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요구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뿐만이 아니다.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한 피해를 왜 세금으로 메꿔야 하느냐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나온다. 또 누군가는 한발 더 나아가 “등기부등본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전세사기에 걸려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과연 그럴까. 현 전세 시스템이 그렇게 완벽할까. 그럼 ‘전세사기꾼’은 완벽한 법과 제도 위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걸까. 더스쿠프가 이 질문의 답을 풀어봤다.다섯번째 전세 사기 대책이 나왔다. 이번엔 특별법 형식을 취했다. 정부는 4월 27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 부동산 정책만 3차례 발표됐고 대부분은 다주택자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세금을 경감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다주택자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은 높지만 생각해봐야 할 것도 있다. ‘내집’ 없는 국민들도 바뀐 부동산 정책으로 웃을 수 있느냐다.윤석열 정부는 총 세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각각의 발표 날짜와 타이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6월 13일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21일과 30일 각각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정상화 과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AI 성우와 함께 귀로 듣는 뉴스페이퍼! 자동 읽기를 원치 않을 시 일시정지를 눌러주세요. 불광문고가 16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다. 불광문고는 1996년 처음 문을 열어 은평구의 문화 터전이자 책을 구입하고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었다. 결국 이러한 불광문고가 그간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을 선언한 것이다. 이미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리기 일주일 전 각 책이 입고된 출판사와 유통사에는 이미 폐업을 알린 상태다.2020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자매 서점 한강문고가 폐업한 지 1년여 만의 일이다.출판계의 충격은
A마트에서 B브랜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C매장 사장은 전대차 계약을 맺고 A마트에 입점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도 강화됐지만 정작 C매장 사장은 이를 누릴 수 없다. ‘임대 계약’이 아닌 ‘전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구로점 상인들은 지금 이 문제로 곡소리를 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대차 계약에 숨은 함정을 들여다봤다. 아울러 11월 말 구로점을 폐점하는 롯데마트의 ‘전대차 갑질 논란’도 취재했다. 11월 30일 롯데마트 구로점이 문을 닫는다. 마트 안에서 가맹점을 운영하던 상인들은 이 사실을 9월 4일
주식투자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하게 꿈틀거리던 개미들의 움직임도 여전하다. 문제는 그런 열풍의 틈새를 ‘사기꾼’들이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엔 신종 피싱이 우려되는 사기 수법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게 ‘레버리지 투자사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자를 울리는 레버리지 사기를 취재했다.올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무너진 후 본격 시작된 개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국제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1~2019년 총 40조6000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던
전월세 가격, 공시가격, 종합부동산세 세율, 명의신탁 등등. 부동산 법안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법안의 문구 하나만 살짝 바뀌어도 입장이 달라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때문인지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면 숱하게 많은 부동산 법안이 쏟아지고, 계류된다. 20대에선 47건의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47개 법안의 내용과 그 법안들이 통과돼야 할 이유를 취재했다. 2016년 5월 막을 올린 20대 국회에서 4년간 발의된 법안은 2만3203건이다. 이중 국회에 계류돼 있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인은 갑이고 임차인은 을이다.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악덕 임대인도 숱하다.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을 땐 그런 일이 기승을 부린다.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려 할 때, 보증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집과 계약을 해야 할 때, 임대인 집이 경매절차에 돌입했을 때 등의 상황에 걸맞은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법과 원칙을 알면 내 보증금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 변호사닷컴고 더스쿠프(The SCOOP)가 내 전세보증금 지키는 법을 살펴봤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
청년을 위한다면서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하고,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서울시의 청년사업은 숱하게 많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그중 하나다.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주겠다면서 떠들썩하게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이 사업이 폐지됐는지 아는 이는 거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 청년정책을 다시 살펴봤다. 그 첫번째, 꿈꾸는 청년가게다. ‘꿈꾸는 청년가게’를 아는가. 서울시는 2009년부터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챌린지 1000 프로젝트로 변경)’를 통해 청년창업가들을 발굴ㆍ육성했다. 내친 김에 제품 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겨울은 유난히 혹독한 계절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아주다 보니 돈은 돈대로, 체력은 체력대로 빠져나가서다.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둔 김씨 부부도 겨울철만 되면 몸서리를 친다. 올해는 이사 계획까지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23편 첫번째 이야기다.“아이들 겨울방학 때 생활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10살 아들과 8살 딸을 둔 김형택(43·가명)씨가 첫 상담 때 던졌던 질문이다. 방학기간에는 평소보다 소비가
