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구내식당에서, 대형병원에서 한번쯤 식사를 운반하는 배식차를 본 적이 있을 거다. 언뜻 배식차는 거기서 거기인 듯하다. 식판이 잘 고정되기만 하면 별다른 기능은 필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음식의 신선도와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선 보온ㆍ보랭 성능부터 단열 기능까지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운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배식차가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터 기술도 탑재해야 한다. # 놀랍게도 배식차에 필요한 이 기술들을 전부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2017년 설립한 제조업체 화선엠텍
# 한국경제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는 부진을 가리키고 있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기 침체는 시장의 ‘모든 걸’ 얼린다. 규모가 크고 자금이 많은 기업이야 덜하겠지만, 중소기업이나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엔 위험한 시절임에 틀림없다. # 올해 2분기 기준 창업한 기업은 총 65만504개로 전년 동기(69만5891개) 대비 6.5%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2분기 기준) 창업 기업 수 80만9599개와 비교하면 19.6%(15만9095개
기술도 좋고, 테스트 반응도 좋았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면 이내 성공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 모든 건 물거품이 됐다. 부푼 꿈을 안고 부식억제기기 시장에 뛰어든 양슬기(37) ㈜코비프코리아 대표의 얘기다. 날개를 펴기도 전에 접어야 했던 그의 우여곡절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 ㈜코비프코리아는 ‘물이 바뀌면 생활이 바뀐다’는 모토로 부식억제기기 ‘체인지워터’를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물, 그중에서도 수돗물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궁금합니다.“우리는 반복적으로 수돗물 관련 뉴스를 접합니다. 2019년에는
# 지난해 창업한 기업은 총 141만7973개로, 전년(148만4667개) 대비 4.5%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창업시장이 움츠러든 탓이다. 생존율도 여전히 낮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5년차 생존율은 29.2%(2020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58.3%)에 비해 저조하다. # 실패를 두려워해서일까. 한번의 추락을 경험한 창업자는 재도전에 나서는 걸 망설인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국내외 재창업 지원 정책 비교 및 시사점) 속 통계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은 평균
창업 전선에 뛰어든 용덕씨는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골프웨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어디서 창업을 하느냐다. 자본금이 부족한 용덕씨에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다. 용덕씨는 창업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정부 지원사업을 확인한 김용덕(가명·39)씨는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나섰다. 우선 창업 아이템을 정했다. 그는 의류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골프웨어를 만들기로 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어난 골프붐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용덕씨는 무리해서 공장을 짓
지난해 기술기반 창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업(3만6763개)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4411개)의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창업시장은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룬다. 이런 생계형 창업은 생존율이 낮아 창업시장 환경을 위축시킨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 창업시장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더스쿠프(The SCOOP)와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단국대학교기술지주회사·성균관대학교창업보육센터·오산대학교창업보육센터·한양대에리카창업보육센터(가나다순), 사회적
창업의 지원 단계는 크게 창업 준비 → 창업 초기 → 도약·성장기로 나뉜다. 이중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기술·경영·자금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는 창업 초기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생존해야만 다음 단계인 도약기로 넘어갈 수 있어서다. 이렇게 중요한 창업 초기를 지켜온 건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다. 수십년간 스타트업의 요람 역할을 해온 덕분에 경험도 노하우도 쌓였다.하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민간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정부의 창업지원예산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면서 창업보육센터의 경험과
최근 스타트업을 보면 대부분 서비스 업종이거나 앱 기반이다. 지난해 신생 스타트업의 면면을 봐도 도·소매업이 25.9%로 가장 많고, 기술창업 중에서도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반면 가뜩이나 부족한 제조 스타트업은 더 쪼그라들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스타트업이 ‘제조’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서다. 무엇보다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까지의 과정이 만만치 않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제품을 출시했더라도 냉정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리란 보장이 없다. 시장의 터줏대감들과 승부를 벌여야 해서다. 혹여 공룡급 기업
창업創業은 쉬운 일이 아니다. 초기 자본이 반드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경험도 있어야 한다. 섣불리 창업을 했다가 큰코다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창직創職은 다르다. 자본이 없어도 직무역량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창직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남녀 청년실업률은 각각 1
창업 붐이다. ‘단군 이래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준비도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큰코 다칠 가능성이 크다. 창업하는 그 순간부터 가시밭길의 연속이라서다. 실제 창업가들이 하는 얘기도 그렇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창업이고 이 과정엔 수많은 고통이 뒤따른다. 5명의 청년창업가들과 리얼한 얘기를 나눠봤다.인쇄골목이 즐비한 충무로 한 사무소에서 5명의 청년 창업자를 만났다. 김영준(42) 스윗트래커, 김학범(36) 태신에이치알, 장미지(35) 아날로그엔진, 명윤호(3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영문)은 25일까지 계명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할 신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2012년 들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신규 모집은 기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의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문화콘텐츠분야 관련 기술, 제품의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은 경영, 기술, 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