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7년여 이어온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전쟁을 종결했다.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소송이 끝났지만 사실상 삼성이 특허 침해를 인정한 꼴이 됐다. 이로써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원조 자리를 지켰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에 돌아갈 실리적인 이득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한 삼성 제품은 이미 단종됐기 때문이다. 배상액도 5억3900만 달러(약 6011억원)에 그쳐 장기간 법적 다툼을 벌인 것에 비해선 적은 수준이다. 애플은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믿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돈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미국 통상압박의 칼끝이 국내 반도체 산업도 겨냥할까. 한편에선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진행 중인 특허소송이 그 전초전이라고 분석한다. 다른 한편에선 반도체는 건드리기 힘들 것이라고 낙관론을 편다. 우리나라로선 어느 쪽이든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반도체가 외풍에 시달리면 한국경제의 기둥뿌리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對美 수출길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자국 기업의 특허소송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허 침해가 인정되면 국산 반도체의 수입ㆍ판매가 중지될 수 있다. 경제적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ITC의 파급효과를 분석했
후면버튼이 가장 먼저 탑재된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아는가? G2? 아니다. 팬택의 베가 아이언이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지문인식기능의 선구자도 팬택이다. 팬택의 기술이 위험하다. 청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디로 팔려갈지 몰라서다. 팬택 특허, 어디로 갈까.팬택의 세번째 매각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팬택의 생사여탈권을 거
지문·얼굴·홍체 등을 활용한 보안산업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보안산업의 활용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바이오인식 보안업체 ‘슈프리마’에 호재다. 이 회사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바이오인식 보안산업은 연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
조선업계의 불황이 깊다. 해양플랜트는 유가하락으로 발주가 뜸하고, 선박은 중국 업체의 가격경쟁에 밀린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조선 3사(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는 출혈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 빅3의 끝없는 출혈경쟁을 살펴봤다.조선업계가 위기다. 업황의 침체와 중국,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의 약진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6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은 엄지손가락의 범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잡스의 철학을 깬 스마트폰이다. 함의含意가 많다. 무엇보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던 삼성전자와의 진검승부를 예고한다. 팀 쿡 애플 CEO의 ‘홀로서기’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흥미롭게도 이런 분위기는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에게 연결된다. 아이폰6의 성공여부
삼성전자의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 샤오미ㆍZTE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IT 업체들마저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문제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 타이젠 OS를 도입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는 구글의 심기만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삼성전자를 향한 미국 IT 업체들의 공격이
애플과 구글이 특허휴전협정을 맺기로 했다. 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와 진행하고 있는 특허소송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애플과 구글이 진행 중인 스마트폰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모두 취소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특허분쟁은 모토로라가 2010년 ‘애플이 자사의 3G 네트워크 구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광고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던 애플이 광고제작대행사를 교체한 이유가 ‘삼성전자 광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IT매거진 버지는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 북부지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2차 재판에서 존 퀸 삼성전자 변호사는 “애플의 내부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광고 ‘넥스트 빅 싱(Ne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특허공유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쟁업체끼리 손을 잡으면 서로의 장단점을 메울 수 있어서다. 그러나 특허공유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허공유를 두고 또 다른 다툼이 발생할 소지는 크다. 협력하려다 평생 원수가 돼버린 업체도 있다. 인텔과 AMD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특허공유(크로스
평소 의문점이 있었다. ‘외신의 보도는 공정할까. 혹시 우리가 맹목적으로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써봤던 나로서는 무척 궁금했던 부분이다. 최근 외신의 보도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올 4월 삼성전자 갤럭시S4가 발표됐을 때 그랬다. ‘아이폰5처럼 갤럭시S4도 혁신을 잃었다’는
갤럭신S4가 출시됐을 때. 크고 작은 미국 언론이 ‘평評’을 달았다. 우리는 이를 ‘진실’로 받아들였다. 미 언론은 왠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했을 거라는 믿음에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미 언론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오를 무렵부터 냉정함을 잃었다. 2010년 7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는 미국시장 출시 당
“아이폰과 나머지 스마트폰.” 미국 IT 전문가들이 흔히 쓰는 말이다. 아이폰은 혁신품, 나머지는 모방품에 불과하다는 거다. “삼성은 애플을 넘었지만 넘지 못했다.” 이 아이러니컬한 말의 뜻은 또 뭘까. ‘스마트폰 국수주의’를 읽으면 답이 보인다. #지난해 8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서 비보가 날아왔다. 삼성전자(삼성)가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이 위기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스티브 잡스 사후 제품의 혁신이 눈에 띄게 줄면서다. 원인은 간단하다. 애플의 경쟁력을 든든하게 받쳐주던 아이디어가 고갈됐기 때문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2011년 하반기 취임한 팀 쿡 애플 CEO의 수성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하면 ‘혁신’이 떠오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발하지만 단순한 아이디어로 승
애플이 아이폰 화상통화 ‘페이스타임’ 특허소송에서 패배했다. 애플이 물어야 할 보상금 액수는 우리 돈으로 약 3890억원에 달한다. 2월 27일(현지시간) 올싱즈디지털․아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애플이 페이스타임에 적용한 가상 가설 네트워크(VPN) 기술이 버넷엑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3억682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은 당하는 쪽도 제기하는 쪽도 피곤한 작업이다. 그럼에도 소송은 이어진다.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을 견제하는 데 있어 소송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 최근 국내 업체에 기술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다. 한국의 기술이 성장했다는 방증일까. 2012년을 달군 화두 중 하나는 ‘소송’이다. ‘세기의 소송’이라 불린 애플-삼성 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치고받고 되치는 식의 소송전이 액정표시장치(LCD) 분야로도 확대돼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6일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갤럭시노트 10.1 생산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1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패널특허 4
최근엔 스마트폰 본체만큼 케이스도 중요해졌다. 스마트폰의 내구성뿐만 아니라 미적 요소까지 소비자에게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전문 케이스업체인 우전앤한단은 이런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하며 업계 강자로 우뚝 섰다. 최근엔 삼성전자의 케이스 공급업체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우전앤한단은 휴대전화 케이스업체인 우전과 셋톱박스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이 합병한 회
배심원 평결이 최종 판결로 이어질 것인가. 삼성전자가 대반전을 꾀할 것인가. 삼성전자와 애플 간 세기의 특허소송이 6일(현지시간)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특허전쟁의 향배를 결정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1차 본안 소송(C 11-1846) 평결복불복법률심리(JMOL)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1차 본안 소송은 배심