바야흐로 연말정산 시즌이 왔다. 연말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챙겨야 할 것도 많다. 연말정산은 월급을 받을 때 원천징수한 소득세를 정산해 더 낸 세금을 돌려주거나 덜 낸 세금을 거둬들이는 작업이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이라는 기쁨이 될 수도,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슬픔이 될 수도 있다.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연말정산 신고자 1774만명 중 1183만명이 연말정산으로 평균 51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반면 300만명은 평균 78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다. 매년 12월이면 연말정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이 최대 10년으로 늘었다. 자영업자들로선 당분간 맘고생 없이 영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10년간 맘 편히 장사만 하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10년 후면 또다시 계약종료를 걱정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이 권리금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와 변호사닷컴이 권리금의 법적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지난 10월 16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을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이 공포ㆍ시행됐다. 이젠
리더는 신뢰 위에 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리더십이 힘을 얻고, 리더십이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기부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 겉으론 재벌, 대기업 등 가진 자를 비판했지만 실제론 스스로가 가진 자 노릇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를 두고 ‘흉내만 내는 중기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이유다. 더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2월 28일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과 단체의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기존 예술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으로, 예산에 대한 직접지원과 기반을 마련해주는 간접지원을 실시한다. 직접지원으로는 사업 별 200만 원에서 6,000만 원의 예산을 지급이, 간접지원으로는 멘토링과 비평, 발표공간, 네트워킹, 포럼, 홍보 등이 있다.청년예술지원사업은 ‘최초예술지원’과 ‘서울청년예술단’, ‘청년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시 중구 운서동(영종도)은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가 내년 1월18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복합리조트 등 대형사업이 진행 중이다. 굵직한 개발에 따른 수혜단지로 급부상 중인 ‘운서역 영종프라임시티Ⅱ’는 임대수익보장을 도입해 10년간 공실 걱정 없어 투자처로 분양에 훈풍이 불고 있다.영종도 운서역 초역세권 단지로 불리는 운서역 영종프라임시티Ⅱ 오피스텔은 국내 최대 임대관리전문 기업인 ‘집이야기’와 위탁계약을 맺고 투자자들에게 ‘최대 10년간 공실 걱정 없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및 편리한 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은퇴 이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시점을 맞은 베이비 부머들의 노후대비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3만8118건으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2 대책 직전인 7월 거래량(3만6418건)보다 4.7%가 늘었다.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늘고 청년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상가 임차 및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와 복합리조트 등 대형사업이 진행중인 인천시 중구 운서동(영종도) 초역세권(운서역)에서 성황리에 분양중인 ‘운서역 영종프라임시티Ⅱ’는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국내 최대의 임대관리전문 기업인 ‘집이야기’와 위탁계약을 맺고 투자자들에게 ‘최대 10년간 공실 걱정 없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및 편리한 임대관리 서비스 제공’을 보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집이야기’는 전국35개사업지에서 약1만가구의 임대관리를 하고 있는 국내 최초 기업형 주택임대관리 기업이다. 집이야기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센터 ‘포스코더샵 스카이타워 앨리웨이 상가’가 지난 18일 인천시 남동구 미래로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15년 임대차계약)가 유치 확정된 이 상가는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도화지구 내 최고층인 지하 3층~최고 49층 규모의 11개동 총 1,897세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의 아파트 상가로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 더블역세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상가가 들어서는 도화지구는 인천 대표 도심재생지역으로 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인천’의 홍보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내방객들은 단지 내에 들어서는 대형 앵커테넌트인 CGV 유치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상가 분양에서 ‘앵커테넌트(Anchor Tenant)’는 상권 활성화의 견인차로 묘사되고 있다. 이에 브랜드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대형서점 등 앵커테넌트가 확보된 상업시설이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된 평판으로 ‘집객’에 탁월한 앵커테넌트는 건물의 임대 수익까지 견조하게 지켜주는 우량
2017년 부동산 시장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진다. 이미 공급과잉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금리인상 가능성과 높아진 대출 문턱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바뀌는 건 분위기만이 아니다. 시장을 둘러싼 많은 제도들도 모습이 바뀌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면세점 물품이 상자째 쌓여 있다. 창고의 층고層高는 그리 높지 않고, 복도는 비좁다. 바닥은 물품을 자주 나른 탓인지 ‘상처투성이’다. 곳곳엔 검은 때가 끼어 있다. ‘동북아의 관문關門’ 인천국제공항에 둥지를 틀고 있는 화려한 면세점. 그 뒤편에 있는 ‘물품보관창고’의 민낯이다. 문제는 이 창고의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익명을 원한 면세점 업계의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대료 장사로 배를 채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면세점 창고의 임대료, 어느 정도일까. 더스쿠프(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