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공개한 현대차·기아]SUV의 미래도 ‘전기’일까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를 동시에 공개하면서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처음 공개했다.세븐은 2019년 ‘45’와 2020년 ‘프로페시’에 이은 아이오닉의 3번째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차엔 차종별 아키텍처(기계적 구성요소)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전용 전기차 플
수소가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이젠 ‘탈탄소’가 아니라 ‘탄소배출 제로화’로 가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의 수소차 전문업체 니콜라(Nikola)가 나스닥에 상장된 건 단적인 예다. 그러자 수소 밸류체인에 속하는 국내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수소경제에서 국내 기업이 얼마만큼의 몫을 가져올 수 있느냐다. 수소가 산업 지형을 확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등 유럽연합(EU)이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정부는 ‘국가수소전략’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12월 자국 증권거래소(타다울)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자 국내 주식시장이 들썩인다. 한편에선 “외국기업의 상장일 뿐인데 왜 이렇게 분주할까”라며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아람코 IPO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쇼 미 더 아람코 머니(Show me the 아람코 머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람코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를 분석했다.오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자국 내 주식시장
극일克日 이슈가 뜨겁다. 일본의 무역보복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이슈는 한일 경제전쟁만이 아니다. 철강업을 흔드는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의 격화 등 우리 경제를 뿌리부터 흔들 만한 변수는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극일에 묻힌 이슈를 취재했다.한일 경제전쟁이 사회 전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ㆍ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겠다고 밝힌 지 20여일이 지났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 결정은
[조현준 효성 회장]탄소섬유 1조원 투자 “일본 기다려!”“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축을 담당하겠다.” 조현준(52) 효성 회장이 20일 효성첨단소재의 전주 탄소섬유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회장은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현재 1개에서 총 10개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내년 봄에 제2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더 강해 앞으로 철을 대신할 ‘꿈의 소재’로 통한다. 특히 원하는 대로 형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를 두고 자동차 분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적지 않은 일본산 부품을 활용하는 만큼, 한국차 생태계가 부실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더구나 차의 완성도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 아닌가. 하지만 우리 자동차 부품산업은 이번 사태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충분한 양적ㆍ질적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어쩌면 양국의 갈등이 한단계 더 성장할 계기가 될지 모를 일이다.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거세다.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ㆍ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도 제
일본이 4일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했다. 대상은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ㆍ부품이다. 청와대 정책실장 설명대로 ‘일본에서만 수입하는, 우리가 가장 아프다고 느낄 1~3번을 짚었다’고 하니 일본이 마음먹고 한국의 급소를 찌른 셈이다.한국으로선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들여온 규제 대상 3개 품목 수입액은 4500억원 정도이지만, 이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수출액만 176조원이 넘는다. 일본의 이들 소재 세계시장 점유율이 70~90%여서
[웅진코웨이 되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승자의 저주에 또… ‘尹의 굴욕’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코웨이(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지분 25.08%)를 다시 매물로 내놨다.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이다. 웅진그룹 측은 6월 27일 “재무적 리스크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사정이 안 좋다는 얘기다.웅진코웨이는 2013년 웅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MBK파트너스에 팔렸다. 그로부터 5년 후인 지난해 10월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손잡은 웅진그룹은 올 3월 웅진
5월 23일 강릉의 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당연히 수소연료전지차도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기차, LPG차, 내연기관차도 마찬가지다. 100% 안전한 차는 없다. 중요한 건 이를 인정하고 철저한 관리ㆍ안전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120여년간 자동차의 안전기능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최근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능동식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다. 가솔린ㆍ디젤처럼 위험성이 높은 내연기관차 외에
3월 29일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의 주인공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친환경차와 SUV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0㎞/L로 이전 모델보다 10% 향상됐다. 차량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도 국내차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콘셉트카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합의로 공산품 수출 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도 자국 농산물 시장은 최대한 지켜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TPP 합의에 따른 농림수산물, 공산품 등 해외 무역 전품의 관세 철폐 내용을 공개했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은 외국과 교역하는 9018개 품목 가운데 857
5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행사인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7일 폐막했다. 45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대ㆍ기아차는 ‘LF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
현대차 다이너스티에 방탄 기능을 넣은 게 국내 최초의 방탄차다. 초보적 수준이었다. 지금은 현대차가 에쿠스 방탄차를 제작해 청와대에 3대를 기증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도 기증했다. 하지만 이 방탄차의 기술력은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된다.자동차를 잘 만드는 국가는 선진국으로 불린다. 3만개 이상의 부품을 만들고, 이를 조립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
현대차가 2월 24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의 디자인과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HED-9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가 특징이다. 또한 비행기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2.0’을 적용해
효성그룹이 8월 26일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선언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과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TAC) 생산 공장의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탄소섬유 공장 증설을 포함해 화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용연공장에
정부가 전기료를 또다시 인상할 조짐이 감지된다. 요금을 올려 전기사용을 억제하면 블랙아웃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국민은 이 논리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린 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동안 전력산업기반기금이라든지 절전규제 등을 통해 전력 수요관리를 해왔다. 앞으로는 전기요금체계를 합리화해서 전력피크 수
생각지도 않았던 휴대전화가 ‘IT 컨버전스의 종결자’로 등장했다. 정보산업의 모든 게 스마트폰으로 통하고 있다. 시작은 애플이었고,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했다. 스마트폰 이후의 시장은 어떨까. 현재 구글의 ‘글라스’, 애플 ‘아이와치’ 등 착용하는 통신기기의 경쟁이 붙었다. 빅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고졸 학력의 괴팍한 천재 스티브 잡스는 소리와 문자를 전달하던 기계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촉감觸感의 기계’로 바꾸면서 혁명을 만들었다. 이브의 사과가 인류에게 이성異性을 알려주고, 뉴턴의 사과가 과학의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