1편씩 응모 받으며, 산문의 경우는 원고지 10매 내외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우편 접수 시에는 원고지나 A4 용지에 출력해야하며, 첫 장에는 학교와
‘한줄로 다니는 개미.’ 이슈만 좇는 개미투자자의 성향을 꼬집은 말이다. 공매도에 속절없이 당하는 이유도 사실 ‘한줄로 다니는 개미’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최근 개미들이 달라졌다. 공매도 세력에 의한 피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공매도에 농락당하던 개미들이 ‘열과 오’를 맞추고 있다는 얘기다. 숫자는 많지만 자금력은 미약한 개인투자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불교신문이 2016년 신춘문예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분야는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시, 시조(각 5편), 동화(30매 내외), 평론(60매 내외)이며, 당선작은 각 분야에서 1편을 선정한다.접수 시에는 봉투 겉면에 신춘문예 현상공모작품임을 명시해야 한다. 작품 첫장에 작품과 별도로 응모분야, 인적사항을 기입해야 하며 작품 내용 안에 인적사항을 명기하면 심사에서 제외된다.접수처는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5층 불교신문사 신춘문예 담당이다.자세한 사항은 불교신문 신춘문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제16회 도산 안창호 글짓기 공모전이 시작됐다.도산안창호기념관은 "도산 탄신 137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15일까지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 및 청소년, 대학생 포함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16회 도산 안창호 글짓기 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분야는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도산 안창호기념관 관람감상문, 도산 안창호 전기 독후감, 도산 안창호 관련 자유 주제 이 세 가지 중에서 자유롭게 선정하여 응모 가능하나, 일반부는 반드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전기독후감이어야 하며 읽은
검찰ㆍ경찰 등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요청해 받은 가입자 정보(통신자료)건수가 1년새 2만여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간통신사업자 71개, 별정통신사업자 44개, 부가통신사업자 56개 등 총 171개 사업자가 제출한 ‘2014년 상반기 통신제한조치(감청), 통신사실 확인, 통신자료 제공 현황’을 10월 31일 발표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올
2012년“시스템과 보안인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해킹을 막겠다”고 했던 표현명 전 KT사장의 약속이 깨졌다. 만 2년도 되지 않아 똑같은 해킹을 당해서다. 해킹기술은 초보적이었고, KT의 고객정보는 암호화 돼 있지 않았으며, 직원들의 보안의식은 약했다. KT는 도대체 2년 동안 뭘 한 걸까. 2014년 KT 정보유출 사태“1200만명 정보유출 365일 동안
국내 기업들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큰 어려움 없이 수집한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관리ㆍ보호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정보보호 관련 계획을 세우지 않고, 접근통제 시스템, 보안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기업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유다.A씨는 한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며
내년 1월부터 ‘중고차 거래 실명제’가 실시된다. 안전행정부는 12월 10일 “중고차 거래 시 사업자 거래를 당사자 거래로 위장할 수 없도록 자동차의 소유권을 이전할 때 매도자의 인감증명서에 매수자의 실명을 의무적으로 기재해 발급하도록 하는 인감증명법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부 자동차 딜러, 무등록 매매업체들이 중고차 거래할 때 탈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